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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 on Game - 2025년 11월 3주

by 강종무

한 주의 게임업계 소식을 전하는 B4PLAY 게임 소식입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1시에 정기 발행되며,

산업의 흐름·유망 타이틀·글로벌 트렌드 등

게이머와 업계 종사자에게 필요한 뉴스만 선별해 전달합니다.


1. 3분기 실적이 말해주는 것 — 게임업계가 진짜 원하는 단 하나



� 3분기 적자 아니면 다행…흥행작 간절한 게임사

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236/0000252281?sid3=79e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게임 업계의 분위기는 명확해졌다.

지금 한국 게임사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결국 단 하나—확실히 터지는 흥행작이다.

실제로 이번 분기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회사는 크래프톤, 넷마블, 네오위즈 정도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기업은 적자를 면하느냐 마느냐에 집중해야 할 만큼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곳은 시총 1위 넥슨이다.

넥슨의 2025년이 어떤 해로 기억될지—

즉, 글로벌 미드코어·AAA 라인업을 제대로 확장한 회사로 남을지,

아니면 다시 모바일 중심 구조로 회귀한 회사로 기록될지를 가르는 결정적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다.

출시 직후부터 이용자 평점과 동시접속자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오며

“넥슨이 AAA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고 있다.

하지만 이제 진짜 관건은 여기서부터다.

이 초반 흥행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 것인가?

글로벌 스케일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을 제대로 이어갈 역량이 넥슨에 있는가?

시즌·업데이트 구조가 장기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아크 레이더스의 향후 성적은 넥슨의 2025년을 정의할 결정적 지표가 될 것이다.

지금의 게임 업계는 그만큼 확실한 대형 흥행작 하나에 목말라 있다.


2. 2025 GOTY 레이스 — 승부는 ‘완성도’ 대 ‘창의성’

� 33 원정대 싹쓸이? 더 게임 어워드 ‘GOTY’ 등 후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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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356/0000078191?sid3=79e

2025년 GOTY 후보들이 공개되면서 올해 GOTY 레이스의 성격이 분명해졌다.

“한 방이 없기에,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올해는 시장 전체를 뒤흔드는 초대형 한 방은 없었지만, 대신 다크호스들이 유난히 많은 독특한 해가 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후속작들의 저력이다.

킹덤 컴 2 — 1편의 ‘중세 리얼리즘’ 팬덤이 그대로 확장

데스 스트랜딩 2 — 세계관·서사에 대한 기대치 압도적

고스트 오브 요테이 — 전작의 ‘사무라이 오픈월드’ 감성 재현

하데스 2 — 로그라이크 장르의 정점을 다시 증명

이 게임들의 공통점은 “탄탄한 1편 IP 팬층을 기반으로 2편도 성공했다”는 점이다.

즉, 올해 GOTY 심사는 결국 이런 질문으로 압축된다.

“기다린 팬들을 완벽히 만족시킨 2편에게 점수를 줄 것인가,

아니면 혜성처럼 나타난 신작에게 줄 것인가?”

클레르 옵스퀴르는 예술성과 연출, 전투 시스템의 감각적 조합으로 전 세계 RPG 팬덤에게 “새로운 미학”을 제시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즉, 올해의 GOTY는

완성도 vs 창의성,

탄탄한 후속작 vs 신선한 신작의 빅매치다.

2025년 GOTY는 업계의 다음 3년을 결정할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3. 골든 조이스틱 결과는 TGA에 어떤 신호를 보냈나?

� P의 거짓 서곡 골든조이스틱 최고의 확장팩상 수상, GOTY는?

https://m.sports.naver.com/esports/article/439/0000031823?sid3=79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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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가 발표되면서 올해 TGA의 분위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들이 드러났다.

가장 큰 이슈는 바로 ‘클레르 옵스퀴르’가 올해의 게임(GOTY)을 수상한 것. AAA 위주의 대작이 많았던 해임에도 불구하고 예술적 감성의 신작이 GOTY를 가져간 것은 매우 상징적이다.

이는 시장이 올해 창의성과 실험성에 더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른 수상작들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확장팩상: P의 거짓 서곡 한국 콘솔 타이틀의 위상을 높인 의미 있는 수상

스토리·아트 부문에서도 인디·AA급 작품들이 강세

스튜디오상은 안정적 라이브 서비스 운영 회사들이 수상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하나의 질문으로 모인다.

“올해 TGA에서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인가?”

골든 조이스틱은 TGA와 심사 체계가 다르지만, 역대 흐름을 보면 수상 기조의 방향은 일정 부분 연동된다.

클레르 옵스퀴르가 GOTY를 가져간 만큼, TGA에서도 ‘예술적 연출 + 개성 있는 전투 + 감성 기반 RPG’의 신드롬이 얼마나 강하게 이어질지가 관전 포인트다.

후속작의 안정된 완성도(킹덤 컴 2·DS2·하데스2)

신작의 창의적 돌파력(클레르 옵스퀴르·드림 이터)

이 둘의 충돌이 바로 2025 TGA의 메인 드라마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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