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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중희 Jan 07. 2023

새해 초부터 대박의 징조다


해가 바뀌어 2023년이 시작되었다.

멋들어진 까지는 아니어도 여느 때와 다르지 않을 평범한 새해를 맞이하게 될 줄 알았다

큰아들이 데려간 영화관에서 온 가족이 아바타를 관람했던 1월 1일 밤까지만 해도 말이다


원래의 계획대로 라면 프랑크푸르트로 향하는 아우토반에 있어야 할 시간에 우리는 렌터카를 타고 견인되고 있는 우리 차 꽁무니를 졸졸 뒤따르고 있었다

마치 수상한 남편의 뒤를 몰래 쫓고 있는 마누라처럼 말이다.


작년 연말 남편이 말했다 자동차 브레이크 가 조금 뻑뻑한 거 같다고 말이다.

그러나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다

13년이 넘은 오래된 자동차 지만 늘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지난겨울만 해도 자동차 전조등 이라던가 소소하게 자주 갈아 줘야 하는 부품들부터 겨울용 타이어까지 새로 바꾸느라 자주 카센터를 오갔고 그때마다 자동차 상태를 체크했었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우토반 뛰기 전에 확인 차원에서 자주 가는 동네 카센터에 예약을 했고 연초에 아침 일찍 자동차를 맡겼다가 그날 오후에 찾기로 했다.

그야말로 간단한 체크만 하면 끝날 줄 알았다.


자동차를 아침 일찍 카센터에 맡기고 점심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즈음이었던 것 같다.

카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운전석 브레이크가 연결된 곳에 부품을 갈아야 할 것 같다고 말이다.

예상견적이 1400유로 정도 나왔고 생각보다 비싸게 나왔지만 브레이크이지 않은가

그때 까지는 자동차의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그것이 붙어있는지 정확히 몰랐지만 안전에 직결된 것이니 그 정도는 들여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단지 하루 더 걸릴지도 모른다고 해서 프랑크푸르트는 못 가겠구나 싶어 조금 아쉬웠던 것만 빼면 말이다.


그렇다고 프랑크푸르트에 특별한 볼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연말까지 열심히 병원 일을 했고 새해 첫 주 일주일 동안 휴가를 냈다.

함께 일한 직원들도 우리도 쉬어야 에너지를 재충전하고 새해 더 열심히 일하지 않겠는가 싶어서였다.

아이들도 크리스마스 와 연말 손님 맞이 하고 난방기 공사 하느라 연휴 동안 내내 집에만 있었고 말이다.

그래서 큰아들과 딸내미가 각자 가야 할 곳으로 떠나기 전에 하루치기 가족나들이를 계획했을 뿐이다.

딸내미가 콕 집어둔 한국 카페와 엄마가 가고 싶은 한인 마트 탐방이 주를 이룰 예정이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꼭 어디를 가지 않아도 온 가족이 함께 라면 할 수 있는 것은 많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예전에 선물로 받아 킵해두었던 호텔 레스토랑 식사권을 이제 사용할 때 가 왔노라 하며 다음날 저녁 예약을 해 두었다.

그리고는 아이들과 볼링장을 갈까? 보드게임을 할까? 아니면 공원 산책을 나갈까?

하며 다음날 낮 시간의 계획을 세웠다.

그 이튿날 저녁이면 딸내미, 큰아들 순으로 모두 짐가방을 들고 다시 집을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날 아침 일찍 카센터에서 연락이 왔다 자동차를 찾아가라는 전화인 줄 알고 생각 보다 일찍 끝났네 하며 좋아하려는데 전화를 받고 있는 남편의 얼굴이 점점 굳어지고 있었다.

아이들이 틀어 놓은 음악 소리, 아침 먹는 소리 두런두런 이야기 소리 들로 멀찍이 떨어져서 전화를 받고 있는 남편의 말소리를 놓치지 않고 들을 수는 없었지만 어두워진 표정 만으로도 뭔 일이 터졌구나 직감할 수 있었다.


남편은 아침 먹고 얼른 카센터에 가 보자며 자동차에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뭐지? 싶어 괜스레 가슴이 두근거렸다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할 때가 더 불안할 때가 있지 않은가

엎어지면 코 닿을 때 있는 카센터로 걸어가면서 뭔 일일까? 를 아마도 수십 번은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기술적인 면 특히나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예상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몇 가지 없었다.


도착한 카센터 안에서 기술자 중에 대빵인 마이스터 아저씨는 우리 차 쪽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아마도 이렇게 자동차 바퀴 안을 속속들이 들여다본 것은 처음이지 싶다.

타이어를 벗은 바퀴는 이렇게 생겼구나 하며 감탄하고 있는 사이 마이스터 아저씨는 정확하게 문제의 지점을 가리키며 우리에게 설명을 해 주었다.


요약하자면 브레이크가 장착되어야 하는 운전석 쪽 바퀴에 나사가 부러져서 브레이크 부품을 연결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였다.

부서진 나사는 알루미늄인데 그 나사를 녹여낼 수도 없고 빼내려 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했으나 그 부러진 조각이 나올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지금으로는 나사가 부러져 연결 고리를 막고 있는 통 전체를 갈아 버리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했고 꽤 큰 공사라 했다.
그게 재료비에 인건비 하면 약 4000유로가 들어갈 것이고 그보다 더 들어갈 수도 있다고 말이다.

망연자실 난감해하고 있는 우리에게 마이스터 아저씨는 지금 당장 결정해야 하는  아니니 집에 가서 심사숙고해 보고 결정하라고 했다.

4000유로는 독일에서 평범한 시민 누구에게든 큰돈이다. 독일 친구들과 지인들은 "그 정도면 패차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잘 생각해!"라고 했고 그중 누구는 "그럼 차라리 부속품을 중고로 사서 조금 싼 카센터를 알아보는 게 어때?"라고 했고 또 다른 누구는 "중고로 부속품을 사는 건 위험해! 신어 보고 살 수 있는 신발도 아니고 말이야!라고 했다.


며칠이던 자동차를 맡아 주겠다는 카센터에 자동차를 두고 우리는 지금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최선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했다.

13년 된 중고차를 그것도 환경오염 때문에 사용을 권하지 않는 도시 들이 늘고 있는 디젤 자동차를 고치기 위해서 4000유로 한화로 약 6백만 원 들여 고치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어떤 대책이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중에  방법인 우리 차를 고치지 않고  차를 장기간 렌트 하거나 중고차를 구입하는  어떨까? 싶어 동네 자동차 대리점들을 두루 돌아다녀 보았다.

그리고 우리는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우선 자비로 소형 자동차를 장기간 렌트하는 것도 선지급 3 에서 4천은 들고 매달 3 유로 이상이 들어간다

선지급이 없으면 매달 내야  대여비가 올라간다.

장기간 렌트는 3 이상이었다.

그것도 대리점에 가지고 있는 자동차에 한해서 그렇다. 원하는 차종을 주문하게 되면 장기 렌트던 구입이던 1년 이상이 걸린다 했다.

팬데믹 동안 멈춰 있던 자동차 공장들이 많아 차량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말이다.

그 여파로 중고차 판매가격도 급등한 상태라 형편에 맞는 차량을 고르기 쉽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들도 다 커서 두 놈은 집에 없는 날이 더 많고 막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학교 다니는데 문제가 없고 우리도 병원 출퇴근 하는데 대중교통 이용하면 되니 자동차 없이 살아 볼까?

라는 생각도 했다 그러면 자동차 보험비, 기름값, 세차비, 소소한 부속품 수리비 등 자동차 정비, 유지비 몫으로 꾸준히 지출되는 돈들이 굳을 것 아닌가

생각해 보니  없이 살아도 딱히 나쁘지 않을  같았다 그런데 하나 걸리는 것이 있었다.

독일에서는 의료진이 환자가 있는 곳으로 진료를 가는 왕진이라는 시스템이 있다.

모든 환자에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니지만 우리 같은 개인 병원은 왕진할 일들이 꽤 자주 있다.


그때마다 자동차를 렌트하기도 번거롭고 또 병원에서 왕진 목적으로 업무용 자동차를 장기간 렌트 하는 것은 절차도 까다롭고 전기차에 한해서 가능했으며 그마저도 집에 솔라 즉 태양열 지붕이 되어 있고 자체 전력이 있어 언제든 자동차 충전이 가능해야 했다.

여러모로 지금 우리 차를 수리해서 최소한 이삼 년 더 타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 일지도 모르겠다는 결론으로 가고 있었다.

그전에 우리 집에서 멀고 인건비가 비싼 곳이라 평소 자주 가지 않던 아우디 대리점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우리 자동차는 약 13년 된 아우디 a4 다. 구입할 당시 킬로미터도 적게 뛴 3년 된 업무용 중고차였고 한번 사고가 났던 차량이라 그 당시 아주 싸게 나온 차였다. 왜냐하면 남들이 꺼려해서 팔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재밌게도 독일 사람들도 미신을 믿는 것 같은 구석들이 있다. 예를 들어 왼손으로 악수를 한다거나 네 명이 마주 보고 서서 악수를 할 때 동시에 손을 내미는 바람에 네 명의 손이 위아래로 엑스 자가 되면 재수 없다 던가, 생일 되기 전에 축하받으면 한해 내내 재수 옴 붙는 다 던가, 사고 난 자동차는 재수 털린다 던가 하는 것을 은근히 믿고 염두에 둔다.

우리는 독일 사람도 아니고 그딴 거에 연연하지 않으며 그 당시 가격대비 자동차의 연식도 상태도 색도 마음에 드는 차였다.

그때 당시 우리 형편에 매달 할부금을 값아야 해서 힘은 들었지만 그전에 탔던 다른 중고차들에 비해 수리 비가 많이 나온 적도 없었고 속 썩인 일 없이 잘 타고 다녔다.

물론 몇 번의 자동차 접촉 사고는 있었지만 말이다. 인간은 간사한 지라 그 사고들이 모두 상대방 차량이 일방적으로 낸 것이었지만 사고 날 때마다 사고 났던 차라 그런가?라는 생각이 나도 모르게 들 때면 말도 안 돼 라며 썩소를 날리고는 했다


어쨌거나 그동안 가지 않던 아우디 대리점으로 갔더니 역시나 달랐다. 럭셔리 한 대리점 센터 에는 보기에도 반짝 이는 새 차들이 들어차 있었고 그 옆 건물과 주차장에도 중고차 들이 늘어서 있었다.

반지르르하게 생긴 것만큼 이나 비싼 가격표를 이름표처럼 달고는 말이다.


대리점 정문에서 전후 사정을 이야기했더니 인포메이션에 있는 사무직원도 대충 상황을 감지한  같았다.

동네 카센터 직원은  물어볼 때마다 마이스터 아저씨 찾느라 바빴는데 여기는 이런 경우자주 보는 건가 싶었다.

대리점 가운데 손님들이 앉아 기다리는 곳에서 마시라고 놔둔 커피 자판기에서 라테를 뽑아 마시며 커피도 좋은 거 쓰네 라며 구시렁거리고 있을 때였다.

동글동글 인상 좋은 마이스터 아저씨가 우리를 불렀다.

아저씨 책상에 가서 우리 자동차 상태를 설명하고 핸디로 찍어온 사진을 보여주니 상황을 금방 알아보고는 역시나 나사를 빼낼 방법은 없으며 브레이크를 통째로 새것으로 갈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씩씩하게 컴퓨터로 견적서를 뽑기 시작했다.

견적서 에는 수리 시간이 2 정도 소요  것이고  1400유로 정도 든다고 조목조목 적혀 있었다.

나는 나도 모르게 여기 적혀 있는 이게 총액 맞느냐? 물었다.

동네 카센터에서는 같은 건으로 4000유로가 넘을 것이라는 견적서를 받았기 때문이다.


어안이 벙벙해 있는 내게 산타 할아버지 같이 생긴 마이스터 아저씨는 빙그레 웃으며 그렇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매해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는 ADAC를 불러 동네 카센터에서 아우디 카센터로 견인해 와서 수리에 들어가기로 했다

자기네 차니까 부속품도 따로 주문할  없이 가지고 있고 가격도 동네 카센터의 반도 안되니 이보다   좋을 수가 있나? 공짜 커피에 물도 주고  없이 다닐 며칠을 위해 30유로어치 전차 표도 공짜로 주었다.

모든 게 만족스럽고 역시 아우디 카센터 구나 싶었다.

다음날 견인차를 불러 우리 자동차를 아우디 카센터에 가져다줄 때까지만 해도 모든 일이 술술 풀리는 듯싶었다.


그런데 자동차를 맡긴 날 점심을 먹고 남편과 드라마 한 편 보려는데 남편 핸디로 전화가 왔다.

아우디 카센터의 마이스터였다. 자동차에 관한 복잡한 문제가 생겼다며 우리에게 30분 정도의 여유로운 시간을 들고 와 주기를 부탁했다.

왠지   좋지 않았다 이게  데자뷔도 아니고 갔던 카센터마다 매번 뭔가 문제가 있다 하면 크게  들어갈 로 귀결되지 않았은가.

거기다 30 동안 이야기 해야  일이 뭐겠는가 복잡스러운 일이라 읽고  들어갈 일이라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아니겠는가

"그래 동네 카센터가 사기 칠 사람들도 아니고 아무리 자기네 회사 차 라고 해도 가격 차이가 너무 난다 했다."

역시 아우디에서 그럴 줄 알았다 아우디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황금 같은 휴가 기간에 매일 자동차 대리점 아니면 카센터를 전전하려니 살짝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비 오는 날 오전 오후 근무 가듯 다녀온 카센터에 또 가려니 짜증이 났다.

상냥스럽지 않았을 것이 분명한 면상을 들고 마주한 마이스터 아저씨는 차분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했다

자동차를 열어 보니 브레이크 통만 새로 갈아서 될 것이 아니라 액셀레이터 쪽도 손을 보아야 될 것 같다고 말이다. 그것도 양쪽 모두.

그게 대략 견적 7000유로 선에 나올 예정이라는 말과 함께 말이다.


대략 난감한 얼굴을 하고 있는 우리에게 아저씨는 부드럽게 말했다.

"오늘 당장 결정 하시라는 게 아니니 집에 가셔서 심사숙고하셔도 됩니다!"


아놔 정말 입에서 쌍욕이 튀어나올 뻔했다 마이스터 아저씨가 아니라 이틀 내리 그놈의 심사숙고를 여기저기서 듣게 되고 그때마다 지불해야 될 돈이 뻥튀기되고 있는 이 상황에 진심 빡큐를 날리고 싶었다.

새해 벽두부터 울려 대는 심사숙고 올해 우리 집 사자성어가 될 판이다.


7천 유로 에서 이미 올라갈 데로 올라간 눈썹은 공중 부양을 하고 있었고 마이스터 아저씨의 친절 넘치는 손글씨로 적힌 직원 디씨에 이것저것 때려 넣어 5천8백 유로에 맞출 수 있겠다는 말에도 도무지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58 유로  7 유로  이미 우리가 생각한 한도액한참이나 웃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차분하고 자뭇 진진한 목소리로 마이스터 아저씨에게 물었다

"이 차가 당신 거라면 어떻게 하실 것 같아요? 패차 하실 건가요? 이견적에도 수리를 하실 건가요?"

아저씨는 복잡스러운 표정에 비해 심플하게 말했다.

"당연히 고쳐야지요 킬로미터나 차 상태로 보아서 말이지요!"

다시 한번 확인하며 나는 물었다.

"그럼 이번 수리를 하고 나면 몇 년이나 더 탈 수 있을 까요?"

아저씨는 조금 곤란한 듯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타느냐에 달렸지만 이삼 년 이상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험하게 타면 반년도 장담 못할 수도 있지만 말이죠"


남편은 결정을 하자는 표정으로 말없이 내 눈을 쳐다보았고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는 결국 큰돈 들여 브레이크 액설 레이터 어찌 보면 모터 빼고 자동차의 모든 것이라   있는 중요한 것들골라 수리하기로 결정을 하고 집에 오기  마이스터 아저씨에게  가지  확인을 했다.

"이젠 여기서 뭐가  나오지는 않겠지요? “

아저씨는 조금 황당 하지만 이해한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이게 다예요!"


집에 오는 

새해부터  돈을 보태줘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게  일인가 싶어 헛웃음이 나오다가 

연말에 난방기 고친 거며 들어가야  돈도 줄 서 있는데 이건  어쩌나 싶어 입맛이 씁쓸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부터 자동차를 카센터에 맡길 계획은 없었다 그저 남편이 브레이크가 조금 뻑뻑하다 해서 기름칠이나 하면 되겠지 했고 카센터에서 바로 예약이 돼서 갑자기 맡기게 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프랑크푸르트 다녀와서 한참 후에나가  수도 있었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자동차에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었는데 이대로 아우토반을 뛰었다면 어떻게 되었까?  생각해 보니 아찔 했다.

차 상태가 동네 카센터에서 여기 오는 것도 안 돼서 견인을 해야 하는 상태였지 않은가 말이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운전하고 다닌 하루하루가 위험천만이었던 게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군데 카센터를 돌아다니며 모든 문제를 알아내고 큰돈이 들어갈 상황이 악재가 아니라 이런 돈을 들여 고쳐야  만큼의 자동차로 위험한 운전을 하지 않았으니 호재인 게다.

새해 벽두부터 운이 좋았던 거다 이보다 대박 징조가 어디 겠는가?

세상에식구들 건강과 안전 보다  중한 은 그 어디에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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