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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아저씨 Dec 23. 2019

지구 상에는 없겠죠??

이상 사회를  꿈꿔 봅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 oblige)가 있는 사회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성공적인 삶을 사는 지도층들이 그에 걸맞은 도덕적인 의무를 다하는 사회...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진심으로 존경받는 사람들이 있는 사회.....





엄친아, 엄친딸이란 말이 필요 없는 사회


어느 사이엔가 남들과 비교하며 사는 것이 일상화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출중한 사람도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비교가 일상적인 것이 되어 버린 사회는 아무리 뛰어나고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일지라도 늘 2등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면 항상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1등이 되고자 하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합니다.


사회생활에서 경쟁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공정한 경쟁과 건전한 승부욕을 통해 개인과 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지 않아도 남과 주변을 탓하지 않는 사회.....





사회질서가 교육과 계몽을 통해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사회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 지은이 로버트 풀검


사회가 유지되기 위한 근본은 공공질서 준수와 타인의 삶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초등학교 이후부터는 지식을 배우지만, 사회질서유지를 위한 기본적인 지혜는 유치원에서 배운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회의 규모가 확대되고 복잡해지면서 교육과 사회적 캠페인보다는 고발과 단속으로 사회질서를 유지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어쩌면 가장 쉬운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강제적인 규제로 지켜지는 질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서서히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책에서 말한 대로 가장 기초적인 사회규범의 테두리 내에서 자발적으로 사회질서가 지켜지는 사회.....



주차질서 확립을 위하 단속 및 신고 현수막




"소황제"가 없는 사회


1980년대 중국에서 강력한 인구억제정책으로 인해 소황제란 말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적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정의 자녀들이 독자나 무남독녀 외동딸로 떠 받들어지다 보니 아이들의 버릇이 없어지고 자기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이 1 이하로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소황제"란 말이 더 이상 중국만의 문제는 아닌 듯합니다.


부모들의 과보호와 맹목적인 사랑보다는 교육과 훈계를 통해 아이들이 올바른 성품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수 있도록 행동하고 그런 아이들로부터 미래의 희망을 볼 수 있는 사회.....






"갑질"이 없는 사회


요즈음 조직 내에서나 소비자와 판매자와의 관계에서 "갑질"로 인해 많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의 지위나 소비자의 권리를 이용하여 행해지는 갑질은 근로자의 업무 의욕을 저하시킵니다.


더 나아가서는 개인과 가정생활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심각하게 끼치곤 합니다.


사회생활에서 신상필벌이나 업무소홀에 대한 질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조금 나은 위치에 있다고 해서 개인의 권리를 제한하거나, 인격적인 모욕을 주어서는 안 됩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동료직원과 업무관계에 있는 사람들을 서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는 사회.....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없어도 되는 사회


언제부터인가 개인의 노력이나 능력보다는 부동산 투자의 성패가 사회적 성공의 가늠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따라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빚을 내서라도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윳돈이 생기면 투자의 1순위가 당연히 부동산이 되었습니다.


내가 사는 곳의 교통이나 주거환경이 더욱 중요한 문제로 인식이 되니 국토 균형개발은 이미 남의 문제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소위 강남을 중심으로 한 특정지역에 편중된 사회간접시설의 투자와 지역이기주의로 인해 계층 간, 지역 간 갈등의 골은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하철 역사 유치를 위한 현수막


사회인으로서 첫출발은 비슷하지만 불로소득으로 볼 수 있는 부동산 투자의 성패로 인해 10년, 20년 후의 사회적 위치가 결정됩니다.


그러니 모든 사람들이 부동산 정책과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된 듯합니다.


적절한 교육과 주변 환경이 갖춰진 주에서 일반인들이 큰 부담 없이 살 수 있는 사회.....




근데  이런  사회는 아마도  지구에는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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