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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Aug 28. 2019

첨벙하고 빠져 들 때



뛰어들어야 할 바다에 대한 정보도 없고 준비운동도 다 하지 못했습니다. 백사장에 즐비하게 서 있는 사람들이 순서 없이 마구 뛰어드는 것을 봅니다. 바닷물이 눈 앞에서 멀어진다는 아우성에 조급한 마음을 가져 결국 시간에 쫓겨 뛰어듭니다. 바다는 분명 밀물과 썰물이 있습니다. 얕아졌다가도 다시 꽉 찬 바다가 됩니다. 때를 기다리면 됩니다. 내가 첨벙하고 빠져 들 때를.

두려움에 휩쓸리지 말아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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