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메이크업 아티스트와의 첫만남
토요일 아침.
아침 아홉시에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킥복싱 수업을 갔다. 오늘 수업을 더 기대하게 만든건 '메이크업 세미나'!
10시 15분 수업이후 11시 반부터 메이크업 세미나가 예정되어있어 잔뜩 부푼 마음으로 킥복싱장을 향했다.
메이크업을 원체 좋아하기도 하지만, 2월에 있을 촬영에 내가 직접 메이크업을 할지, 사진작가가 추천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추가비용을 감안하고) 작업을 할지 못 정해서 오늘 세미나를 보고 결정할 생각 이었다.
미국에 살지만 한국회사에 다니다보니 아무래도 한국식 메이크업, 매일 비슷비슷한 메이크업을 하게된다. 진한 메이크업은 고등학교 프롬파티 이후로는 해본 적이 없어서, 괜히 돈주고 어색한 화장을 받는게 아닌가 걱정되어서 마음을 못정하고 있었다.
수업이 끝나갈 즈음, 강사인 키아라가
"오늘 메이크업 모델을 할 사람?"
얼른 손을 들었는데 경쟁자는 4명!역시 키아라답게 오늘의 모델은 플랭크 시합으로 정하자고 제안했다.
한 시간동안 킥복싱한다고 신나게 땀흘리고, 플랭크 시합이라니.
승부욕 강한 여자 넷이서, (심지어 두명은 여군출신) 시합이 붙은 결과, 1등은 PJ.
예쁜데 독하기까지 하네. 가만히 있어도 예쁜데 얼마나 더 예뻐질지 부러운 마음으로 세미나에 참석했다.
(남자들이 보기에) 두껍거나 거부감들지않는 메이크업으로 컨셉을 잡고 질문에 대답해주며 수업이 진행되었다.
모이스처를 바른 후 첫번째는 눈썹!
사람마다 각각 맞는 제품이 있으니 사용해보되, 꼭 비싼 제품이 좋은 제품이 아니니 편견없이 시도해보기.
다만, 눈 화장을 먼저하고 피부 화장을 해야되는 이유는 그래야 수정하기 쉬우니까.
참여한 멤버들 대부분이 오일리한 피부로 메이크업이 금세 무너진다고 하자 추천한 제품은 Nurturing Force의 번들거림과 오일 컨트롤 크림. 하얀 크림을 손등에 덜어 메이크업붓으로 얇게 펴발라주었다.
어반 디케이 아이프라이머를 발라주고,
아이 섀도우는 팔렛트와 단품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 아래 사진처럼 발라주었는데 컨실러로 눈썹 아래를 정리해주고 아이프라이머 위에 연한 섀도 1을 넓게 펴바른후 < 자 형상으로 진한 섀도 2를 발라준 후 아이라인을 그리듯 더 진한 퍼플 섀도 3 발라주었다.
그리고 블랜딩!
블랜딩,블랜딩하고 다했다 싶으면 한번더 블랜딩!
얇은 붓으로 살살 섞어주는 느낌으로 블랜딩!
Tanisha가 블랜딩 하나만 배워가도 오늘 본전은 뽑은 거라며, 과하다 싶게 블랜딩해주라고 한다.
색을 다양하게 써보고 싶다는 내게 블랜딩 기술을 잘 익히는 것이 요령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이후에는 아이라인을 그리는데, 눈끝 밖으로 지저분하게 번진 아이섀도는 물휴지로 닦아 깔끔하게 모양을 잡아주기.
아이라인은 눈 중앙부터 끝을 살짝 올려 빼주었다. 오래가는 젤 아이라이너 타입을 추천했다.
아이라인까지 그린후 마스카라. 언더 마스카라는 종이 명함을 속눈썹 아래 대고 슥슥 빗어주면 피부에 안뭍히고 발라줄수 있다.
피부표현은 파운데이션 먼저 바르고 컨실러. 가려주고 싶은 부분에 컨실러를 얇게 펴발라준다.
언더 아이라인을 그리기전이 루스 파우더를 눈 아래 역삼각형으로 펴발라주었다.
그녀가 좋아하는 메이크업 포에버 HD파우더는 사진 촬영 중 깨끗한 피부표현을 해준다. 사진작가가 촬영후 터치업하는 수고를 줄여주어서 촬영 작업에 자주 사용한다고 한다.
발라준 파우더를 블랜딩하기전 언더 아이라인을 그려주고, 그위에 아이섀도 3와 같은 색상으로 라인을 한번더 그려준다.
그후에 메이크업 브러쉬로 얼굴에 발라주었던 HD파우더를 블랜딩. 남은 여분으로 이마와 턱도 쓸어준다.
자연스럽게 예쁜 분홍색 볼터치도 해주었는데...무슨 화장품이름이 이렇게 색시해!NARS브랜드의 'orgasm'.
그리고 핑크색 립스틱으로 마무리! 립스틱이 쉽게 지워진다했더니 립프라이머 사용을 추천했다. 플러스 립라이너! 그리고 메이크업 포에버 픽서를 뿌려 고정.
생각했던것보다 덜 강하면서, 미국느낌이 강한 메이크업을 눈앞에서 보자 Tanisha에대한 믿음이 생겼다.
그래 기왕 돈들이고 촬영하는거 제대로 해보자!
헤어에 메이크업까지 해서 120달러면...쇼핑 좀 덜하고 도시락 싸다니면 되지.
정말 열심히 몸만들어야지.
지난주 세운 룰 결과를 보면...1.5키로가 빠졌다.
하지만 MyFitnesspal 앱은 더이상 사용하지 않기로...기록하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잘 맞을 것 같은데, 나처럼 외근 잦고 일하면서 돌아다니는 시람에게는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다.
다음주에 사용할 앱은 Runtastic result 앱. 9.99불 내고 한달치 유료 플랜을 사용하기로 했다. 테스트 후 개인에 맞는 식단과 운동플랜을 짜준다고 하니 거는 기대가 크다.
요새 야근이 잦다보니 자꾸 킥복싱 수업을 빼먹어서 대체 운동을 위해 대안을 찾다 페북에서 발견한 앱이다.
한가지 또 새롭게 읽기 시작한 전자책이 있다.
자세 안좋기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데, 발레하면 자세가 좋아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한번 읽고 가능한 것은 실천해보려고 한다. 핸드폰에 다운 받아 틈틈히 읽고있다.더더군다나 바쁜 직장인을 위한 10분 스트레칭이라니! 확 끌린다.
다음 한주도 힘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