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 커리어 변화와 생존 전략
(1) 잘하는 일을 선택하라
▶ 한 번의 선택이 당신의 30년을 결정한다.
은퇴를 앞둔 한 정신과 의사를 알고 있다. 그는 학업을 마칠 무렵, 부모님과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왜 정신과를 가려는 거니?”
당시 정신과 의사의 위상은 지금과 달랐다.사회적 인식도 좋지 않았고,주변에서는 그에게 소아과를 추천했다.
- 외모도, 목소리도 소아과에 어울린다고 했다.
- 당시 출생률이 높아 소아과가 가장 인기 있는 진료과였다.
- 소아과를 선택하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정신과를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정신과 관련 공부가 재미있고, 쉬웠어요. 남들은 어렵다고 하던데 저는 너무 몰입해서 잘 읽혀졌고 즐거웠어요. 내 일이다 싶었죠.”
그리고 35년이 지난 지금, 그는 성공적인 정신과 의사로 자리 잡았다. 반면, 당시 소아과를 선택했던 친구들은 인구 구조 변화로 인해 병원을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 배울 점
-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라.
- 남들은 어렵다고 하지만 나에게는 쉬운 일, 즉 강점에 맞는 일을 찾아라.
(2) 잘하는 것만큼 ‘지속 가능한’ 일을 선택하라
▶ "나는 지금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선택을 하고 있는가?"
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변화하는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가?" 를 고민해야 한다.
** AI가 직업에 미치는 변화 (주요 보고서 인용)
하나, 세계경제포럼 (WEF, 2023 미래 일자리 보고서)
- 2027년까지 전체 일자리의 23%가 AI와 자동화로 변화
- 8,300만 개의 사무직 일자리가 소멸, 반면 6,900만 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둘, McKinsey & Company 연구 결과
- 2030년까지 최대 3억 7,500만 명의 근로자가 AI와 자동화로 인해 직업을 잃거나 재교육이 필요
- 전체 노동 인구의 1/3이 새로운 직종으로 이동하거나 재훈련을 받아야 하는 상황
셋, Deloitte “State of AI in the Enterprise” 보고서
- 10%의 기업: 기존 직원을 재교육하여 유지 계획
- 80%의 기업: 기존 직원의 절반 혹은 대부분을 교체하거나 AI 로 대체 예정
** 손정의 사례
고등학생 때 손정의는 일본 맥도날드 사장 후지타를 찾아갔다. 비서를 통해 후지타씨를 만나게 해달라는 글을 전달, 결국 3분 면담을 얻어냈고, 30분간 만남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후지타는 말했다. “앞으로 컴퓨터의 시대가 올 것이네. 컴퓨터를 공부하게.”
손정의는 이 조언을 듣고 컴퓨터 산업에 뛰어들었고, 이후 소프트뱅크를 설립했다. 나중에 후지타씨를 소프트뱅크의 사외이사로 영입도 했다.
✔ 당신에게는 '미래를 내다볼 조언을 줄 사람'이 있는가?
✔ 혹은, 당신이 직접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 배울 점
- 내가 잘하는 일 +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일을 선택하라.
- 배울만한 멘토를 찾거나, 미래를 통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을 읽고 능력을 길러라.
(3) 호기심을 넘어 ‘학습 능력’을 갖춰라
▶ "변화에 적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배움이다."
** 피터 드러커의 3년 학습법
세계적인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100세에 가까운 나이까지 왕성한 저술 활동을 했다. 그가 시대를 초월하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었던 비결은 '3년 학습법'이었다.
✔ 3년마다 새로운 분야를 선택해 깊이 파고들었다.
✔ 3년 후에는 그 분야 전문가들과 대등하게 토론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예를 들어, 일본 미술에 대한 그의 깊은 조예도 일본 방문 후 3년간 집중 학습한 결과였다.
이처럼, 계속해서 배우고 새로운 영역을 확장하는 사람이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다.
** 김형석 교수 사례
100세가 넘어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김형석 교수. 그의 전성기는 60~65세, 5년이었다. 그가 60세를 앞두고 한 사람이 말했다.
"교수님은 이제 앞으로 5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 말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그는 절박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집중적으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5년에 60세 이전에 이룬 모든 것을 뛰어넘는 업적을 남겼다고 했다.
그렇다면, 변화속에서 커리어에 진심인 직장인에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그 중 하나가 피봇팅이다. 스타트업 창업자의 90%는 피봇팅, 말하자면, 변화 적응을 통해 성공했다는 통계를 참고할만하다.
** 직장인의 피봇팅 전략
하나, 새로운 프로젝트나 업무를 자발적으로 맡아보라.
둘, 자신의 핵심 역량을 다른 산업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탐색하라.
셋, 급변하는 시장에서 내가 적응할 방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라.
드러커처럼 준비할 수도 있고, 김형석 교수처럼 절박하게 도전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배움과 성장을 멈추지 않는 것이다.
▶ 배우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지속적인 배움의 시스템을 구축하라.
** 마무리하며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잘하는 것" + "지속 가능한 것" + "배우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지금 당신은, 10년 후에도 살아남을 선택을 하고 있는가?
적용 질문
1️. 내가 몰입할 수 있는, 남들이 어렵다고 하는데 나만 쉬운 일은 무엇인가?
2️. 내가 하는 일이 10년 후에도 존재할 것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변화 속에서 지속적으로 배우고 성장할 시스템을 구축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