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brey Marphurs <Being Leaders

[내 마음대로 책읽기] 참다운 리더

"리더"는 좁게 정의를 내리자면, 어느 공동체나 단체를 이끌어 가는 한명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좀 더 넓게 정의를 내리자면, 어느 곳에서든, 어느 환경에서든, 소위 2명 이상이 모여 있는 곳에서 그 공동체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선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냥 내 생각에 말이다.

이 책은 리더가 가지는 8가지의 특징들을 간단하지만 핵심을 잘 짚어서 설명해준다. 리더의 핵심, 마음, 가치, 장치, 영향, 후원자, 배경, 등등을 성경적 배경과 함께 설명해주고, 책 뒷편에 서번트 리더인지, 리더가 가지는 영적 은사는 무엇인지, 사역을 위한 남자 혹은 여자의 특징을 점검해 주는 도구 등등 다양한 도구들을 통해서 내가 어떤 리더의 스타일인지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적이면서도 현장에 적절한 책으로 보인다.

리더는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느 리더나 사람들에게, 따르는 자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어떤 리더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내가 따르지 않는 리더라 하더라도, 그를 통해서 나를 돌아보며, 나는 그와 다른 리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뉴스에서는 수많은 리더들의 이야기들을 보고 들을 수 있다. 그들은 한결같이 자신만이 최고의 리더라고 생각하고, 사람들을 향해 외치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따른다. 그런데, 한발 물러나서 그들을 바라보면, 그들에게는, 어느 리더라도, 약점이, 그것도 아주 많이 보인다. 왜 추종자들은 수많은 약점 보다는 하나의 강점만을 보며, 그렇게 리더를 추종할까. 참다운 리더란, 추종자들에게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지 않고, 섬김을 실천하는 사람이 아닐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Aubrey Malphurs 의 <Being Leaders>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