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매번 이렇게 벼락치기?
오늘은 제2503회 검색광고마케터 1급 시험 당일이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치르는 시험이고, 2시까지 접속하면 된다. 그전에 시험 보는 나를 촬영하기 위한 삼각대를 설치해두어야 하고, 또 책상 위에는 시험 볼 노트북, 빈 종이 한 장과 볼펜 한 자루, 신분증을 준비해야 한다. 또 그전에는 사전 테스트를 해야 한다.
약 일주일 전부터 출퇴근길에 틈틈이 공부를 해두긴 했으나, 저번 SNS광고마케터 시험이 쉬웠던 덕(?)에 기강이 해이해져 빡빡하게 공부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나는 또 절대무기를 꺼내 들었다. 벼락이 우르르 쾅쾅.
전날 퇴근 후 불금의 유혹을 뿌리치고 마저 공부에 임했다. 그리고는 다음 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간단히 해결한 뒤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오후 2시에 시작이라 생각보다 꽤 많은 여유가 확보되었다.
그 덕에 문제풀이 중심으로 슥슥 공부를 이어갔는데, 사실 요즘 실제로 검색광고를 돌리고 있기도 하고 마케팅 관련 업무를 7년째 하고 있다 보니... 용어들은 어려운 게 크게 없었다.(이러고 불합격하면 레전드)
산수에서 가끔 실수한 것만 확인하고 시험 때 잘하자고 의지를 다진 뒤 2시가 되고, 시험이 시작됐다. 주관식 문제가 있다는 점이 살짝 부담스러웠지만 다행히 풀만했다.
드디어 큰 데드라인이 있던 태스크가 하나 해결되어 전보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또, 본래 시험 접수의 목적이었던 ‘효율적으로 검색광고 매체 익히기’도 무사 완수하여 대만족이다.
실무를 하는 분이라면 1주일이면 충분한 시험! 처음 공부해 보신다면... 넉넉히 잡으셔야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