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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명 Jul 12. 2019

누구나의 삶



미움이 여전히 미움으로 그 자리에 있는 이유,
사랑이 여전히 사랑으로 그 자리에 있는 이유,
알지 못하는 것들을 계속 알 수 없는 이유,

미움이 거기 있어야 사랑이 사랑다워지고
사랑이 거기 있어야 미움을 미워할 수 있어
알지 못하는 것들을 알 수 없다는 걸 아는 것만으로
이 세상을 더 잘 알게 되지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것들이
나에게 조금 더 확신을 줘

이해할 수 없고
조화롭지 못한 삶은
누구나 겪는 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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