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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 아저씨 Sep 29. 2022

석촌호수 둘레길  야경.


서울에서  모임이  있었다.


매월 한 번씩 같은 회사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맘 편히 소주 한잔 하는 자리.


오늘도 어김없이  일곱 명의  멤버들이  모였다.


잠실 석촌 호수 근처 중국집.


연태고량주에  몇 가지 청요리를 시켜놓고  지난  한 달간의 소식들과 근황을 나눴다.


아무래도 회사 최신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  새로운 뉴스거리도  많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수차례 건배를 하다 보니 드디어 마지막 잔 고르기.


뭔지 모를  "위하여"를 외치고 자리를 끝냈다.


시간을 보니  7시 40분.


서로 나이가 들다 보니 모임 시간도 점점  짧아진다.


수서발  오송행  9시 30분 예매 열차.


아직 2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


역에 가서 시간을 당겨볼까 고민하다가

석촌호수 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서울살이 40년 만에 처음 걸어보는 석촌호수길.


국내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롯데타워,


8개월 만에  석촌호수로 돌아온 "러버덕"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탄 사람들의  비명소리.


호수를 홀로 떠 다니는 초승달 모양의  배.




기다림의 시간 동안 산책하며  맘 편히 누려보는 최고의 호사가  아닌가 싶다.


한강 넘어  내 집을   두고  다시   수서역으로 간다.


석촌호수 야경ㆍ하나


석촌호수  야경ㆍ두울


석촌호수 야경 ㆍ셋


석촌호수 야경 ㆍ넷


석촌호수 야경ㆍ다섯


석촌호수  야경 ㆍ여섯


석촌호수 야경ㆍ일곱


석촌호수 야경 ㆍ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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