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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수 Jul 13. 2024

오너 vs 직장인의 차이

나의 의견 vs 챗 gpt4.0 비교

최근 한 고객사 COO미팅에서 미래 조직과 핵심인재 충원을 논의했다.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는지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그 분이 오너와 직장인의 차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물론 부사장 타이틀을 달고 있는 자신도 직장인이라고 했다. 사실, 그는 현재 기업을 4배나 성장시켜 수천억 규모로 키우는데 크게 기여한 분이다. 의미가 있다 싶어 집에 와서 정리해보았다. ‘나는 오너인가? 직장인인가?’ 몇 가지 체크 포인트로 진단해보자. 


한가지 미리 이야기해둘 것은, 이것이 오너와 직장인의 차이를 제대로 설명하지는 않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직장인은 아래 둘 사이 중간 어디에 속해 있을 것이다. 비교를 위해 나눈 것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 

(전반부는 나의 의견이고 후반부는 챗 gpt4.0의 의견이다.) 


** 오너와 직장인의 차이 5가지 **

1. 시간 – 크로노스(물리적 시간) vs 카이로스(기회)

직장인은 월요일~금요일, 회사내에서 주 40시간을 생각한다. 

반면, 오너는 회사 안팎에서 카이로스, 즉 기회를 본다. 

2. 월급날 – 언제 월급날? vs 벌써 월급날? 

직장인은 월급날을 기다린다. 그러나 더디온다. 

반면, 오너는 월급날이 두렵고 빨리, 너무 자주 온다.

3. 변화 – 불변 vs 자주 바뀜

직장인은 한번 정한 것을 바꾸는 것을 싫어한다. 그것은 일관성이 없는 것이다.

반면, 오너는 언제든 바꾼다. 이번 것이 더 좋다는 김대표의 말이 들렸기 때문이다.

4. 아웃풋 – 프로세스 vs 돈 

직장인은 모든 과정에 에너지가 들어가기에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반면, 오너는 그래서 돈이 되었냐고 묻는다.

5. 말 – 명확한 기억vs 통합된 기억

 직장인은 본인이 하기로 한 것을 정확히 기억한다. 평가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오너는 무엇인가가 중요하다. 직원이 낸 아이디어도 자기가 낸 것으로 착각하거나, 자기가 한 말을 직원이 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고의는 아니다.


이제 이것을 챗gpt4.0에 오더를 주었다. 처음에는 오너와 고용인의 10가지 차이를 한 줄 문장으로 간단히 비교해 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너무 딱딱하고 재미가 없어서 강의에 쓰려고 하니 재미있고, 위트 있는 비교를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오너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코멘트들이 포함되었다. 


마지막으로 5가지로 압축하되 오너와 직장인간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결과를 보니 나름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물론 나는 챗 gpt를 매우 존중하면서 질문하고 중간중간 칭찬도 해주었다. 그간 경험을 보니 실제로 그럴 때 품질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 긍정적으로 접근한 오너와 직장인의 차이 5가지 (by 챗gpt4.0)**

1. 결정 권한: 창의적인 셰프 vs 솜씨 좋은 요리사

오너는 메뉴를 정하는 셰프, 직장인은 그걸 만드는 요리사. 셰프의 실험정신과 요리사의 솜씨가 만나 최고의 요리가 탄생한다!

2. 위험 부담: 줄타기 명인 vs 안전망의 수호자

오너는 서커스단의 줄타기 명인, 직장인은 그 아래서 망을 잡는 사람. 서로의 신뢰 덕분에 서커스는 안전하게 성공한다!

3. 근무 시간: 자유로운 새 vs 규율의 달인

오너는 자유로운 새, 직장인은 시계추처럼 정확한 출퇴근. 자유와 규율이 조화를 이루며 회사는 성장한다!

4. 책임 범위: 선장 vs 조수

오너는 배의 선장, 직장인은 배의 조수. 선장과 조수의 협력 덕분에 항해는 순조롭다!

5. 동기: 꿈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 vs 꾸준히 뛰는 조깅 매니아

오너는 꿈을 향해 달리는 마라토너, 직장인은 매일 꾸준히 뛰는 조깅 매니아. 목표와 꾸준함이 함께할 때, 더 큰 성취가 이루어진다!


마지막 코멘트는 아래와 같았다. “이렇게 발표하시면 좀 더 재미있고 청중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거예요.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어제 있었던 ATD Korea 2024 강의 중 JD Dillon이(미국 마이크로러닝 솔루션기업 수석 학습설계자) 한 말이 생각났다. L&D(Learning & Development)에서 AI를 활용하여 이전과는 전혀 다른 학습 생태계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취지에서 한 말이다. 

-  “’AI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AI를 사용하는 누군가가 빼앗을 것이다’는 말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렇게 바꾸어야 할 것이다. 

   ‘AI가 당신의 일자리를 빼앗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의 조직이 AI를 적용하여 업무 방식을 바꿀 것이다.’”


적용질문

1. 당신이 생각하는 ‘오너 vs 직장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2. (직관적으로) 내 업무 가운데 AI를 어느 정도 활용하고 있고 업무 생산성에 몇 % 도움받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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