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주명 Dec 06. 2019

좋은 말



좋은 말이 뭘까 생각해봤다.

타인의 기분을 좋게 하는 말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내용이 전해지는 말이 좋은 말 아닐까.

단어와 단어 사이를 곱씹었을 때
기분이 나빠지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여백 사이에 아무 뜻도 없는 말이 가장 좋은 말이다.

그런 말을 하는 내가 되기도 어렵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다.

우린 말과 말 사이에 사는데
왜 이렇게 말 안에서 사는 건 늘 어려운 일인지 모르겠다.

따뜻한 말을 하진 못 해도 기분 상할 말은 하지 않아야지.







매거진의 이전글 모르는 사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