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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Nov 25. 2024

결국


결국 내가 되기 위해 살아가지


그게 나의 꿈을 이루는 것이든

나의 좌절을 맛보는 것이든

사람 사이 속에 존재하는 것이든

벗어나 낙원이라고 믿었던 곳이 그저 그런 곳이든

밤을 뒤척이며 뜬 눈으로 지새우든

새벽부터 일어나 멀뚱히 천장을 응시하든

새로운 일이 아무렇지 않게 되어 능숙해지든

미운 이가 잊히든, 누군가 삶에 등장하든

널 위해 희생을 하든, 날 위해 이기적이게 굴든

씩씩한 혼자가 되든, 함께 마주 보고 울든


그 어떤 일에도 결국 내가 되기 위해 살아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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