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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구현모 Jun 07. 2016

<0607>

인도교육수듄 / 좋은 글은 원하는데 돈내긴 싫어 / 바이스 / 잡다

http://qz.com/698557/indian-students-are-not-as-poorly-educated-as-you-think-theyre-even-worse/

Research has shown (pdf) that cognitive skills—those that the brain uses to think, learn, read, and reason—play an important role in the economic advancement of a country, especially for developing economies.
In India, the lacuna in this area becomes manifest right from primary education. Sample this: 13.5% of Indian students (5-16 years) enrolled in school can’t ready anything. Some 46% can’t read text meant for Class 2 students. Besides, some 43% of Class 8 students could not solve a simple division problem.
The student-to-teacher ratio in India in 2013-14 was at 28:1 for primary schools and 34:1 for upper-secondary schools. In the US this ratio is 14.42:1.

그간 인도는 많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로 성장세는 빠르다. 하지만 이 성장세를 가속화할, 유지할 인적 자원이 너무 없다. 

단순 테크노크라트식 인재는 많지만, 이를 뒷받침할 -제조업에 투신할 수 있는- 인재들이 부족하다. 

교육이 너무 부실하다. 정량적으론 나쁘지 않지만, 질적으로 너무나 부실한 교육. 초등학교 기준으로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28명이며, college를 졸업한 엔지니어 학생 중 오직 20%만 채용가능한 수준이라고. 

몸은 뻠삥되고 있는데, 소프트웨어는 그대로라서 문제. 결국 인도의 발목을 잡는 건 인재의 부족. 한국 인재의 미래는 저기다. 5. 한국이 수출하기 가장 좋은 건, 한국의 교육시스템이 아닐까 싶다.


https://contently.com/strategist/2016/06/03/6-takeaways-marketers-mary-meekers-internet-trends-report/

Internet advertising spend has grown steadily, but as Meeker’s chart demonstrates, Y/Y growth stagnated over the past three years. 2015 finally saw a considerable bump, mainly thanks to the surge of mobile advertising.
Google and Facebook are threatening to become nothing less than an internet advertising duopoly. In a recent New York Times article, a Morgan Stanley analyst estimated that 85 percent of new ad spend online will go to one of the two giants.
Messaging apps like Facebook Messenger, Facebook-owned WhatsApp, WeChat, and Snapchat have seen more consistent, sustained, and significant growth than social networks in the past few years. Rather than socialize on public networks like Facebook or Twitter, people seem to be more comfortable using private apps like Messenger and WhatsApp.

스마트폰은 폭발적으로 성장. 이제 기기를 지금처럼 미친 속도로 파는 건 어렵다. 다만, 스마트폰에 사람들이 더 종속될 예정. 

인터넷 광고는 성장했다. 모바일 광고는 모바일 소비시간에 비해 덜 투자됨(앞으로 투자될 가능성 잇음). 데스크톱 광고 역시 시간에 비해 덜 쓰이고 있음. 그런데 모바일 네이티브가 나오는 판국에 얼마나 더 성장할지는 미지수 

종결난 줄 알았던 메신저 시장이 더 성장함. 소셜보다 더 빠르게 성장. 특히 아시아는 메신저가 정ㅋ벅ㅋ. 이 말인 즉슨, 서양 같은 경우 스냅챗을 선두로 왓츠앱 등 메신저 앱이 아시아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있음.


http://digiday.com/publishers/reuters-finds-readers-want-quality-news-arent-willing-pay/

Although 81 percent of respondents said that a news brand is synonymous with trusted content, with nine out of 10 of them turning to a particular news brand to verify breaking news, two-thirds of them said they wouldn’t be willing to pay for any online content, regardless of quality.
“What’s encouraging is that people — including millennials — do want trusted, verified news sources. Our clients often ask us about social news organizations and where we fit in when there is a mine of information for news everywhere,” he said. “There is so much information now across so many platforms, but how do you know what you’re reading is true, verified and well sourced? What we feel we’ve proved here is that news organizations have a big role to play in the social media news space, because they do provide that.”
“The challenge for us now will be to take these results back into the business and speak to people in product and editorial teams, so we can then decide and understand what our future road map looks like and whether we need to adapt our strategy,” said Perkins.

뉴스는 너무 많아. 그리고 사람들은 뉴스를 너무 쉽게 믿지. 그리고 우리는 항상 '믿을 만한' 언론을 찾아.

소셜 계정을 통해 뉴스를 보는 경우가 부지기수. 문제는, 소셜 플랫폼으로 독자를 모아봤자, 이를 어떻게 돈으로 바꿀지 미지수라는 것. 예를 들어 페북을 통해 복스에 독자를 모으면, 그건 복스의 독자가 아니라 페북 이용자 중 복스를 좋아하는 사람일뿐. 

난 구독 모델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 다만, 그 구독 모델의 타깃이 상당히 niche해야. 또한 단순 기자가 아니라 초 professional이어야. 이코노미스트처럼. 이코노미스트, 퍼블리 아니면 뭐.. 근데 그런 고오오오급 콘텐츠가 얼마나 대중성이 있을까. 이코노미스트는 대중성과 전문성을 가졌지만, 퍼블리는 뒷쪽에 올인. 

내 고민은 여기로 이어진다. "어떻게 하면 전문가들이 글을 쓰게 할 것인가". 한국은 논문, 대중서적 아니면 좋은 정보를 얻을 경로가 없다. 근데 두 경로 모두 소셜 계정에선 구려. 이를 만나게 하는 접점을 찾고 싶다. 

문제는 그들에게 어떻게 금전적 동기부여를 할 것인가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293&aid=0000017783&sid1=001

'매스()를 장악해야 한다'는 전통적 미디어 문법에서 벗어나 특정 세대만을 겨냥해 성공 문법을 써온 바이스는 물리적으로는 늙고 있지만 실제로는 젊어지고 있다. 시간을 역행하며 미래를 향해 달리고 있는 바이스는 <버즈피드>와 같은 신생 미디어에서 발견할 수 없는 희소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표적 독자층을 열광시킬 코드를 읽어내는 힘, 그것을 콘텐츠 제작으로 연결시켜 수익화하는 동물적 감각이 바로 그것이다.

독자를 바라보기보다 네이버와 같은 플랫폼과의 비즈니스 이해관계에 천착하려는 국내 언론사에 바이스의 전략은 훌륭한 참고서지만 동시에 이질적인 해법이다. 모방할 수도 그렇다고 외면할 수도 없는 교범 앞에서 망설일 수밖에 없다. 핵심은 독자를 유인하는 힘이지만 네이버만 바라보며 독자를 버리는 원심력을 키워버린 건 아닌지 자문할 때다. 바이스 미디어는 한국 언론사들에게 이렇게 묻고 있다. "특정 독자층을 흡인할 수 있는 콘텐츠 생산 능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가"라고.

딩고가 한국의 바이스가 되는 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만약 딩고 디렉터라면... 일단 yg, aomg 등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서 서브컬쳐를 집중적으로 파고 들 거 같음. 해설자를 박재범으로 하든지. 박재범이 좀 그러면, 커쉬나 그런 애들. 어차피 씨제이이앤앰 이런 데는 정부 눈치를 너무 봐서 못하니까. 음, 뉴스로 보면 매체의 곤조를 어디다가 둘 것인지. 청년들의 불만을 상징하는 정신은 결국 불평등. 불평등은 자연스럽게 기성세력에 대한 분노와 불만을 담고 있으니 에너지도 강하다. 그 불평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지점이 어디일까. 불평등 +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 어쨌거나 뉴스엔 나쁜 새끼(문제점)와 희생되는 사람이 필요하다.


http://digiday.com/platforms/snapchat-redesign-will-combine-live-stories-discover/

Snapchat is not just redesigning its key Discover section for media companies. It’s also rethinking Live Stories, too.
“The goal is to focus on content, rather than the brand for Discover going forward. They expect that this will increase readership since the content can draw in users that don’t have a relationship with the brand, per se,” said one publishing source close to Snapchat.

구독 모드를 추가하고, 라이브도 강화할 예정. 페북 라이브도 그렇고 스냅챗 라이브도 그렇고 라이브 이벤트를 통해 트래픽을 모을 예정. 뭐, 이걸로 TV를 대체하진 않겠지만, 어쨌거나저쨌거나 뉴미디어에게 가장 중요한 건 콘텐츠고 라이브 이벤트는 정말 강렬한 콘텐츠. 사람들은 뉴스는 안봐도, 야구 경기는 본다.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6032113005&code=990100&med_id=khan

‘비용 대비 효과’를 생각하면 불법을 저지르라고 검찰이 권장한 셈이다. 정부가 앞장서 국가의 기강을 무너뜨린 것이다. 공익은 집권세력의 사익에 압도됐다. 그런 정부를 시민들이 신뢰한다면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보수정권 9년을 거치면서 사회는 한층 천박하고 비열해졌다. 염치를 잃은 사람들은 오늘도 ‘완장질’을 하며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킨다. 공동체는 붕괴됐고, 사회는 더 위험해졌다. 경제 사정은 나빠졌고, 일자리는 줄었으며, 남북관계는 악화됐다. 민주주의는 후퇴했고, 언론자유는 퇴보했다. 청년들은 미래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지난 9년간 무엇 하나 좋아진 것이 없다. 사회는 폐허가 됐다. 그 폐허에서 정직하고 죄 없는 사람들이 오늘도 죽어가고 있다.

니네는 열심히 살아야지. 우리처럼 살 자격도, 권리도 없잖아. 우리의 부정? 꼬우면 올라오든지. 우리 능력대로 사는 게 무슨 죄인데? 니넨 능력 부족하니까 그렇게 살고, 우린 능력대로 살고. 라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의 짤


^^


오늘의 영상


Greatest one of the histroy, a guy who fought against the present, for the future..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75&v=ThJbZR8M9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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