한 주의 게임업계 소식을 전하는 B4PLAY 게임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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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소식지에는 게임 리뷰, 게임기 리뷰 등 게이머를 위한 소식들은 포함되지 않으며, 유망 게임, 게임 발매 소식, 게임 개발사/퍼블리셔의 최신 소식 등 게임 산업과 관련된 소식만 전달됩니다.
설마 설마 했건만, 스위치 2 100만원 가나?
[� link] — 스위치2, 미국선 관세 맞고 100만 원? 트럼프發 가격 대란]
6월 5일 출시를 앞두고 전세계 게이머들을 기다리게 했던 닌텐도 스위치 2의 미국 예약 판매일이 본래의 4월 9일에서 결국 연기됐다. 언제 예약 판매를 시작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과 베트남을 주요 생산국으로 두고 있는 스위치 2는 이번 관세 부과 사태로 최대 54% 까지도 관세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현재 발표된 출시가인 449.99$를 감안할 때 최대 693$까지 상승할 여지가 있으며 현재 기준 환율 1460원을 적용하면 101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된다. 현존 최고 성능의 콘솔 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가 110만원 이하, 한 세대 전 모델이지만 성능만큼은 스위치 2를 압도하는 xbox x 시리즈가 50~60만원대 면 구매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작고, 가벼운’ 핸드 헬드 게임기를 지향하는 닌텐도 스위치 2의 가격이 거치용 고성능 게임기에 육박하거나 추월하는 것은 재고가 불가피한 가격 정책일 수 밖에 없다. 플레이스테이션 5와 스위치가 경쟁하던 시절 플레이 스테이션 5의 디지털 에디션 출시가가 이번 스위치 2의 정식 가격이었던 449$였고, 스위치는 299$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러하다.
무엇보다 게이머들을 걱정하게 하는 건 이번 관세 사태가 게임 소프트웨어에는 어떻게 적용될 것인가하는 부분이다. 실물 패키지에 관세가 부과되어 가격이 오르는 걸 감안하더라도,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다운로드 형식의 게임의 가격 책정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 것인지는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하면 하는 한국게임, 2025년 신작들 대흥행
[� link] — "참 잘했어요" 1분기 국산 게임 4종 성적표 공개]
지난주 얼리억세스를 시작하며 많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던 인조이의 1주차 성적이 예상보다 더 큰 성과를 가져와 화제이다. 출시 1주일만에 100만장 판매에 매우 긍정적 반응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 나름 흥행에 성공했고, 꽤나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시프트업의 스텔라블레이드(100만장 달성에 2달 소요)나 네오위즈의 P의 거짓(100만장 달성에 1달 소요)와 비교해보아도 압도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사전 체험 당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카잔과, 모바일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RF 온라인 넥스트, 마비노기 모바일의 약진도 주목할만하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3 신작은 인조이와 다르게 다들 20년 가까이 이어져 오고 있는 한국 IP라는데 주목해야 한다. 우선 카잔의 경우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이 쌓아온 IP를 어떤 식으로 펼쳐내야 게이머들이 반응하는지, 하나의 돌파구를 제시해 준 것이나 다름 없다. 리니지 하면 떠오르는 악질적인 과금 체계와 ‘리니지라이크’로 천편일률적인 게임성을 보여줬던 기존의 게임 개발 관행에 경종을 가하는 한편, 사실 그동안 아무도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리니지의 방대한 서사와 그 동안 쌓여온 리니지 시리즈만의 세월이 수많은 게임을 배태하고 있는 거대한 IP라는 사실을 떠올리게 해주었다.
감성 판타지 라이프, 부활하는가?
[� link] — 슬로우 스타터 마비노기M "이제 날아오릅니다"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화 되었지만 이번 마비노기 모바일의 히트가 주는 의미는 좀 특별한 것이 있다. 이 게임은 바로 당시 ‘감성 RPG’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게임이었다는 점이다. 리니지에서 뮤로 이어진 전통적인 리니지라이크 계열이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맞닥뜨리면서 ‘아재 게임’으로 분류되기 시작하던 시점에서 사냥-레벨업-사냥-레벨업의 대공식을 깨고 생활 스킬이나 음악 스킬 등 울티마 온라인의 철학을 계승한 감성 판타지 라이프로 많은 여성 게이머와 힐링을 찾는 일반인들을 온라인으로 불러올린 주인공 격의 게임이라는 점이다. 스타 듀 밸리 이후 게임 업계의 한 트렌드로 단단히 자리잡은 ‘힐링’ 감성의 원조 격에 해당하는 게임들이 한국 IP 중에도 있었으며, 사람들이 다시 그것을 찾기 시작했다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외 게임 업계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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