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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한 이민자 Jan 09. 2020

[ 책] 팩트풀니스

한스 로슬링, 올라 로슬링, 안나 로슬링

사실충실성이라는 개념으로 세상을 팩트 기반으로 똑바로 봐야한다는 걸 기록한 책.


종종 적은 근거로 내 의견을 갖게 되거나 심지어 삶에 있어서의 큰 결정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이 답답하던 차에 읽어본 책. 저자는 스웨덴 출신의 의사로, 평생 세계의 공중 보건에 힘쓴 사람이다. 그래서 개인의 처신에 대한 글이라기 보다는 데이터 기반으로 세계의 변화를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놓았다. 


인간의 본능을 간극 본능 /부정 본능/ 직선 본능/ 공포 본능/ 크기 본능/ 일반화 본능/ 운명 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한 본능/ 등 10가지로 분류하고, 오판을 막기 위해 각각의 본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를 이야기한다. 


 극적 상황에 쉽게 솔깃하며 의미 부여 강박 때문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의견과 감정에 쉽게 사로잡히는 내게 경고가 될만한 책이다. 많은 응용과 실천이 담보되어야겠지만.


세상은 극단적이지 않고 중간에 많은 사람이 몰려있으며, 상황은 나아지는 동시에 나쁠 수도 있고, 큰 숫자를 볼 때는 다른 숫자와의 비교나 비율을 고려해야 하며, 생생한 사례는 예외적일 수 있다는 걸 마음에 둘 것이며,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을 것,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을 것, 관련 있고 정확한 데이터에 집중할 것, 극적 조치를 경계할 것... 등등의 조언이 저자의 경험과 함께 쓰여져 있다. 사람이 오판을 하게되는 경향들에 대한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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