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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수 May 20. 2024

현명한 리더가 되는 5가지 질문

미국 대통령의 성공 실패 복기 by 피터 드러커

피터 드러커가 미국 대통령에 대해 분석한 글인데 경영에 접목할만한 지혜가 있어서 소개한다. (정치를 논할 생각은 전혀 없으니 혹시라도 오해 없기 바랍니다)


1. 피터 드러커는 ‘미래의 결단’에서 미국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를 복기한다

결론: 대통령의 성공과 실패는 그가 유능한가 무능한가 아니라 아래 규칙을 지켰는지 여부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1)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안다. 

가령, 선거 공약했다고 그것을 고집스럽게 밀고 나가서는 안된다. 트루먼 대통령은 뉴딜정책을 이어갈 생각이었으나, 당시 이슈인 외교 문제에 집중해서 성과를 냈는데 실제로 스탈린의 팽창정책을 막아냈다. 반면, 카터는 그의 비현실적 공약에 머물러 있다가 실패했다. 


(2)  한곳에 집중하고 이것 저것에 관심을 분산하지 않는다. 

레이건은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집중했다. 그는 실업의 어려움도 겪었지만 역사상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한 대통령이란 칭송을 받고 있다. 반면에 존슨 대통령은 베트남 전쟁, 국내 빈곤 문제 등 다양한 것들을 다 해내려 하다가 결국 실패했다.


(3)  확실한 것에 내기를 걸지 않는다. 

실제로 위험 없는 정치는 없기 때문이다.


(4)  사소한 일까지 깊이 관여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자신의 평판을 떨어뜨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자신이 직접 모든 일을 챙기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더 많은 참모진, 보좌관을 둔다. 실은 그들의 전문성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챙기려는 목적이다. 


(5)  행정부내에 친구를 두어서는 안된다. 

이것은 링컨 대통형의 좌우명이다. 그보다 링컨은 자신을 반대했던 사람들을 장관으로 세웠고, 후일에는 그들이 가장 충성스러운 인재들이 되었다. 


2. 이것은 대통령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한 조직의 리더로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덕목이라는 점에서는 공통적인 것 같다. 경영자로서 지나온 날 들에 대해 나 자신을 대입해 보았다. 여러분도 아래 5가지 질문에 대입하고 답변해보면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부하가 없더라도 셀프 리더십 차원에서 자신에게 대입해 볼 것을 권한다.)


(1)  나는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는가?  

조직을 끌어가려면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는 곧 고집과 신념을 구분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고, 변하지 않는 유일한 것은 변화라는 것을 인식한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그런 면에서 내가 현 조직에서 일을 맡기 전과 후, 혹은 부하나 동료, 고객의 말을 듣고 나의 생각이 바뀐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2)  나는 한 곳에 집중하고 있나, 아니면 이것 저것에 관심을 분산하고 있나?  

2013년 출간 후 지금도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책 중 하나가 “The One Thing, 단 하나에 집중하라” 다. 여기에서 제시한 질문에 답해보자. 


오직 나만이 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것을 불필요하게 만드는 단 하나의 일은 무엇인가? “ 


(3)  나는 올해 들어 확실한 것을 선택하고 있나, 아니면 리스크에 도전하고 있나? 

사업이나 경영은 리스크에 도전하는 일이고, 리스크가 클수록 성과도 큰 법이다. 나는 평범한 일을 따라가나, 아니면, 리스크가 있더라도 높은 목표를 추구하나? 리스크가 없다는 말은 진입 장벽이 낮다는 것의 다른 표현이다. 오늘 내가 도전하고 있는 제목은 무엇인가?


(4)  나는 직원들에게 주도권을 주기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가? 

내가 맡고 있는 조직의 R&R은 명확한가? 직원들에게 주도권이나 도전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서 직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하기를 바라고 있지는 않은가? 주도권이나 주인의식의 출발은 자발성 혹은 자기동기다. 


(5)  나는 사람들을 다양하게 발탁해서 쓰고 있나, 아니면 같은 인재들 과만 일하고 있는가?   

다양성과 포용성은 국가의 역사뿐 아니라 기업에서도 중요한 성공 요인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 5년간 내가 함께 일해온 직원들은 누구누구였나? 다양성 측면에서 검토해보라. 어떤 인재가 있었더라면 더 큰 성과를 내고 더 좋은 팀워크를 이룰 수 있었을까? 


독자분들 모두 현명한 리더가 되는 24년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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