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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nju Dec 20. 2019

30살의 노후 걱정

인스타그램 @jonju.art

재직 중인 회사에서 송년회가 있었습니다.


어제, 낮 12시부터 8시까지 강연 2개, 간단한 게임, 뷔페로 이루어진 스케줄이었습니다.


뭘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강연 2개를 듣고 나니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어 좋았습니다.


첫 번째 강의는 트렌드 강의, 두 번째 강의는 재테크 강의였습니다. 각각 교수와 회계사가 강연했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트렌드 강의에서 교수는 우리는 아무리 젊어도 20대 30대로 이루어진 집단이므로 새로 다가올 시대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직장을 다니는 우리는 모두 산업시대에 태어난 사람이라 그렇다고 하였습니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 신기하고 좋으면서도 저도 그것이 가장 두렵습니다.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내가 내 삶을 제대로 꾸릴 스 있을까요?


교수는 이제 생산이 아닌 연결, connect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남의 것을 이용하고 연결하여 기획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 때 싸이월드가 나왔고, 대학교 때 페이스북이 싸이월드를 삼켰습니다. 그리고 대학교를 졸업할 때쯤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을 삼켰습니다. (적어도 제 세대에서는 인스타그램이 트렌드 상위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카카오톡이 모든 국민에게 생활화되었습니다.


플랫폼 사업이 많이 생겨나고 성공의 대로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이 그 한 예입니다.


크리에이티브한 마케팅과 디자인, 홍보, 그리고 아이디어로 기존에 없던 연결, connect를 만들어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양면 시장을 운영하고 그 플랫폼을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것입니다.


그럼 사업자, 단체가 아닌 개인은 어떻게 연결, connect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것이 어제의 고민이었습니다.


주변을 보아도 여자는 40 남자는 50이면 회사를 그만두는 현실에 평균 연령 100세를 예상하는 미래,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요?


저는 미술대학에서 금속 공예와 목칠 공예를 전공했고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인데, 교육 회사에서 교과서와 학습물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5년 차 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어떻게 연결시키고, 기획하여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지 6개월 안에는 감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만큼 시대가 빨리 가고 있고 기왕이면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일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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