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3배, 업무 몰입 6배의 비결

강점 개발하기

by 전준수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에서 속독테스트를 했다. 일반 그룹은 1분에 90, 빠른 그룹은 350 단어를 읽었다. 일정기간 훈련 후 2차 테스트를 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일반그룹은 150, 빠르게 읽는 그룹은 2900 단어를 읽어냈다.


노력이 재능을 이기기도 하지만, 재능 있는 사람의 노력을 따라가기는 어렵다. 가령,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서비스 기업은 인사웃음 훈련에 많은 에너지를 쓴다. 그러나 훈련 보다 선행 할 일은 원래 잘 웃고 인사 잘하는 사람을 선발하는 것이다. 없는 것을 개발하기는 쉽지 않다. 인재개발은 언제나 갖고 있는 것, 곧, 강점 개발이어야 한다.


(1) 강점은 근육과 같다 – 쓸수록 강화된다

갤럽은 전세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몰입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몰입 - 비몰입- 적극적 비몰입의 3가지로 분류한다. 적극적 비몰입은 자신이 몰입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의 몰입까지 방해하는 상태다.


전세계 직장인 1000만명 대상으로 상사의 접근방식에 따른 부하의 몰입도를 측정했다. 강점이나 긍정적 특성에 집중할 때 61%, 약점이나 부정적인 특성에 집중할 때는 45%의 몰입도를 보였다. 큰 차이가 아닌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적극적으로 비몰입하는 부하 비율은 각각 1%, 22%로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어떤 직장에 다니느냐 보다는 어떤 상사와 일하느냐, 상사가 강점에 집중하냐의 여부가 몰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개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먼저 본인의 강점에 집중해야 한다. 강점은 근육과 같아서 쓸수록 강화되기에 그 격차는 갈수록 크게 벌어진다.


(2) 강점 개발 계획서를 활용하라

피터 드러커는 목표에 의한 경영(MBO)을 주창하면서 몇 가지 방법과 충분한 연습이 있으면 누구나 목표 달성할 수 있다고 하였다. 현실에서는 어떤가? 실제로 목표달성이 쉽지는 않다. 이에 도움될만한 한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강점 개발 계획서다.


강점 개발 계획서는 일반 계획서와는 다르다. 나의 강점을 생각하고, 어떻게 그 강점을 활용하여 성과를 낼지 처음부터 계획에 반영하는 것이다. 여기서 강점은 갤럽의 5가지 강점일수도, 버크만 재능, 기업가적 강점, 혹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강점도구를 활용할 수 있다. (갤럽 강점 추천, 필자가 글로벌 강점 코치로서 활용해보니 정확도와 활용도 높고, 이 글도 갤럽의 생각 반영됨)


가령, 세일즈 계획을 세울 때도 대인관계, 마케팅, 혹은 분석강점이 있는 사람 등 각자의 강점에 따라 목표달성 방법도 다르다. 사람은 강점이라는 렌즈를 통해 세상을 보고, 그 강점을 사용할 때 자원투입 대비 큰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갤럽조사에 의하면 강점에 집중할 때 자기 삶의 질이 높다고 평가할 확률은 3배 더 높고, 업무에 몰입할 가능성이 6배 높다고 한다.


(3) 일반 피드백이 아닌 강점 피드백을 하라

강점개발계획서를 작성했다면, 피드백도 그 계획서를 따라야 한다. 아직 자신의 강점이 불명확하면 ‘강점 일기’를 써보는 것도 좋다. 가령, 내가 어떤 때, 어떤 일을 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고 강해진 느낌을 받았는지, 혹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다른 사람이 나를 칭찬한 때는 언제였는지 등을 두세 줄로 일기 쓰듯 기록하는 것이다. 가급적 그때그때, 매일 2~3개, 3주 정도 해보면 내가 어떤 강점을 갖고 있는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피드백할 때는 단순히 목표대비 점검이 아니라, 어떤 강점이 활용되어 결과가 좋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령, “고객을 많이 만나셨던데, 분석강점을 잘 살려서 고객맞춤 제안을 하셨네요. 매출 30% 초과 달성했고요. 정말 잘하셨네요. 그 다음 목표는 무엇이죠?” 라고 격려하는 것이다. 잘 해내지 못한 경우에도 강점활용 관련해 부하가 놓친 것을 피드백 하거나 그의 약점을 커버할 강점을 갖고 있는 인재를 붙이거나 시스템이나 도구를 제안하면 된다.


이처럼 강점에 집중하고, 강점 개발 계획서를 활용하고 피드백 하는 조직이 되면 조직 몰입도와 성과를 동시에 올릴 수 있고 건강하고 긍정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큰 유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적용 질문

1) 그 동안 당신의 강점을 알아주고, 격려해주었던 상사는 누구인가? 그를 통해 당신이 받은 느낌이나 결과는 무엇이었나?

2)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는 당신 혹은 부하의 강점 3가지는 무엇인가? 그것을 연간 계획서에 어떤 식으로 반영하면 좋을까?

3) ‘인재개발은 강점을 개발하는 것이다’ 고 했다. 조직내에서 강점 개발을 위해 현재 잘하고 있는 것과 보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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