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nju Jul 18. 2019

7월 18일의 일기

출근, 맥도날드, 영풍문고, 책,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생활

어김없이 출근을 했다.

미세 먼지가 많아 또 뿌연 하루였다.

낮에는 어제 하다 못한 콘텐츠 리스트를 마저 써서 대리님께 냈다. 고생했다는 말이 유난히 오늘 기억에 남는다.


점심에 친한 동료들이 은행 업무를 봐서 혼자 점심을 먹었다. 원래 우리 회사 동기들이 정말 많았는데, 잘리거나 나가거나 해서 몇 명 안 남았다. 동기들이 많았을 때는 회사 생활도 지금보다 재밌었던 거 같다.

다들 잘 살고 있을지...


맥도날드에 가서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굉장히 치아에 안 좋을 맛이었다. 다 먹었다.

영풍문고에서 보통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기라는 책을 샀다. 계약서나 처음 일러스트레이터의 길을 갔을 때의 고난 경험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간간히 읽으며 오늘 1권을 다 읽었다. 예쁘고 작은 가방 대신 캔버스 에코백을 가지고 다니니 하루에 읽을 책도, 끄적거릴 펜도 넣을 수 있어 좋네~


유튜브에서 이연이라는 일러스트 작가의 채널을 봤다. 하는 말, 생각하는 것들 모두 공감되고, 멋있어서 노트하면서 봤다.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대가가 따른다.

좋기 때문에 하는 거지 다른 거 없다.

나도.


그림을 그릴 땐 스트레스도 받고 짜증도 나고 울적도 하고 행복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림은 좋다.


더 발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다.

몇 번의 제안을 받은 적은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너무나도...


회사 다니면서 그림도 그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해 봐야지!


작가의 이전글 출근길 사람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