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

Broker, 2022

by 박종승

각본, 감독에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에 송강호, 강동원, 배두나, 이지은, 이주영, 백현진, 강길우, 최희진, 송새벽, 김선영, 박해준, 이동휘, 백현진, 성유빈, 박강섭, 강길우, 김새벽, 김예은, 류경수, 김금순... 촬영은 홍경표 배급은 CJ E&M, 제작은 영화사 집. 사실 영화가 다루는 소재나 주제에 비해 이렇게 모이는 게 불가능할 것 같으면서도 가능케 한 것은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감독의 이름 때문이었을 것이다.


사실 <브로커>는 그 이름들이 아니라면 평범하게 느껴진다. 129분이라는 짧지 않은 러닝타임에 기시감이 가득한 와중 새로운 건 그것을 연기하는 이름들이다. 짧은 시간 지나가는 조연들 역시 훌륭한 연기를 선보이며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이름보다 어쩌면 배우들의 이름이 더 돋보이는 인상이다. <곡성>(2015)이나 <버닝>(2018)에서도 그랬지만 홍경표 감독은 이 영화가 한국에서 촬영됐으나 관객이 이미 알고 있는 한국의 모습과는 다른, 이국적이거나 새로운 느낌을 준다. 역시 고레에다 히로카즈라는 이름 보단 촬영 감독의 이름이 더 돋보이는 인상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필모그라피 안에서도 <브로커>의 것들은 이미 많이 보였다. <어느 가족>(2018)에서처럼 핏줄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가족이라는 관계로 엮인 이들의 이야기 속에서 <아무도 모른다>(2004)에서처럼 사회의 어떤 모습을 꼬집거나, <공기인형>(2009)에서처럼 인간은 개인이 아닌 함께 더불어가는 존재임을, 그래서 <걸어도 걸어도>(2008),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에서처럼 그들이 서서히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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