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직원 경험을 위한 10가지 포인트
월가에서 1등을 달리던 젊은 증권맨이 있었다.
수많은 스카우트 제안 끝에 경쟁사로 옮겼지만 몇 달도 채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놀랍게도 이런 사례는 예외가 아니다. 왜일까? 답은 직원 경험에 있다.
하버드대 보리스 교수가 말한 5P ― Process, Platform, Product, People, Politics 중에서도 특히 People과 Politics는 넘기 힘든 벽이다. 사람은 익숙한 관계와 권력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업들이 이 사실을 알면서도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점이다.
현장에서 흔히 보는 장면도 같다. 어렵게 에이스를 영입했지만, 형식적인 온보딩만 거친 채 낯선 시스템과 경계심 어린 동료들 사이에서 고립된다. 높아진 기대와 압박 속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면 금세 의심의 대상이 되고, 결국 몇 달을 버티지 못한다.
이 문제는 개인 차원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M&A 과정에서도 똑같이 반복된다.
조직은 개인보다 훨씬 복잡한 유기체이기에 적응 성공 확률은 더 낮다. 여러 연구에서도 PMI(Post-Merger Integration)의 성공률은 최대 25% 안팎에 머문다고 한다.
그럼에도 많은 기업은 재무 자산과 브랜드 자산은 꼼꼼히 살피면서 정작 인재와 조직문화는 뒷전으로 미룬다. 특히 거래 성사 자체가 목적이 된 M&A팀이 주도할 때 그 위험은 더 커진다. 서양 속담처럼,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한 의도로 포장돼 있다.”
결국 개인이 새 조직에서 겪는 어려움은 M&A 상황에서 더 확대된 형태로 나타난다. 그래서 PMI의 성패는 곧 직원 경험에 달려 있다.
성공적으로 PMI를 수행한 기업들의 직원 경험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1️⃣ 인재밀도를 통한 성장 경험 – 최고의 동료와 함께하며 스스로 성장한다고 느끼는 경험
2️⃣ 목표 달성을 통한 성취 경험 – 이길 수 있는 게임에서 성과를 내며 자신감을 얻는 경험
3️⃣ 기업문화를 통한 긍정 경험 – 단순한 편의나 복지를 넘어, 일하는 방식과 문화가 사람을 긍정으로 이끄는 경험
물론 이런 경험이 자리 잡으려면 전제가 있다.
HR이 M&A 초기부터 깊이 관여해야 하고,
PMI를 이끌 드림팀이 실사 단계부터 함께해야 한다는 점이다.
정리하면, M&A의 성패는 직원이 어떤 경험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다음 글에서는 위의 세 가지 경험을 하나씩 풀어내 보려 한다.
� 세 가지 중, 지금 여러분의 조직에 가장 절실한 것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