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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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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 중

by 장주인

올린 지 6시간이 지났지만 아무도 조회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키워드를 잘못 잡은 것 같다. 내가 앞으로 경쟁력 있게 운영할 수 있는, 진입장벽 있는 채널 컨셉에만 매몰되어서, 콘텐츠 주제조차 너무 니치하고 대중적이지 못하게 잡은 듯하다.


너무 이른 판단 아니냐고? 그렇지만 같은 조건(방금 만든 채널, 처음 올린 영상)으로 쉬운 주제를 택한 친구의 영상은 초기 반응이 0은 아니었으므로 나름 합리적인 추론이다.


쉽게 얻은 건 쉽게 잃을 거라는 생각으로, 영상을 만들 때 리서치하는 노고가 더 들더라도 좀 더 신빙성 있는 내용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어디에나 있는 너무 쉽고 뻔한 내용은 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내 일에서 쌓는 전문 지식들을 일부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특정 타깃에게는 분명 수요가 있을만한 주제를 굳이 한 건데...


회사에서 하는 일은 B2B라서 기업 고객이고, 지금 내가 하려는 유튜브는 다수 개인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B2C였다는 걸 잠시 잊었다. 하하. 조금 더 콘텐츠의 난이도를 낮추고, 넓은 주제로 올려야겠다.


사실 내 장점은 꾸준함과 성실함인데, 갑자기 전문성으로 가져가려고 했던 것 같기도. 쉬운 주제로, 꾸준히 올리는 방향성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지.


그래도 이 모든 건 영상을 1) 만들고, 2) 올렸기 때문에 얻은 결론이다. 역시 행동을 해야 배울 수 있다!


ps. 이 채널을 버린다 생각하니 만들 때 괜히 구글 아이디, 채널명, 채널 프로필 이미지, 채널 소개 같은 부차적인 요소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 것 같다. 중요한 건 영상 그 잡채이거늘... 다음 채널에서는 영상 자체에 시간과 에너지를 더 많이 쏟아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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