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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수 Nov 12. 2023

"쿠팡 매출이 5배 올랐어요"

연결의 힘

1. 몇 일전 문자를 받았다. 

“ 000님이 가르쳐준 대로 했는데 쿠팡 매출 5배 올랐어요. 경영 전반적으로, 영업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어서 큰 도움 받고 있습니다. 멘토님, 정말 좋은 분 연결해 주심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큰 은혜 무엇으로 갚아야 할지요……”


2. 이랜드 퇴사한지 오래된 40대 초반 A 경영자가 있었다. 

퇴사했지만, 그를 매 분기별 만나 근황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고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한가지 놀랐던 것은 이랜드에 있을 때 배웠던 것을 재직자들보다 더 충실하게 잘 적용하고 성과 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3. A 경영자가 몇 달 후 현재 회사 일을 그만둘 것 같다는 소식을 들었다. 

훌륭한 인재기에 더 기여할 수 있는 곳으로 연결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S 기업이 생각났다. 


4. 10년전 인재경영 멘토링으로 만났던 S기업 대표가 있었다. 

당시 직원 20명, 매출 20억 안되던 기업이 지금은 직원 120명, 연 매출 150억의 견실한 기업이 되었다. 하지만, 2년 연속 성장이 정체되었다. 대표님을 만나 영업과 마케팅을 잘 하는 임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누었고,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5. A경영자와 S기업을 연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넉 달 전 A 경영자를 모시고, 경기도에 있는 S기업을 찾았다. 이 분이 S기업에서 일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함께 만나 현황을 설명 듣고 여러 의견을 나누었다. S기업에 갈 상황은 안되었지만 (다른 좋은 회사로 이직 확정) 대신, 6개월간 매월 한차례씩 만나 2시간 컨설팅 하기로 했다. 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기본 컨설팅 비용(시가보다 훨씬 저렴)은 부담하게 했다.


6. 쿠팡 매출이 5배 올랐어요.

중간 중간 만남이 잘 되고 있는지 묻곤 했다. 그러다가 지난주 다시 연락했는데 쿠팡 매출이 5배 올랐다는 소식을 보내왔다. 이 외에도 해외 진출 포함 A경영자가 도울 일은 더 있는 것 같아 기대되었다.   


7. 열매자체가 보답이다.  

서로 다른 루트 통해 알던 분들을 연결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니 참 기뻤다. 

S 기업 대표는 어떤 보답이 좋을지 내게 물으셨지만 5배 매출 오른 것보다 더 큰 보답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가를 바라고 한 일도 아니고 좋은 분들 연결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는 기대로 행했을 뿐이고, 잘 맞아 떨어진 것이다.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 법이다. 어쩌면 S기업대표가 그 동안 사회적으로 많은 선행을 해온 것에 대한 축복을 받으신 것 같다.  


8. 연결과 관련하여 사람은 3종류 중 하나다. 

이번 결과를 보면서 세상에는 3종류 사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연결해주는 사람 / 전문역량 갖고 돕는 사람 / 연결 받고 실행하는 사람


‘기회는 사건이기 보다는 사람이다’ 는 말을 어느 기업가에게 들었다. 그런데, 기회는 결국 만남을 통해 이뤄진다. 연결해주는 사람이 있고, 실제로 도울 수 있는 역량 있고 준비된 사람이 있다. 마지막으로 그것을 순수하게 배우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있을 때 성과가 나는 법이다. 


9. SNS를 생각하다. 

다양한 SNS가 있다. 10억명 가입자를 둔 링크드인, 페이스 북 등등 어느 시대보다 연결이 쉬운 때가 되었다. 

최근 SNS 통해 친구를 만나고 배우는 것이 나에게는 일상의 기쁨 중 하나가 되었다. SNS 연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일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한다. 


10. Connected, 행복은 전염된다. 

직접 연결된 사람이 행복하면 내가 행복할 확률은 15% 높아지고, 내 친구의 친구가 행복하면 행복확산 효과는 10%가 높아진다고 한다.(“Connected, ‘행복은 전염된다’ 중에서) 훌륭하고 열정적인 SNS 친구들이 있음으로 기쁨이 추가된 23년 가을이다.  


적용질문

1. 연결 관련하여, 나는 3종류 중 어디에 속하는가/ 속할 것인가? ? (과거, 현재, 미래)

2. 연결 통해 도움 받았던 적이 있는가? 있다면, 감사의 글이나 선물을 보낼 분은 누구인가? (다음주가 thanksgiving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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