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모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한 분의 말
어제 아침,
SKY 모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한 분께 연락을 받았다.
직장 생활을 거쳐, 지금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신 분이다.
청년들에 대한 고민을 나누던 중,
이번에 진행하는 청년 멘토링 <The Day of Youth 2025> 소식을 듣고
먼저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지금 00학과에서 여러 과목을 가르치고 있는데요.
학생들이 너무 눌려 있고, 우울하고, 기가 죽어 있습니다.
개별 상담도 꽤 많이 하고 있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이셨다.
“이 학생들이 결국 우리 사회의 미래이기도 하고,
제 자녀도 그들을 이어갈 세대이기에요.
그래서 미래를 생각하면 마음이 많이 쓰입니다.”
나는 이번 청년 멘토링이
청년들이 사회의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도,
그 현실을 이미 통과해 온 선배들과 직접 만나고,
산업 현장에 있는 리더들과 연결되는 자리라는 점을 설명드렸다.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들이 있고,
자신의 자리에서 버텨오며 성과를 만들어 온 선배들이 있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길을 만들어 온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사실 자체가
청년들에게는 ‘도전해볼 수 있겠다는 용기’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한참 동안 이야기를 나눈 뒤, 그 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음 주 월요일이 이번 학기 마지막 수업입니다.
그래도 마지막은 인간 냄새 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학생들에게 이 멘토링을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대학생과 청년은 미래이기 이전에 이미 현재이고, 현실이며, 사회 그 자체다.
이들이 느끼는 불안과 무력감은
앞으로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우리 사회 안에서 진행 중인 이야기다.
다행히 이번 <The Day of Youth 2025>를 계기로
청년들과 직접 마주하겠다고 말해주는
산업 현장의 선배들, 리더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이미 몇몇 기업들은 청년들과의 접점과
미래 채용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년의 내일은
혼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함께 길을 이야기해 줄 사람들이 있을 때
조금씩 구체적인 방향을 갖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