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Go Jony

<호주생활> Go, Jony - 열번째

Weekend

by Jony

Sat.23.Apr.16

내가 사는 곳엔 울워스와 콜스가 식료품과 생필품을 담당하는데 나는 울워스보다 콜스에 가는 편이다. Flybuys 라는 포인트카드 때문인데, 콜스 뿐만 아니라 근방에 위치한 K-MART(의류가 주축), Target(팬시가 주축.) 세 군데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기 때문에 토요일인 오늘 장을 보러 왔다.

나의 습관 중 하나. 장 보러 가기 전에 품목을 미리 적어가고, 쇼핑이 끝난 후 장바구니를 다시 곰곰이 보며 정말 이게 필요한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한다. 뺄 건 빼고 대체할 건 대체하면 기존에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가계부.png 가계부 어플

돌아와 가계부를 점검하다.

통장잔고는 280불(=250만원 정도.) 300가지고 시작했으니 한화로 50만원 정도 쓴 셈.


숙박

백팩커 $17

어콤 3일 $90

방값 $190

계 $297

*결론: 28일까지 지출은 없을 예정이며, 줄일 수는 없다. 어콤으로 다시 이사하면 주당 40불은 아낄 수 있다.


식비

공항에서 쓴 식비 $36.55

현지에서 쓴 식비 $94.20 (외식을 포함.)

*결론: 호주의 외식비는 매우 비싸기에 외식을 줄이고 콜스나 울워스에서 3일 혹은 일주일 치 식량을 산 후 요리해 먹을 것.


생활용품 지출

생필품 등 구매 약 $100

*결론: 향후 지출은 미미할 것으로 사료됨.


*종합

밖에서 사 먹는걸 줄이고, 재료를 사와서 요리해먹고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다니자.

이제까지 지출로 뽑아본 예상지출 월 약 $100.

현재 잔고로 수입 없이 2개월 반 정도 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가계상태 안전. 이상무.


“Are you winning?”

스틸이 지나가는 소리로 말했다.

“그게 무슨 뜻이야?”

“그럴 땐 그냥 니 하고 싶은 아무 말이나 해.”

“예를 들면?”

“음…… Fucking great. 따라 해봐.”

“Fucking great.”

스틸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니야. 별로 좋아 보이지 않다고. 즐겁게!”

“Fucking Great!”

스틸은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권했다.


주말 오전. 플랫메이트 모두는 앞마당 소파에 퍼질러 앉아 맥주를 마신다. 햇볕은 따사롭게 내려 쬐고, 스틸의 폰에서 들어본 적 없는 호주 락밴드의 노래가 흘러나와 우리를 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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