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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전준수 Mar 23. 2024

나 다움 시리즈 3

사명으로 살고 강점으로 꽃 피운다

최근 마이온(류태섭대표)에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3월 월간 토킹 ‘나다움’에서 Key Note Speaker로 서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때 발표한 것을 중심으로 세번째의 글을 올립니다.


1.’나다움’을 실현해가기 위해서는 ‘나는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이 질문은 철학적이고, 다 다룰 수도 없기에 오늘은 재능으로 좁혀서 생각해본다. 


나를 아는 것에는 ‘나의 재능’을 아는 것이 포함된다. 인간은 누구나 독특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다. 그것은 인간의 두뇌회로와 연결되어 있다. 인간에게서 유일하게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것은 두뇌 회로다. 15세가 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뉴런과 뉴런을 연결하는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내가 되어 가는 과정이다. 거기서 재능이 나온다.             

                                                                                                 

2. 그런데, 재능과 강점은 다르다. 

재능은 원래 내가 갖고 태어난 것인 반면, 강점은 재능에 지식과 경험이 더해져 만들어진다. 재능이 저절로 강점이 되는 법은 없다. 


그러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재능이 ‘원래의 나’이고, 여기에 지식과 경험을 더하면, 즉 시간과 에너지 등을 투자하면 강점이 된다. 다른 말로 하면 ‘재능에 다움을 입힌 것, ‘재능다움’이 강점이다. 


재능은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반복적 패턴이라면 그에 비해 강점은 완벽에 가까운 긍정적 결과를 지속적으로 내놓을 수 있는 능력이다. 재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지식과 경험을 투자하면 항상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게 된다.             

                                         

3. 그러면 그 강점을 어떻게 더 강화해갈 수 있을까? 재능다움을 가속화하는 방법말이다.  


두 골프 황제를 생각해보자. 골프황제 잭 니콜라우스는 "나보다 탁월한 천재들이 정말 많았다. 그들 때문에 의기소침해질 때도 있었다.” 고 했다. 또 다른 시대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동일하게 말한 내용이다.              

타이거 우즈가 천재골퍼라고 알려져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많다. 그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강한 훈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천재에 가까운 것은 맞는 것 같다. 다만, 그에게도 약점이 있었는데 바로 샌드 플레이다. 평균실력도 안되었다. 


그래서 그는 약점인 샌드에서 탈출하는 것에 에너지를 엄청 많이 쏟아 부었을까? 아니다. 오히려 그의 강점인 장거리 드라이브와 정교한 퍼팅 실력을 더 키웠다. 샌드에 공이 떨어질 확률 자체를 줄인 것이다. 강점을 강화하니 약점은 자연스럽게 커버되었다. 약점을 커버하는 것으로 챔피언이 될 수는 없다. 그저 평범한 선수에 그치고 만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골프 황제의 꿈을 이루었다.                                                    

우리가 강점에 집중해야 약점의 노예에서 해방되고 ‘나다움’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적용질문

1. 나의 재능은 무엇인가? 그 재능을 강점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얼마나 투자(지식, 경험 쌓기)하고 있나? 

2. 나는 평소 강점과 약점 중 어느 것을 더 많이 생각하고 있나? 강점을 강화하는 것 보다 약점 보완이 더 신경 쓰이지는 않는가? 타이거 우즈의 사례를 나에게 접목할 영역이 있다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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