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노동자, 페이스북, 구글, 유튜브, 광고
1. 외국인 노동자 200만명… 한국은 과연 일자리 부족 국가인가?
문제는 지난 20년간 외국인 근로자에 의해 제조업이 돌아가다 보니 우리의 산업 경쟁력 전반이 빠르게 저임금에 의지하는 구조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동시에 내국인 노동자들의 실질임금도 사실상 정체되었다. 결국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들을 산업현장에서 빠르게 몰아내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노동정책을 펴는 나라에서 미혼모, 이혼녀, 노인, 저학력자 등 사회 취약계층을 외국인 노동자나 불법체류자들과 저임금 일자리 경쟁으로 내모는 경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의 노동정책은 지난 20년간 정확하게 이 방향으로 진행됐다. 산업현장을 온통 저임금 외국인으로 채워놓고 노동자들의 삶이 개선되고, 내수가 살아나기를 바라고 있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일을 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그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으면 결혼과 출산기피, 노인문제 등 수많은 사회 문제가 동시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순리대로 풀어가야 할 문제를 임시방편으로 해결하려고 하니 아무것도 풀리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말한 것은 거창한 경제 이론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다지 어려운 문제도 아니다.
경제는 유기체와 같다. 시대 상황에 맞춰 변하지 않으면 낙오한다.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상황에 맞게 끊임없이 변하면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저임금 노동력에 의존한 구조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이 개선될 리가 만무하다. 불법체류자들의 노동력에 의존해서 성냥공장, 가발공장까지 언제까지 끌고 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유럽 같은 경우 최저임금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꽤나 높게 적용한다. 이 효과가 불법체류 or 불법이민자보다 국내 노동자들을 살리는 데에 기여했다. 최저임금의 엄격한 적용이 국민을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깨닫길.
2. BBC to fund 150 local news journalists
“We believe this will strengthen and enhance local journalism and the crucial role it has in holding local authorities to account, while maintaining the healthy competition between different news sources which is so important in a democracy.
지역 언론사가 필요한 이유? 간단하다. 민주주의를 위해서. 몇 개의 전국 언론사가 전국의 지자체를 감시하고 견제하기는 쉽지 않다. 지역의 이해관계를 알아야 한다는 큰그림부터, 지역 취재원이라는 작은 그림까지. 서울 중심의 언론사들이 파헤치기는 너무 어렵다. 지역언론사, 지역방송사의 존재 이유는 한국이 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보다 건강한 언론 생태계를 위해 지역 기자들과 협업을 선택한 BBC. 6시내고향으로 지역성을 살리려는 KBS. 답은?
지난 한 달을 살펴보라. 집권여당으로서 사상 최대의 참패를 한 충격은 며칠 가지 않았다. 겉으로는 처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어떤 반성도 없었고 긴장도 없었다. 이 나라 ‘보수’는 그들이 가시방석에 꿇어앉기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제정신을 차려 지금부터라도 보수정당으로서 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러지 않았다. 안철수에게 건너간 집토끼가 돌아와 줄지 슬금슬금 대중의 눈치나 살폈다. 속으로는 어쩌면 야당 노릇이 더 재미있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싹 다 바꿔야 한다는 립서비스도 이젠 쑥 들어간 채 기껏 새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전당대회나 열자는 꾀를 낸다. 한마디로 가관(可觀)이다.
오히려 국민의당이 제일 치열하게 공부중이다. 더민주나 새누리나..
4. Mark Zuckerberg Met with China’s Propaganda Chief
Facebook and China are warming ever so slightly. In their meeting, Liu commended Zuckerberg for his “cooperative” attitude with Chinese regulations and “hopes [Facebook] can strengthen exchanges, share experiences and improve mutual understanding with China's Internet companies,” Chinese news agency Xinhua quoted Liu as telling Zuckerberg.
주커버그의 삼고초려? 중국으로 진출하려는 페이스북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이는 듯한데.. 또 모른다. 권위주의 정부 애들은 관료 개개인의 심정에 크게 휘둘려서.. 언제 또 철퇴맞을지.
5. Google Banning Payday Loans From AdWords http://www.broadcastingcable.com/news/washington/google-banning-payday-loans-adwords/156362
Google said its goal was to protect web surfers from "deceptive or harmful financial products" and not apply to loans for mortgages, cars, college or lines of credit (credit cards).
“As a leading search engine and innovator, Google’s announced updated policy on financial services advertising is a major consumer coup. By removing ads that lure financially challenged consumers into long-term and costly debt traps, Google is displaying what corporate citizenship looks like,"
바이두 사태와 같이 봐야 할 사건. 구글이 60일 안에 갚아야 하는 대출 광고는 받지 않겠다고. 플랫폼 사업자의 윤리, 책임 소재 등 여러 이슈가 결부되어 있다. 광고를 얼마나 책임져야 할까? 플랫폼의 광고는 일종의 중개업자인데.. 11번가가 중개업을 할 때 전부 책임지진 않잖아.
6. YouTube Is Encouraging Users to Share Videos With a New in-App Messaging Feature http://www.adweek.com/news/technology/youtube-encouraging-users-share-videos-new-app-messaging-feature-171410
And the video giant likely wants to keep all the sharing within its own app, as Facebook and Snapchat are catching up to its scale. Some marketing executives say YouTube's been slow to keep up in mobile, particularly as people shift to watching videos within apps versus on the mobile web.
YouTube doesn't break out daily views, but watch time on the site has increased 50 percent in the past year, with more than half of its traffic coming from mobile. People watch 10 billion Snapchat videos a day, and Facebook had 989 million daily mobile active users in March.
PC시대에 떴던 유튜브가 모바일 시대의 신흥경쟁자들을 이기기 위해 모바일스럽게 진화. 모바일은 연결과 공유. 모바일이야말로 진짜 인터넷이 아닐까. 어쨌거나 유튜브에 있는 콘텐츠들이 좀 더 공유되게끔 변하는중.
7. IAB Study: 26 Percent of U.S. Adults Now Watching Original Digital Video http://www.adweek.com/news/technology/iab-study-26-percent-us-adults-now-watching-original-digital-video-171411
The audience of U.S. adults watching original video programs online at least once a month has grown to 63 million from 45 million in 2013 with users describing digital video as more "innovative," "memorable" and "fun," according to the study released today and conducted in partnership with Gfk.
Around 62 percent of those surveyed said they prefer original digital video over prime-time TV because it allows them to watch their shows on their own schedule.
The study found that ads in original digital video also proved to be more memorable to viewers than they were a year ago, making them even with ads in the online television category. Those watching the news also were more likely to remember ads than they were in 2015. Median income for the audience also went up this year, rising 9 percent.
온라인 온리 콘텐츠에서 광고가 기존 티비콘텐츠의 광고보다 인상깊게 남는다는 연구도 있네. 과거에 사람들이 방송사에 맞췄다면, 이젠 제작사들이 사람들에게 맞춰야 한다. 한국도 웹-온리 콘텐츠가 나올까? 그니까 tv후려팰 수 있는 수준의. 그렇다면 웹드라마는 어떻게 규제해야 할까? 광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