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쓰는 지극히 개인적인 삼분의일 제품 가이드
삼분의일 브랜드는 스타트업계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졌지만, 올해 초까지만 해도 업계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은 브랜드였다.
그러다가 지난달 토퍼를 출시하고 시장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요즘엔 각계각층의 사람들로부터 도대체 뭘 사면 되냐는 질문을 많이 받고 있다.
오늘은 짬을 내서 가까운 지인들에게 제품을 소개해주는 느낌으로 지극히 개인적인 제품 가이드를 적어보고자 한다. 대표의 100% 솔직하고 날것의 생각이지만 어쩌면 제품 구매에 가장 큰 도움이 될수도..
삼분의일은 2017년 1월 창업해서, 작년 기준 매출 100억을 넘기면서 빠르게 성장한 회사이다. 가격도 비싼 수입 매트리스 대비 삼분의 일이지만 하루 삼분의 일을 완벽한 수면으로 채우고자 하는 게 회사의 미션이다. 매트리스를 시작으로 수면 경험을 완성시키는 제품 라인업을 가지고 있음. (매트리스, 베개, 프레임, 토퍼, 침구, 방수커버, 쿨매트 등등)
매트리스는 A타입과 B타입 두 가지 종류가 있다. A타입은 가장 폼 매트리스다운느낌을 구현해내기 위해서 개발된 제품으로 삼분의일 역사상 가장 먼저 출시되었다. 첫 제품이라 애착이 많이 가는 제품이다. 첫번째 레이어와 3번째 레이어의 점탄성으로 인한 포근한 느낌이 일품이다.
B타입은 A타입이 출시되고 약 10일 뒤에 출시되었다. 아직 한국에는 폼 매트리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많았기에 B타입은 폼 매트리스를 처음 사용하는 분도 바로 당일날부터 꿀잠을 주무실 수 있도록 폼 매트리스의 포근함과 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지지력의 절묘한 조화를 살리는 방향으로 개발했다.
결론적으로 어떤 제품이 많이 팔리냐? B타입이 전체 매트리스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적당한 포근함과 적당한 지지력의 완벽한 조화가 시장에서 더 소구 되는 것 같다.
만약 체험관에 방문하기 힘드신 분이라면 눈 딱 감고 B타입을 구매하시면 큰 무리가 없으실 것으로 판단된다. (훌륭한 실사용 리뷰 6000개가 이를 보증함 + 100일 체험 가능)
그렇다면 대표는 어떤 제품을 쓰고 있을까? 나는 A타입 라지킹 사이즈를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을 사용한 지 3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침대 속에 기어들어갈 때 너무 좋아!를 외치곤 한다.
참고로 사이즈는 무조건 대대익선. 공간이 허락한다면 라지킹 사이즈를 무조건 추천드린다. 사이즈가 커질수록 단위 면적당 매트리사 지지할 수 있는 capacity가 올라가서 사이즈가 큰 제품의 느낌이 더 좋다.
오늘 마침 우리 투자사 이사님이 침대 토퍼와 바닥 토퍼 중 뭘 사야 하는지 물어보셨다. 내가 대답한 내용을 있는 그대로 여기에 옮겨보고자 한다.
바닥에 놓고 쓰려한다면 무조건 바닥 토퍼를 추천한다. 그런데 여기서 사람들의 고민 포인트는 혹시 침대 토퍼를 바닥에 깔고 써도 되지 않을까? 에 있다. 그런데 성인이라면 왠만하면 바닥 토퍼를 선택하시라. 바닥에 놓는다면 이름대로 바닥 토퍼를 구비하는 게 우월 전략이다. 괜히 12cm 3개 layer를 적용한 게 아니다.
그다음 많이 물어보시는 건 바닥 토퍼와 폼 매트리스 중 어떤 것을 구매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들 물어보신다. 바닥 토퍼가 12cm 정도되니 25cm 두께의 폼 매트리스를 어느정도는 대체가능하지 않겠냐는 질문이다. (본인이 예민하지 않다는 걸 항상 강조하심) 깔끔하게 정리해 드리겠다.
예산이 충분하고 메인 잠자리로 사용할 계획이라면 무조건 폼 매트리스를 선택하시면 된다. 폼 매트리스와 바닥 토퍼 사이의 간극은 생각보다 매우 크다. 절대 좁힐 수 없음. 예산이 애매한데 메인 잠자리로 사용하실 계획이라면 조금 더 예산을 확보해서 폼 매트리스를 선택하시는걸 추천한다. 바닥 토퍼 개발시 메인 잠자리를 바닥 토퍼로 1달 사용해보고 내린 결론이다. 압점의 분산력이 토퍼는 매트리스를 따라갈 수가 없더라.
예산과 상관없이 공간상 제약이 존재한다면(사용하지 않을때 접어둬야 한다면) 바닥 토퍼를 선택하시면 된다. 바닥토퍼는 느낌상 폼매트리스 수면의 질의 65%까지 확보가능 하다.
매트리스 위에 올려놓는 토퍼를 고르신다면 무조건 침대 토퍼를 추천한다. 침대위에 바닥 토퍼를 올려놓게 되면 너무 깊게 잠기는 느낌이 들고 옆으로던 등으로던 누웠을때 자연스러운 척추곡면을 확보하는데 방해가 된다.
삼분의일 베개 라인업은 총 3가지이다.
하나씩 설명해보겠다. 삼분의일 베개에 대한 고민은 여기서 끝내시길..
삼분의일 매트리스 or 토퍼를 구매하신다면 무조건 숙면베개를 같이 구매하셔야 함. 폼 매트리스와 토퍼에 최적화 된 시중에 있는 유일한 베개라고 자부한다. (1500개가 넘는 후기를 보시라..)
다른 템퍼 폼 매트리스를 쓰는 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한다. 가끔 폼 매트리스를 쓰시는데 높이 정렬이 안되어있는 베개를 쓰시는 분들을 보면 당장 하나씩 선물로 드리고 싶다. 이건 영업비밀인데 폼 매트리스와 토퍼는 어쩌면 이에 꼭 맞는 베개의 선택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크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온몸 베개의 존재를 모르는 분들이 없게 하고 싶다. 제품을 개발하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온몸이라는 단어를 상표출원까지 했다는..
시중의 일반 바디필로우는 저렴한 솜을 채워 넣는 경우가 많아서 3개월 정도만 사용하면 숨이 죽어서 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삼분의일 온몸 베개는 매트리스를 재단할 때 발생하는 고품질 폼을 깍뚜기 폼으로 만들어서 이를 온몸 베개 안에 채워 넣었다. 그래서 10년 넘게 사용해도 꺼짐이 없다.
만약 본인이 옆으로 누워서 자는 분이라면 온몸베개에 주목. 옆으로 눕게 되면 매트리스와 접촉면인 어깨와 골반에 큰 하중이 생기게 된다. 이때 온몸베개에 한쪽 팔과 다리를 올려놓는다면 압점이 크게 분산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옆으로 주무시는 분들에게는 한개씩 선물로 드리고 싶은 제품..
숙면 베개, 온몸 베개를 개발해서 출시하고 고객의 반응과 피드백을 총 집합해서 마지막으로 나온 궁극의 베개가 바로 단잠 베개이다.
모든 면이 완벽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 오히려 삼분의일 베개 라인업에서는 평범해 보이는 그런 불운한 제품이다. 마이크로 화이버의 완벽한 느낌 그리고 베개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이너베개까지 갖추고 있어서 숙면 베개와 경추베개류의 못생김? 과 답답함 때문에 꺼려하시는 분들에게 너무나도 잘 맞는 제품이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음.
이상 대표가 압축적으로 적어본 삼분의일 주력제품 가이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by 삼분의일 대표
전주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