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WERx바위게 깃발' 아래, 바위게 1기 출정식 성공적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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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글에 이어서)
2025년 8월 1일 금요일 오후 1시 50분. 직장인의 경우 연차를 쓰지 않으면 올 수 없는 평일 낮 시간, 그리고 믿기 어려운 폭염. 작년에는 3rd 스테이지에 섰다가 올해에는 2nd 스테이지로 승격된 성장형 밴드 QWER. 2024년에는 600명 수용 규모의 돔 공연장에서 무대를 가졌죠. 당시 그 공연장 밖에는 입장하지 못한 600명 이상의 관객들이 줄을 서서 무대 밖에 설치된 스크린으로 공연을 보며, QWER의 관중 동원력을 과소평가한 주최 측을 원망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딸을 데리고 온 아버지의 경우, 입장을 못한 딸이 울음을 터뜨렸다며 울분을 토했지요. 그러면 올해는 어떠했을까요?
올해 또한 동일한, 아니 그 이상의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바위게 가족이 입장을 못해서 그만 어린 딸이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저는 접했습니다. 아울러 펜타포트 20년 역사상, 평일 낮 2nd 스테이지 최대 규모의 음악 팬들이 QWER 공연 무대에 몰렸습니다. 그리고 주최 측의 미숙한 운영으로 인해, 엄청난 숫자의 관객들이 아예 입장을 하지 못한 채 줄을 서서 'QWER 공연 청음회' 모드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죠.
'깃발좌 A 바위게'와 인터뷰를 마친 저는 바위게들이 일찌감치 마련한 '바위게 쉼터'에 가서 낯이 익은 바위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뒤, 무대 앞으로 향했습니다. 운이 좋은 나머지 별다른 어려움 없이 6열 정도에 섰는데, 더 앞으로 갈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슬램이 뒤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고민중독> 때 즈음 튀어나가기 위해 6열에 섰을 따름이죠. 검검이 무대에 올라올 때부터 오직 앞쪽만을 바라봤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음악 팬들이 제 뒤쪽으로 운집했으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운영 미숙으로 인해 많은 음악 팬들이 입장조차 못했는데, 사람이 적게 모이면 어떻게 하지? 우리 애들, 기가 죽을 텐데'라는 걱정뿐이었죠.
물론 그곳을 찾은 많은 음악 팬들이 QWER 스테이지에 와 주셨지만, 입장 절차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2배 이상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울러 평일 땡볕 점심시간 때 빈 공터에 관객을 운집시키고 푸드코트 매출 및 평일 티켓 판매량을 폭증시키는 대중성 있는 밴드가 바로 QWER이라는 사실이 증명된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유를 들어 계속 평일 낮에만 QWER을 세울까 봐, 걱정이기도 합니다. 뭐, 메인 스테이지에 세워준다면, 땡볕을 견딜 때도 팬 입장에서 마음이 좀 더 편할 듯합니다만... 제 욕심만이 아닙니다. 이날 [펜타포트] 공연을 끝낸 시요밍이 다음과 같은 글을 SNS에 남겼으니까요.
소속사인 타마고 프로덕션 관계자들이 무대 체크를 마친 뒤, 드디어 우리의 QWER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2023 롤드컵 전야제] 이후 가장 '롹킹한' 복장으로 무대 위에 나선 QWER! 메인 보컬 시요밍(이시연)의 검은 상의에 하늘하늘한 흰색 레이스 치마가 정말 예쁩니다. 나머지 멤버들의 경우에도 뛰어난 몸매를 강조하면서도 시크한 밴드 멤버의 포스를 잃지 않은 블랙 톤의 코디가 끝내주게 멋집니다. 장난꾸러기 시요밍의 치마를 처음 본 당시에는 '유치원 학예회에 나온 조카딸'을 보는 느낌이라, 웃음을 참지 못했습니다. 엄마 말 안 듣는 메추라기처럼 보였죠. 그런데 귀가해서 글을 쓰기 위해 영상을 돌려보니, 역시 '귀여움(커)'과 '멋짐(떽)'이 절묘하게 믹스되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요.
제 기준으로 올해 밴드 신에서 가장 충격적인 뉴스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가 '베이비 메탈'이라는 소식이었죠. '베이비 메탈'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 세션이 뒤를 받치는 가운데 3명의 귀여운 일본 소녀들이 춤을 비롯한 다양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일본 밴드입니다. 메탈리카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밴드들과 공연했으며, 데뷔 10년이 넘은 관록의 밴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20세기 영미 밴드음악만이 '락'이라고 생각하는 근본주의자들에게, 21세기 일본 뮤지션 그것도 3명의 소녀가 깜찍한 춤을 추는 밴드가 국내 양대 락 페스티벌인 [부락(부산 락 페스티벌)] 막날 헤드라이너라는 사실은 상당히 불편할 수 있죠. 그러나 제게 있어 '베이비 메탈'은 그야말로 새롭고 충격적이며, 연주 실력 또한 세계 탑티어인 글로벌 밴드입니다.
[펜타포트]에서 20주년 무대에 논란의 QWER을 세컨드 스테이지로 승격시킨 결정, 그리고 [부락]에서 '베이비 메탈'이 헤드라이너로 선다는 뉴스 등은 이제 밴드 업계 종사자들이 세상의 변화를 인정하고, 한 줌 근본주의자들의 반발을 넘어서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가는 중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양대 락 페스티벌 관계자들은 결코 돈과 인기에 굴복한 것이 아닙니다. 근본주의자들이 인정하는 락만이 락이고 나머지는 아니라는 편견을 내려놓는 과정인 것이죠. QWER은 그런 변화를 주도하는 선두 주자 가운데 하나입니다. YB(윤도현 밴드)나 노브레인 등 대선배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죠.
https://www.youtube.com/watch?v=o0ERg64grnY
수많은 국내외 팬 콘서트와 5번의 버스킹, 그리고 각종 축제로 단련된 QWER은 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밴드였습니다. 열심히 준비해 온 인트로로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QWER은 <디스코드>로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바람에 흩날리고 땀방울에 떡이 진 머리로, 메추라기 락커 시요밍은 무대를 휘저었습니다. 오늘 시요밍과 마젠타는 작정이라도 한 듯, 헤드뱅잉을 쉬지 않았는데요. 꼬꼬마들은 그렇게 손발과 머리가 바빠야 합니다. 반면에 롯데타워 기타리스트 히나는 긴 다리를 쭉 뻗어 앰프 위에 올리는 것만으로도, 더위로 인해 이미 정신이 혼미한 음악 팬들을 기절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한편 마젠타는 헤드뱅잉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 더운 날씨에도 머리를 완전히 풀어헤쳤습니다. 아니, 그냥 풀어헤친 정도가 아닙니다. 헤메코 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냥 제가 더워 죽을게요!"라고 선언한 뒤, 머리를 추가로 붙이고(!) '이 구역 미친 X은 나야!' 포스로 펄펄 날았습니다. 더위와 맞바꾼 간지, 이게 진정한 프로죠.
리더인 드러머 쵸단의 경우 이날 얼마나 이를 악 물고 신들린 듯 연주했던지, 무려 이빨에 금이 갔다고 SNS에 올렸습니다. 무력은 뛰어나지만 은근히 약골이라, 팀 내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쵸단. 그녀의 갭모에에 오늘도 바위게는 정신을 못 차립니다.
<디스코드>와 <가짜 아이돌> 무대가 끝나자마자, 멘트 타임을 예상한 바위게들이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오늘의 유망주 <오버드라이브(OVERDRIVE)>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곡의 주인공은 마젠타입니다. 시작부터 그녀는 무거운 베이스를 멘 채, 건반과 이펙트가 달린 신스 베이스 앞에 서서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와중에 노래까지 병행했는데요. 마이크가 고정되지 않아 더욱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젠타는 베이스에 신스베이스(건반)에 보컬에 율동에 개그까지, 이도류가 아니라 무려 5도류를 선보이며 [펜타포트]를 들었다 놓았습니다.
젠타 존에 있던 제 눈가가 따끔따끔한 것은 눈물 때문인가요, 더위 때문인가요. 타고난 박치에 어릴 적 다친 발목인대로 인해 점프하는 것이 쉽지 않은 마젠타. 워낙 마르고 힘이 없어 별명이 종이인형인 호구 맏언니. 하지만 그녀는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높이 뛰어오르고 누구보다 활발히 움직입니다. 본디 <오버드라이브> 음원에서는 마젠타의 보컬이 두드러지게 녹음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버드라이브> 라이브 현장에서 그녀는 클라이막스의 샤우팅을 멋지게 내지르면서, 말 그대로 무대를 찢었습니다. 그리고 무대를 찢고 찢다 못해, 결국 그녀는 메피스토텔레스에게 영혼을 판 슈퍼히어로 '고스트 라이더'로 변신합니다! 이름하여 '코스트 라이더!'
"망설이지 말고, 일어나!"라는 가사를 뱉자마자, 시요밍은 "뛰어!"라고 외치며 방방 뛰기 시작합니다. 펜타포트 세컨드 스테이지는 함께 뛰는 수천 명의 음악 팬들로 인해 광분의 도가니로 돌변했습니다. 첫곡인 <디스코드>에서부터 시작된 슬램은 <오버드라이브> 때 더욱 거칠어졌고, 땀에 젖은 남녀들은 [엔 페르민 축제]의 스페인 황소처럼 흙먼지 속에 돌진하며 오버드라이브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마젠타는 엄청난 성량과 파워풀한 보컬로 "We Never Give Up! We Never Give Up! Shout Out We Go Up!"을 지르며 스테이지를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시요밍은 "어이! 어이!"를 관중과 함께 외치며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그런데 이 쩔쩔 끓는 순간에 무대효과로 치솟은 불길이 마젠타의 얼굴을 가려, 그녀의 얼굴이 타오르는 형상이 되었습니다. BTS의 <불타오르네>가 제 귀에 울렸는데, 정말 <쩔어>였습니다. 이틀 동안 본 [펜타포트]의 여러 무대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으며, 바위게가 선정한 '올해의 펜타포트 포토제닉'이었습니다.
3곡을 연속으로 부른 뒤, 잠시 멘트 타임을 가진 QWER. 소문난 땀순이인 시요밍은 이미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첫 등장 시 보여주었던 멋진 헤어스타일은 온 데 간 데 없고, 땀으로 떡져 산발이 된 맑눈광이 그곳에 서 있었습니다. 이게 바로 락이죠! 물을 마시고 한숨 돌린 QWER은 YB의 <흰수염고래> 1절을 이어갔습니다. 8월 3일(일) QWER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QWER이 YB로부터 <흰수염고래> 펜타포트 공연을 허락받는 장면이 나오죠. 이미 YB 앞에서 <흰수염고래>를 부른 적이 있는 그녀들은 한층 안정된 보컬과 연주로 그 곡을 멋지게 마무리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sMfk8Ytgfw
QWER이 <흰수염고래>를 시작할 때, 저는 솔직히 조금 아쉬웠습니다. 왜냐하면 이 날 결국 <디데이>나 <내 이름 맑음> 등을 하지 않고 무대를 내려갔기 때문이죠. QWER에게는 팬들이 기다리고 불특정 대중을 열광시킬 수록곡들이 많습니다. 특히 <디데이>는 페스티벌 맞춤곡인 데다가 일단 한 번 들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대중성 있는 곡이기에, [펜타포트]에서 음악 팬들에게 들려주었으면 했습니다. 주어진 공연 시간이 30분밖에 되지 않기에, 많은 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수록곡들만 해도 고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밴드 신의 당당한 일원이 되고자 하는 QWER은 YB를 오마주하는 길을 택했고, 저는 그 결정을 지지합니다. 향후 YB와 함께 공연할 일이 반드시 생길 것이며, <리메이크> 앨범이 발매될 시에는 <흰수염고래>가 포함될 수도 있죠. 그녀들의 행보는 도저히 예측불가이니까요. 어차피 2주 뒤에 있을 [세븐록프라임] 50분 공연에서 <디데이> 할 거잖아. 그러니까 한 잔 해!
<흰수염고래> 1절을 마치자마자, QWER은 이번 타이틀곡인 <눈물참기>를 이어갔습니다. 신나는 공연 마지막에, 시요밍은 기타 넥으로 일자형 마이크 스탠드를 쳐서 마이크를 날려버렸습니다. 락커가 기타를 부수는 장면은 여러 번 보았지만, 마이크를 공격하는 모습은 처음이었습니다. 시요밍은 깜짝 놀란 표정으로 웃음을 참지 못했고, 그녀와 눈이 마주친 마젠타 또한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금지한' 웃음소리인 '앜앜앜앜!'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깜짝 놀란 눈으로 바람에 머리를 흩날리며 함박웃음을 짓는 시요밍이 오늘따라 정말 멋져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shorts/qIMM7vej7Gw
웃느라 눈물을 못 참은 QWER의 <눈물참기>가 끝난 뒤, 바위게들이 너무나 사랑하는 틴틴카드 CM송 <메아리> 무대가 이어졌습니다. 저는 <눈물참기>가 끝날 때쯤 '슬램 존'으로 바삐 뛰어갔는데요. 바위게들만 모인 노들섬 버스킹 때와는 차원이 다른 거대한 규모의 슬램 존이 이미 형성되었습니다. 저는 분위기상 <메아리>부터는 슬램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만, 설마 첫곡인 <디스코드>에서부터 '청도 소싸움' 판처럼 서로 들이받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눈물참기> 같이 슬픈 곡에서 왜 슬램을 하고 있냐고요! 하긴 [펜타포트] 3일 차 때는 한로로나 윤마치 공연에서도 서로 미식축구를 하고 있었다는군요. 사실 슬램에 일단 휘말려 들고 나면, 가수 무대를 볼 시간이 없습니다. 저 또한 <메아리>를 배경음악 삼아, 도시에 사는 들짐승들과 몸이 부서져라 들이받았습니다.
<메아리> 무대가 끝난 뒤 포토타임이 이어졌고, 이 날의 마지막 곡만이 남았습니다. 뭐, 아직까지 연주되지 않았다면 남은 후보는 단 하나죠. 오늘의 QWER을 있게 해 준 그 곡, 바로 <고민중독>이죠. 바위게들은 여러 번의 경험을 통해, "어이! 어이!" 하며 무대를 즐기는 파트와 들소처럼 슬램할 파트를 정확히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펜타포트]에는 QWER에 대해 잘 모르지만 그냥 들이받기 위해 온 야생마들도 넘쳐났기 때문에, 결국에는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기쁨의 난장판이 벌어졌습니다. 땀방울이 사방으로 흩날리는 가운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리스 신화의 영웅들처럼 마음껏 몸을 날려 부딪혔습니다.
한편 오늘은 깃발좌 A와 B가 각각 2개씩 총 4개의 깃발을 들고 왔으며, 보조 기수가 퍼포먼스를 도왔습니다. 또 다른 바위게들이 가져온 깃발을 합치면 제가 본 것만으로도 6개의 QWER 깃발이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깃발좌 A는 '바위게 1기 모집 포스터'를 그대로 프린팅한 'QWERx바위게 깃발'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합니까? 저녁 회식 때 한 바위게가 제게 설명한 것처럼, 2025년 8월 1일은 '바위게 1기 오프라인 정식 출범일'이 되었습니다. 다시 말해 바위게 1기 모집 공고가 뜬 뒤 최초의 야외 공연이 있었던 이 날, 전국의 바위게들은 'QWERx바위게 깃발' 아래 모여 하나가 됨으로써, '바위게 1기 출정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따라서 이날은 QWER뿐만 아니라 바위게에게도 무척이나 의미 있는 기념일이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뒤 있었던 위버스 4인 라이브 방송 때, 시요밍은 '팬클럽 깃발'이 있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는데요. 멤버들에게는 모든 이들 앞에서 당당하게 휘날리는 QWER 깃발들이 정말 큰 힘이 되는 듯합니다. 이제 전 세계 바위게들이 QWER과 각국 언어로 아로새겨진 깃발을 월드 투어 때 올리기를 기대합니다.
QWER과 바위게 모두 숨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불태운 <고민중독>의 무대가 끝나고, 4인의 락커들은 인사한 뒤 스테이지를 내려갔습니다. 바위게들은 앵콜을 외치고 싶었지만, 주어진 시간이 다 된 까닭에 더 이상의 공연은 무리라는 점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할 즈음에 끝나버린지라 매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8월 5일 [울산 Summer Festival]과 8월 7일 [M카운트다운 in 보령], 그리고 8월 16일 [세븐록프라임 2025] 공연 등이 연이어 기다리고 있었기에, 바위게들은 아쉬움을 잊고 바위게 쉼터에서 준비 중인 '화채'로 관심을 돌렸습니다. 다만 여러 사정상 화채가 준비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렸고, 저는 바위게들과 인사를 나눈 뒤 '깃발좌 B 바위게' 및 '바텐더 바위게'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Cass 존'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To be continued)
https://www.youtube.com/watch?v=mA3ZD5hKO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