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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Dec 01. 2019

마음에게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숨기는 마음들이 굴러다녀
제각기 부딪히고 싶은 대로, 나뒹굴고 싶은 대로
자기만의 방향으로 간다 해도

모두 내게서 빠져나온 마음이기에
굴러갈 때마다 사랑하고 안아주리다

길고  밤을 구를 세상의 많은 마음이여
 밤에도 가로등 불빛이 너를 비출 테니
너는 결코 혼자였던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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