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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종상 Mar 27. 2019

5. 방법


우리의 기원

방법으로는

크게

자연 발생과 창조를 들 수 있다.


모든 게 그렇다.
저절로 생겼거나
누군가가
만들었거나.


하지만

이 둘이 함께할 수는 없다.


생명체가 자연적으로 발생, 진화할 수 있다면

창조자의 존재 의미가 없고,

창조자가 존재한다면

자연 발생 역시

실존적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원의 방식은

자연 발생이냐

창조냐

둘 중 하나다.




외계에서 시작된 건 아닐까? 이런 의문도 품을 만하다. 그러나 이 의문은, 그럼 ‘그 외계의 생물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라는 질문으로 어렵지 않게 지울 수 있다. 결국 우리의 기원이든 지구 밖, 우주의 기원이든 기원의 방식에 대한 고찰은 같은 내용일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수많은 학자가 다양한 가설을 바탕으로 이런저런 기원을 논하기도 하지만 정작 가설을 구성하는 필수 조건 역시 저절로 존재했거나 누군가가 존재하게 했거나 둘 중 하나 아니겠는가. 이렇게 모든 존재의 시작은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 저절로 생겼거나, 누가 만들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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