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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생각을 타인과 잘 공유하려면

그냥 제 뇌로 들어오시면 안 될까요?

by 장주인

요즘 나의 관심사는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세상에 잘 공유하는 방법이다. 이전에 몇 번 이야기했던 주제이기도 한데, 소설이나 에세이를 쓸 때도 독자에게 충분한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피드백을 받은 적이 있다. 또, 회사에서는 동료에게 ‘조금 더 구체적인 항목을 알려주면 너의 생각과 내가 동기화되기 더 쉬울 것 같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물어보면 뭐든 다 잘 답변해 줄 수 있는데…


애초에 물어볼 필요 없이 명확하게 공유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스타그램에서 스타트업 소식을 전하는 정보성 계정을 운영한다. 계정 운영 측면에서도 같은 고민이 있다. "스타트업을 응원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전달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고민이다. 머릿속에 생각은 많은데 그것을 바깥으로 이미지/텍스트/계정 전반에서 구체화해서 드러내는 방식이 어렵다.


내가 인스타그램 계정 운영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스타트업(대표, 대표만큼 열심히 일하는 팀원, 그 기업 자체와 기업이 운영하는 서비스 포함)을 응원하기


그냥 단순히 “응원합니다”에서 그치지 않고,

실용적인 도움 주기 : 무료 홍보기회를 준다던가, 필요한 사람이나 기업, 기회를 연결해 주기

정서적인 도움 주기 : 지금 하는 일에서 분명 힘든 때도 참 많을 텐데, 본인에 대한 의구심이 들 때 그러지 않고 믿을 수 있도록 응원과 지지를 표현하기


마음은 이렇게 굴뚝같은데, 지금 내 계정을 그냥 겉에서 봤을 때는 이런 마음이 잘 느껴지지 않는 것 같다. 어떻게 시각적으로 또 구체적인 콘텐츠들로 이 마음을 표현하고 실제 작동하게 할 수 있을까?


현재 이 계정을 잘 키우기 위해서 인스타그램을 함께 열심히 올리는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소속되어 있는데, 좋은 기회로 전문가분들로부터 계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어떤 피드백을 주실지 기대가 되면서 또 무슨 이야기를 하실지 모르겠어서 약간의 두려움도 있다. 이틀뒤에 피드백을 받을 예정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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