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단과 히나, 26년 1월 23일 지상파 라디오 첫 출연에서 맹활약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알이즈웰입니다.
지난 2026년 1월 14일 수요일 오후, QWER의 기타리스트 히나는 오랜만에 1시간이 넘는 개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데뷔 초기에는 카메라에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말도 길게 하지 못했던 그녀. 개인 방송보다는 언니들의 방송에 출연해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녀의 개인 방송은 워낙 레어템이라 바위게들이 더욱 놓칠 수 없죠. 이 방송에서 그녀는 최근 책을 많이 읽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요. 2월 말에 월드 투어가 끝나고 나면 나오게 될 새 앨범에 관한 스포일러가 아닐까, 매우 기대가 되네요. 원래 '설레발'과 '망상'은 덕질의 주요 덕목이기 때문에, 맞든 틀리든 전혀 상관이 없죠.
DAY6 노래 가운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인데요.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라는 가사는 우리네 인생을 한 권의 책에 비유했죠. QWER이 바위게에게, 그리고 바위게가 QWER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인 것만 같습니다. 쵸단과 젠타, 히나와 시연은 2023년부터 아름다운 청춘의 매 페이지를 바위게와 함께 써 내려가고 있으며, 바위게들의 인생 다이어리에는 QWER과의 추억이 가득합니다. 내가 누군가의 인생에 아름다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다면, 조금은 멋지지 않을까요? QWER의 다음 앨범이 몹시 기대가 되는군요.
한편 쵸단에 이어 히나 또한 걸밴드 레이턴시의 데뷔를 축하했습니다. 특히 레이턴시에서 기타를 담당하는 뚱치땅치 희연은 히나의 스승이기도 하죠. 히나는 "한 번 센세(스승)는 영원한 센세지!"라며 희연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케이팝 아이돌 신에서는 서로 데뷔를 축하해 주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 기획사에서만 연습하다 데뷔하는 케이스도 있지만, 많은 경우 연습생들은 여러 기획사를 옮겨 다닙니다. 그 과정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전부 알게 되지요. 그 때문에 먼저 데뷔한 멤버가 나중에 데뷔하는 친구를 축하해 주는 모습은 흔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걸음마를 시작한 걸밴드 신에서는 매우 낯선 광경이고, 그래서 더욱 보기 좋죠.
통상적으로 가수들은 늦어도 4월 초에 신곡을 발표합니다. 그래야만 4월 중순부터 대학 봄 축제를 돌 수 있으니까요. QWER과 레이턴시가 각각 새 앨범을 발표한 뒤 대학 축제 및 각종 페스티벌에서 함께 무대에 오르며, 더 나아가 합동방송까지 하게 될 그날을 기다려 봅니다. 레이턴시의 '지원'은 데뷔곡을 발표한 당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화장실 똥' 이야기를 능청스럽게 늘어놓더군요. QWER에서 '쵸단 볼에 묻은 케이크를 화장품과 함께 닦아 먹기'를 담당하고 있는 마젠타와 멋진 호흡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물론 그 합동방송은 무조건 라이브로 보거나 녹화해 놓아야겠죠. '다시 보기'가 가능할 리 없으니까요.
https://www.youtube.com/shorts/7fEuWFLmtIg
하지만 1월 14일의 'QWER 도파민'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늦은 밤, [배성재의 텐] 라디오 채널에서는 1월 23일에 QWER의 쵸단과 히나가 출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2023년 10월 18일에 데뷔했지만, QWER은 그동안 지상파 방송에 출연한 적이 없었습니다. 2026년이 되어서야 비로소 막혔던 혈이 뚫렸네요!
며칠 뒤 있을 QWER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콘서트에만 골몰했던 바위게들은 이불 밖으로 뛰쳐나와 환호했습니다. 지상파 라디오를 뚫었으니, 이제 지상파 예능에도 출연이 가능해지겠죠. 그러면 음악방송 순위 결정 기준 가운데 하나인 '방송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QWER이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죠. 아울러 QWER 멤버가 지상파에 진출하면서 보다 넓은 인맥을 형성하고 많은 이들에게 멋진 모습을 보일 수 있게 된 데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게다가 밴드 전원이 아닌 악기 연주자 두 명이 출연했다는 것이 매우 놀랍습니다. 왜냐하면 통상적으로 밴드의 경우, 보컬 이외의 멤버가 인지도를 얻기란 어렵거든요. 물론 연차가 매우 오래되고 유명한 선배 밴드라면 악기 멤버 일부가 나와서 방송을 할 수도 있죠. 하지만 QWER은 이제 데뷔 2주년을 갓 넘긴 밴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컬이 아닌 드러머와 기타리스트 2명의 방송 출연이 결정되었습니다.
데뷔 2주년을 갓 넘긴 밴드의 악기 멤버들이 따로 지상파 방송에 나와서 1시간이 넘는 토크를 진행한다니, 이는 케이팝 역사상 존재하지 않았던 일대 사건입니다. 다시 말해, QWER의 <배성재의 텐> 첫 방송은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죠. QWER의 가는 길이 곧 역사입니다. 2023년부터 단 한 번도 그렇지 않은 적이 없었죠. 1월 23일 라디오 방송은 그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6AVaHyTZRwA
시간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1월 23일! 업무 등 개인 일정으로 인해 바빴던 저는 혹한에 벌벌 떨며 귀가했습니다. <배성재의 텐>의 시작 시간을 몰랐지만, 어차피 나중에 녹화 방송으로 볼 예정이었으므로 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QWER 팬 커뮤니티에 접속하니, '보이는 라디오' 방송 실시간 리액션이 주르륵 달리는 중이더군요. 정말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나중에 '식은 밥'을 먹어도 좋지만, 역시 생방송의 묘미를 따라갈 수는 없죠. 결국 히나가 <SODA> 랩을 시연하는 장면부터 시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단 한 번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재미있었으며, 그녀들이 스튜디오를 나가는 순간까지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순수 재미 GOAT 방송이었습니다! 게다가 배성재 DJ와 쵸단 및 히나가 진땀을 빼며 간신히 성공시킨 '휘트니 휴스턴 챌린지'를, 다음 게스트인 (러블리즈 출신) 정예인이 어렵지 않게 해냈죠. 선배 아이돌 가수의 완벽한 마무리를 통한 웃음까지, 이 날 방송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또한 이 방송은 댓글 창을 수놓은 팬덤 바위게들로 인해 한층 재미를 더했습니다. '지하실' 등 평소 QWER과 팬덤끼리 능숙히 사용했던 여러 밈들이 댓글 창에 올라왔고, 배성재 DJ는 낄낄거리면서 댓글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읽었습니다. 사전에 준비된 대본만으로는 이와 같은 웃음을 자아낼 수 없죠. 댓글 창이 허용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이 이렇게 가수와 팬, 그리고 DJ의 콜라보로 시시각각 완성된다는 점이 참으로 매력적이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FraUv5fpkQ
1시간 반에 가까운 방송 녹화분이 이미 업로드되어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말할 필요는 없을 듯합니다. 다만 <배성재의 텐> 최근 1년 간 동시접속자 통계를 보면, 쵸단과 히나가 출연했던 2026년 1월 23일 방송이 가장 높았습니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냥 높은 게 아니라 2등과 2배 가까이 차이가 나죠. 시청률에 목숨을 건 방송국 관계자들은 QWER 팬덤의 화력을 실감했을 것입니다.
1월 23일 방송에서 히나는 "<배성재의 텐>에서 코너라도 하나 맡았으면 좋겠어요."라고 장난스레 희망을 말했죠. 특히 히나는 뛰어난 말솜씨와 쉴 새 없는 리액션, 무엇보다 시청자들의 고막을 녹이고 기분을 up시키는 스쿨존 목소리로 메인 시간대 MC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반면에 쵸단은 새벽 3시쯤 나른하고 편안한 목소리로 올빼미족들에게 음악을 소개하는 정통파 DJ 스타일이죠. 물론 그녀의 선호 장르가 헤비메탈이어서 문제지만 말이죠. 비단 이 방송이 아니라 할지라도, QWER은 이제 각종 방송에서 눈독을 들일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시청률은 광고로 직결되거든요.
한편 이성에게 인기가 많은 알파 메일이 가득한 QWER 팬덤인데, 어째서 금요일 저녁에 동시접속자 수가 폭발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불금에 함께 놀 연인이나 친구가 없을 리 없는데... 음, 제가 뭔가 잘못 알고 있나 봅니다. 하긴 저도 동시접속자 중 한 사람이었으니, 할 말이 없네요. 그러고 보니 저도 친구나 연인이... 아,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1월부터 자존감이 하락하면, 남은 11개월을 버틸 수가 없겠네요. 눈물 나게 바위게가 보고 싶은 밤입니다.
라디오 방송이 끝난 뒤, QWER의 리더 쵸단은 팬덤 바위게에게 오랜만에 글을 썼습니다. 그녀는 어릴 시절 라디오 방청을 다녔던 자신이 이제는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하게 되었다며, 신기하고 감사한 하루라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음에는 마밍즈(마젠타+시요밍) 또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죠.
'쵸단과 히나' 조합은 '젠타와 시요밍' 조합과는 성격이 전혀 다릅니다. 전자의 경우, 그래도 이성을 갖고 조곤조곤 말하는 스타일이죠. 반면에 '젠타와 시요밍' 팀은 어디까지 튈지 모르는 좌충우돌을 보여주며 도파민을 극한까지 터뜨리죠. 개인적으로는 젠타의 지상파 라디오 데뷔가 무척이나 기다려집니다. 베이시스트인 그녀는 지금까지 '들리지 않는 자'의 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라디오 방송을 통해, '누구보다 잘 들리는 자'로 거듭날 수 있겠지요. 개인 방송을 했다 하면 2시간을 가뿐히 넘기는 그녀의 방송 능력은 이미 바위게들 사이에서 유명하죠. QWER의 다음 지상파 방송 출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현생에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즐겁게 덕질하며, QWER과 동반성장합시다! 알이즈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