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잠깐 다른 이야기.
야심차게 한주를 계획했건만.
이번주 금요일 업데이트가 두렵다. 회사원이란게, 특히 사원은 한치 앞일을 알 수 없다. 회식만 없기를 바랄 뿐. 회식 가서 조금만 먹어야지 고기 안먹고 술만 조금 마셔야지하면서 가서는 삼겹살에 소맥을 흡입하고 후회한게 몇번 째던가.
어쨌거나 며칠이 더 남았으니 다이어트는 계속된다.
오늘은 내가 앓고있는 족저근막염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한다. 나름 Medical lab tech 전공자로써, 헬스잡지 매니아로써 주워모은 상식들과 내 경험담을 정리해 공유하려고 한다. 또한 사무실에서 발마사지로 기분 전환하는 방법도 공개한다.
어느날 부터 발바닥이 너무 아팠다. 자고 일어나서 침대에서 발 딛을 적마다 아프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걷는 동안에도, 가만히 앉아있거나 서있는 동안에도 찌릿찌릿한 통증이 와서 견디기 힘들었다. 몸이 원인도 모른채 계속 아프니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무언가를 할 의욕도 생기지않았다.
아픈부분이 살짝 볼록하게 뭉쳐있는 것 같기도해서 발마사지를 받으러 다녔다. 아픈 부분을 위주로 마사지를 해달라고 부탁했는데, 마사지사분이 그 부분을 누를적마다, 꼭 유릿조각으로 발을 꾹꾹 찌르는 느낌이었다. 고통에 몸서리를 치면서도, 시원한 기분에 꽤 많은 돈을 내고서 몇차례 마사지를 받았다. 그리고, 어느순간 탁! 하고 풀렸다. 나도 놀랄 정도로 한순간에 고통이 사라졌다.
한달 여쯤 지났을까, 통증이 다시 시작되었다.
월마트에서 무료로 하는 발 검사 기계로 발을 찍어 보았더니 발바닥에 아치가 낮고, 압력이 높다고 한다
살을 빼야하는 또다른 이유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이 높아지게되니,발은 늘상 학대당하게 된다. 다이어트 없이 마사지만으로 완치는 불가능한 셈이다.
더불어 킥복싱을 한다고 팡팡 뛰어댄것도 재발의 원인이다. 보통 달리기를 즐기는 러너들에게 족저근막염이 자주 생긴다고 하는데, 운동을 안하면 몸이 무거워 생기고, 너무 열심히 하면 발을 많이 써 생긴다고 하니 여간 까다로운 질병이 아니다. 참고로 달리기를 과하게 해서 생긴 경우엔 낫는 시점까지 운동을 자제해야한다고 한다.
마사지만으로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돈도 많이 들고) 다른 치료법을 시도해보았다. 첫번째로는 아래 사진처럼 족저근막 보호대 차기.영어로는 plantar fasciitis wrap 라고하는데 미국 스포츠 용품점이나 CVS 같은 약국에서 20달러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몸에 열이 많아서 무언가를 덧입거나, 심지어 양말을 신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않는데 이 보호대는 생각보다 괜찮았다. 이렇게 헐렁해서 도움이 돼?라고 생각했는데 확실히 발에 닿는 충격을 줄여주어서 통증이 많이 줄어들었다.
또 하나 도움이 된 것은 Moji foot massager. 동그란 플라스틱에 볼 여섯개가 박혀있는 디자인인데, 사무실 책상아래 던져 놓고 생각 날 적마다 수시로 발을 문질러준다. 좀더 자극을 주고싶다면 일어선 상태로 사용한다.
발마사지 기계를 가져다 놓고 사용해봤는데 원하는 부위를 정확히 마사지하기에는 이 제품이 더 낫다. 마사지 기계는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시끄럽기도 하고. 이젠 발이 아프지않아도 스트레스 받으면 기분 전환용으로, 발끝까지 혈액순환 잘되라고 수시로 자극해 준다.
또 한가지 방법은, 땡땡얼린 캔음료를 발밑에 놓고 앞뒤로 굴려주는 것이다. 시원하면서 족저근막을 풀어주는 효과가있다.
마지막 한가지는, 사실 족저근막염보다 기분탓 인 것같은데- 발의 반사구 중, 족저근막염 통증부위는 방광의 반사구다. 얼마전 방광염을 앓고나서 통증이 심해졌던것 같아 방광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
방광이 좋아지는데는, 물 많이 마시는 게 기본인 것 같다. 많이 채워주고 많이 비워주고. 방광을 자극하는 카페인 섭취를 줄이기위해 커피를 자제하고. 방광염에 좋다는 옥수수수염차도 수시로 마셔준다. 물 많이 마시면 방광에도 좋고 피부에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좋고. 일석삼조다.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풍기는 사람이 되려면 우선 내 몸이 건강해야 한다. 아무쪼록 내 경험담이 도움이 됐기를 바라며...남은 며칠도 화이팅. 직장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