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람의 바닥을 알고싶으면 자영업을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들 한다. 실제 자영업자 입장에서 꽤나 공감하는 부분인데 필자가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사람들이 사과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초등학교를 다닐때부터 누군가에게 무언가 실수를 했거나 잘못을 저질렀다면 사과하도록 배웠다. 친구사이에도 가벼운 실수는 미안해. 라고 사과를 하는 법인데 소위 진상, 손놈이라 불리는 이들은 사과를 하지 않는다. 아니 사과하는 것을 창피한 일이라고 여기는듯하다.
최근 필자가 겪은 몇몇 사례들을 떠올려보자면
1. 담배를 사자마자 바닥에 담뱃갑 비닐을 버리길래 쓰레기통 위치 안내해드렸더니 쌍욕하던 중년남성.
2. 본인이 가격표를 잘못봐놓고 가격 안내했더니 가격표가 잘못 붙어있었다 항의하고 같이 가서 살펴봤을때 가격표에 문제 없음에도 화만 내던 중년여성
3. 술에 취해 딴 손님들이 있음에도 점포에서 부부싸움해서 말렸더니 쌍욕하던 젊은 부부.
모두 처음 보는 손님들이 아닌 매장에 물건을 자주 사러오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 모두 자신들을 가르치려하냐고 화만 낼뿐 사과하지 않는다.
사실 쓰레기를 실수로 버릴수도, 가격표를 잘못볼수도, 다른 사람이 있어도 싸울수도 있다. 하지만 모두 그걸 설명하거나 말린 사람에게 화낼 필요 없는 일이다. 모두 본인이 잘못한거니까.
하지만 사람이기에 화를 낼 수도 있다. 감정이란게 널뛰기하듯 컨트롤 하기 힘들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그렇다면 사과해야한다. 내 실수이기에, 나의 잘못이기에.
하지만 진상, 손놈들은 자신의 실수로 화를 내도 사과하지 않는다. 화를 낸것은 잘못이 아니지만 자신의 잘못을 지적한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매장의 점원에게 사과하는 일이 자신의 가치를 낮춘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사과는 결코 자신의 가치를 낮추는게 아님을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창피한 일도 가치를 낮추는 일도 아닌 오히려 낮아질뻔한 당신의 가치를 다시 바로 잡는 일이라고. 이런 사람들은 절대 이글을 읽지 않을 것임을 읽어도 자신은 아닐거라고 착각할게 분명함에도 이렇게 푸념을 늘어놓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