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글은 조금 더 있다가 쓸 예정이었다. 아직 마음이 벌렁 거리고 있어 시간을 더 두고 싶었다.멘탈이 약한 사람이다 보니 힘든 일을 글로 쓰다 보면 그때 그 순간들이 다시금 떠올라 서걱 거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좀 더 딴딴하게 굳었을 때쯤 쓰려고 했다.
그런데 예전의 나처럼 아니 어쩌면 나보다 더한 마음으로 힘든 순간을 만나고 있을지 모를 어느 분 에게 댓글을 받았다. 혹시 라도 그분이 또는 그분과 같은 상황 속에 있을 누군가가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쓴다.
녹내장 수술 전 우리의 노력
세 번의 녹내장 수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