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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삼분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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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주훈 May 29. 2022

삼분의일 스마트 매트리스

Private demo 내용 정리

오랫동안 준비한 삼분의일 스마트 매트리스 working 목업이 완성되었다. 제2의 창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달려왔는데 이제 막바지 출시를 위한 인증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까지 올 수 있도록 삼분의일을 믿고 구매해준 모든 구매자분들, 믿고 투자해주신 주주분들께 감사의 말을 올린다. (꾸벅)


<Smart Mattress Private Demo>

Working 목업으로 주주분들과 업계 관계자 분들을 대상으로 private demo 세션을 열었다. 5번 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결국 50번 넘게 세션을 진행했다. 계속 하기엔 시간과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private demo때 발표한 내용과 자료들을 text로 정리해 두기로 함. 



<Contents : 슬립테크 제품의 기회와 변곡점>

발표의 주요 내용은 우리가 슬립테크 영역에서 어떤 문제를 정의했고, 이를 어떻게 풀고자 하는지, 제대로 풀었을때는 어떤 기회와 변곡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함.



<삼분의일 슬립테크 제품 : 스마트 매트리스>

한 줄 요약 : "수면 온도"를 관리해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슬립큐브, 스마트 커버)

슬립큐브는 물을 냉각/가열한다. 그리고 스마트 커버안에는 물이 흐를 수 있는 실리콘 관, 수면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삽입되어 있음. 냉각/가열된 물은 실리콘 관으로 흘러들어 가 사용자의 수면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센서를 통해서는 매일 밤 사용자의 수면을 정량화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App, 수면 알고리즘)

슬립큐브는 전용 앱을 통해서만 작동시킬 수 있다. 그리고 사용자가 스마트 매트리스 위에서 자면 잘 수록 수면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개인화된 온도 알고리즘이 만들어진다. 수면 알고리즘이 지금은 표면 온도만 해당되지만 다른 기기와 연동을 통해서 더 고도화된 알고리즘으로 발전 가능함.



<Why 수면 온도?>

IR 때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은 너희는 도대체 왜 수면 온도에 집중하느냐? 두 가지로 답할 할 수 있다.


1) 멘탈, 무호흡증 등 다양한 요인들이 수면에 영향을 주지만, universal 하게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임계점 이상의 임팩트를 주는 것은 수면 온도이다. (모수 x 임팩트 극대)


2) 수면 온도를 개인에 맞게 조절해 주는 것은 사용자가 효능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즉 경험재로 동작한다. 경험재는 마케팅, 리뷰를 통해서 B2C시장에서 빠르게 스케일 업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요건중 하나이다.


  

<Sleep latency 개선>

초록색 그래프 = 수면 온도를 관리하지 않았을 때 사용자의 심부 온도(CBT)

파란색 그래프 = 수면에 최적화된 사용자의 심부 온도(CBT)


모든 사람들은 각자 수면에 최적화된 심부 온도를 가지고 있다. 즉 시간에 따라서 특정 심부 온도에 도달하면 빠르게 잠에 도달할 수 있는 온도가 존재한다는 의미. 개인의 최적화된 심부 온도를 learn 해서 이를 정확히 제공한다면 사용자가 잠드는 시간 (sleep latency)를 드라마틱하게 줄일 수 있다. (결국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


예) 졸피뎀은 가장 흔하게 쓰는 수면제. 졸피뎀을 복용했을 때 첫 번째 기작은 복용자의 심부 온도를 낮춰준다. 이런 기작을 통해 sleep latency를 줄여준다. 졸피뎀이 화학적 작용으로 심부 온도를 조절한다면 삼분의일 슬립테크 제품은 물리적으로 심부 온도를 조절한다.



<Deep sleep volume 개선>

수면 시 사용자의 심부 온도를 관리하게 되면 deep sleep의 볼륨이 기존보다 늘어난다. 이는  수면 질의 개선으로 이어진다. (클리니컬 데이터 발췌)


예) 술을 먹게 되면 몸 내에서 알콜이 분해되면서 사용자의 심부 온도가 올라간다. 이로 인해서 deep sleep의 %가 극도로 떨어진다. 이는 높은 심부온도가 deep sleep으로 진입하는 기작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때 수면 온도를 물리적으로 낮게 유지하게 되면 deep sleep 볼륨은 원래 수준으로 회복된다. 



<경험재 vs 신용재>

경험재 : 사용했을 때 효능감을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군으로 온열기, 안마의자 등이 여기에 속한다.

신용재 : 경험재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사용했을 때 사용자가 효능감을 직접 느낄 수 없지만, 사용자가 신뢰하는 사람의 말을 믿고 사용하는 제품군. 영양제와 비타민 등이 여기에 속한다.


수면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은 명확하게 사용자가 직접 그 효능감을 느낄 수 있기에 "경험재"에 속한다. 경험재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경험재가 왜 중요한지 알아보자.



<삼분의일 스마트 매트리스 = 경험재>

경험재가 실질적인 효능감을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는 뜻인데 실제로 삼분의일 스마트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사용자가 어떤 효능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지 살펴보자.



<30% 빠르게 잠듬>

수면 온도를 관리하면 sleep latency가 약 30% 개선. (효능감 사용자가 느낄 수 있음)



<40% 적게 깸 >

deep sleep volume 증가로 인해서 새벽에 깨는 빈도가 드라마틱하게 낮아짐. 개인적으로는 이 포인트에서 가장 큰 와우!를 느꼈다. 항상 새벽에 깨면 시간을 기억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Day 1 부터 눈을 뜨면 아침이었다. 내가 통잠을 자기 시작했다. (당연히 효능감을 사용자가 느낄 수 있음)



<여름에 쾌적함>

물론 겨울에 따듯함도 효능감을 느낄 수 있지만, 우리나라의 여름에 시원한 매트리스에서 잠들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몸에 땀 한 방울 없이 뽀송뽀송하게 일어날 수 있는 쾌적함은 정말 대단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전달 할 수 있다.



<Data로 검증>

경험재로 작동해서 빠르게 잠들고, 적게 깨며, 쾌적한 수면을 할 수 있게 되는 것들이 삼분의일 전용 App을 통해서 정량적인 data로 검증이 된다. 정량적 data로의 검증은 경험재로서의 역할을 한층 더 강화하게 해 준다.



<경험재가 중요한 이유 1 : So what에 대한 답>

지금까지 실리콘 밸리에서 나왔던 슬립테크 제품들은 모두 시장에서 없어졌다. 가장 큰 이유는 대부분의 수면을 측정하는데 의의를 두었고, So what? 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순 측정하는 기기는 애플워치가 모두 점령)


경험재는 단순히 측정에서 벗어나서 수면 온도 조절을 통해서 효능감을 사용자가가 직접 느낄 수 있게 해 주고, 수면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서 '온도'를 제공하기에 So What?이라는 질문에 완벽하게 답할 수 있게 해 준다.



<경험재가 중요한 이유 2 : 한번 경험하면 평생 사용>

개인적으로도 2년째 우리 제품을 쓰고 있는데 앞으로 평생 온도 조절이 안 되는 매트리스에서는 수면을 취하지 않을 것 같다. 온도 조절 매트리스에 완전히 익숙해진 나는 아무리 좋은 호텔에 가도 일반 매트리스에서는 이전만큼 훌륭한 수면을 취할 수 없게 되었다. 또한 내가 이미 나의 수면에 최적화된 여러 data를 제공했기에 혹여 비슷한 서비스가 나온다고 해도 쉽게 갈아탈 수 없을 것.



<경험재가 중요한 이유 3 : B2C로 확장 가능성>

경험재로서 와우를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으며, 온도라는 수면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 이를 통해서 so what에 대한 답을 해주기에 B2C 시장에서 마케팅과 리뷰를 통해서 빠르게 확장해 나갈 수 있다. 



<슬립큐브>

슬립큐브내에서는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통해서 물을 냉각/가열한다. 기존에는 컴프레서 방식으로 냉각을 했는데 이런 방식은 수면에 방해가 되는 수준의 소음을 발생시킨다. 펠티어 반도체 소자를 통한 냉각은 백색소음 수준의 소음만 발생시킨다.



<스마트 커버>

매트리스 core에 씌울 수 있는 스마트 커버 안에는 실리콘 관이 삽입되어 있다. 그리고 슬립 큐브에서 냉각/가열된 물이 실리콘 관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스마트 커버의 온도를 직접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줌.



<PVDF 센서>

PVDF센서는 스마트 커버의 중간에 설치되어 있고  압력의 변화를 세밀하게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몸에 어떠한 디바이스도 설치하지 않고 스마트 매트리스에 눕는 것만으로 사용자의 vital data를 측정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사용자의 호흡수와 심박수 data를 얻을 수 있고 이를 가공하면 사용자가 지금 수면 상태인지 여부와 수면 중이라면 어떤 스테이지에 있는지를 판별할 수 있다. 그리고 결국 다음 4가지 data를 얻을 수 있다.

- sleep latency

- sleep volume

- HRV

- sleep stage volume



<sleep quality score>

삼분의일은 피츠버그 슬립 퀄리티 인덱스에서 정한 공식에 의해서 매일 밤 사용자의 수면 점수를 정량화하고 있다. 이 공식에 들어가는 변수들은 앞서 PVDF 센서를 통해서 data를 얻을 수 있다.



<수면 알고리즘>

수면 온도를 조절하고 이에 따른 수면 퀄리티 점수를 알고 있기에 이 두 가지 data를 맵핑하면 수면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개인화된 온도 알고리즘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더 나아가 침실 안에 있는 다양한 기기들과 연동해서 주변 환경 데이터를 더해서 더 고도화된 수면 알고리즘으로 확장을 생각하고 있다. (예를 들면 가습기, 에어콘등과 연동해서 수면의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변인을 방온도와 방 습도로 확장) 그리고 이렇게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우리는 Sleep As A Service 형태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iOS, Android APP>

슬립큐브에는 physical 버튼이 없고 모든 동작은 전용 App을 통해서는 조작할 수 있다.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리포트를 확인할 수 있다.



<eightsleep 하드웨어와 성능 비교>

미국에서 유니콘으로 평가받았던 eightsleep 제품의 하드웨어와 비교했을 때 소음, 전기 효율, 열전 효율이 우위에 있음을 소개.



<기회>

이제는 사용자의 vital data를 안정적으로 쌓고, 사용자와 interaction 하면서 수면을 기술로 개선할 수 있는 스마트 매트리스가 출시될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10년전 안마의자의 거실 침투율이 0.4%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5%이상이다. 우리는 빠르면 5년안에 침실의 5% 이상이 스마트 매트리스로 대체될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매트리스 산업의 혁신/digitalization>

매트리스는 모든 사람들이 평생 죽을 때까지 매일 8시간씩 사용하고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와 인지 장벽을 통해서 고마진을 유지해왔다. But physical 제조업이고 재고도 있다. 또한 한번 사면 5~10년 동안은 다시 사지 않는다. 즉 비정기적인 구매가 일어나는 제품군이다.


매트리스 산업을 스마트 매트리스로 혁신/digitalize 한다면 앞서 이야기한 Sleep AS A Service의 형태로 혁신/digitalize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Physical 제품의 매출에서 Digital 제품으로의 매출로, 비정기적인 1회성 매출에서 정기적 subscription 매출 형태로 전환



<수면 생태계 확장>

수면 온도로 출발하지만 앞으로는 방 온도, 빛, 습도, 소리, 이산화 탄소 농도 등의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수면 ecosystem을 우리가 새롭게 정의하고자 한다. 



<올해 로드맵>

3,000개 목표



감사합니다.




<FAQ>

- 출시일은 언제인가요? 언제 구매할 수 있나요?

- 제품군은 몇 가지로 출시되나요?

- 제품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 혹시 지금 체험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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