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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대화를 하는 방법, 마음읽기

독심술 아닙니다...

by 장주인

AC2에서 '마음읽기'라는 개념을 새로이 접했다. 인터뷰나 설득을 위한 자리 등 목적이 있는 대화에서,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한다.


마음읽기란?

마음읽기는 반영을 발화로 표현해 주는 것. 즉, 발화자의 표면적 의미 이면에 있는 의도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추론하여 말로써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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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읽기를 할 때 자주 발생하는 에러


누군가 "요즘 정말 일하고 싶지가 않아요. 재미도 없고요. 팀도 재미없어요."라고 했을 때.

자꾸만 질문을 하는 것 : "언제부터 그러셨나요?"

단순 반영 : "아, 오늘 일하기 싫으신가 보네요."


마음 읽기를 한다면?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돼서 민폐 끼치는 마음이신가 봐요"


윗길이란?

"그 사람의 의도를 읽어주는 것"이다.


연습 방법

연습을 위해 일부러 구성한 시뮬레이션에서 시도해 보는 것도 좋지만, 일상에서 써먹을 상황을 많이 만들면 좋다.

ex. 식당에 가서, 사장님이 뭘 했을 때 어떤 이야기를 해본 뒤 반응 보기. 또 다른 식당 가서 똑같이 해보고 피드백 받아보기.


그 외 팁들


(1) 잘 맞췄는지에 대한 결과를 실전에서 알 수 있는 방법

-> 반영이 잘 들어갔다면 이후 상대가 말을 더 많이 한다. (맞아요! 하면서)

맞으면 그건 그대로 좋은 대화에 도움이 많이 되고, 만약 틀렸으면 "그게 아니라~"며 조정을 할 텐데 이것 자체가 정보를 주는 것이므로 못 맞춰도 이득이다.


(2) 적극적으로 넘겨짚기를 빠르게 해야만, 목적에 더 효과적으로 다다를 수 있다.

마음 읽기를 통해서는 '윗길'을 걸어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딱 맞추려고 하기보다는 틀려도 된다는 마음으로 여러 시도를 해보는 게 중요하다.


(3) 메시지 너머의 것을 보기.

음, 어, 높낮이까지 보고, 비언어적인 것까지 잘 잘 캐치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중요하게는 그 사람이 말한 메시지만 보지 않고, 그 '사람'을 봐야 한다. 그 말을 한 사람이 평소 어떤 사람인가 잘 생각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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