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중희 Nov 14. 2017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옷장 정리를 하듯이....


To 애정 하는 독자님 들게...


언제 지나갔는지 느낄 새도 없이 그렇게 가을은 빠르게 사라 져 가고 이제 긴긴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식구들의 따뜻한 겨울 옷과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옷장에서 차례로 꺼내어 틈나는 대로 정리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독자님들 모두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지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한 번씩 대대적으로 벌리는 집안일 중에 하나가 옷장 정리가 아닐까? 싶어요 그 덕분에 서랍의 위치가 쓰임새에 맞게 바뀌 기도 하고 칸칸이 정리되어 있던 옷들이 그에 맞는 장소를 찾아 이동해서는 내년을 기다리게 되기도 하지요. 여러분들은 어떠 신가요?


저는 옷장 정리를 하다 보니까 문득  브런치 매거진 들도 각각의 쓰임새에 따라 이름을 다시 정하고 넣어 두었던 글들을 정리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물론 기존 매거진 들의 글과 내용의 중심은 그렇게 크게 바뀌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독자님 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꺼내 보실 수 있도록 정리라는 것을 좀 해야겠구나 싶었어요.


.. 옷장 문을 열어 놓고 서랍마다 가득 들어 있는 옷들을 밖으로 꺼내어 다시 정리하다 보면

"어? 나한테 언제 이런 옷이 있었지?" 싶은 옷들도 만나게 되고 이 옷은 한참 찾았었는데.. 여기 있었네.. 원래 여기 있을게 아니라 저쪽 서랍으로 가야 하는데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렇게 매거진 안의 글들도 이쪽으로 저쪽으로 비교적 더 맞는 곳으로 정리를 해보려고요.


어떻게 매거진 들을 정리할 계획인가 하면은요. 우선 1. 당신이 궁금할 독일 이야기는 이번에 새로 만든 매거진이에요.

이름에 나와 있듯이 독자님 들이 궁금해하실 이야기들 중에 정보가 나름 충실한 편인 글들이 들어가 있고요. 앞으로도 독일의 직장 이야기들을 비롯한 다양한 글들이 채워질 예정 이랍니다.


2. 그대와 커피 한잔 의 수다는 기존에 사진 한 장 커피 한잔이라는 짧은 글들이 들어가 있던 매거진의 이름을 바꾸었는데요 이름에서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독일의 예쁜 노천카페에서 독자 여러분과 마주 앉아 커피 한잔 마시며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듯한 분위기의 글들이 들어갈 계획이에요.


3. 구텐 아페티트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제가 운영하던 지금은 서재처럼 쓰고 있는 다음 블로그에서 사용하던 이름이에요. 독일어로 맛있게 드세요 라는 뜻이고요. 그때부터 썼던 글들... 독일 유학생활 이야기 그리고 독일 생활이 담겨 있어요.


4. 누구나 할 수 있는 간단 요리는 바쁜 엄마의 뚝딱 요리라는 매거진의 이름을 바꾸었고요.

요리에 자신이 없다 , 나는 요리는 재주가 없나 봐하는 분들도 도전해 보실 수 있는 초간단 유럽 요리 들이 담겨 있고요. 앞으로도 누구나 해 볼 수 있는 쉽고 간단한 유럽식 요리 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한국 주부 들도 그겠지만 독일 주부 들은 집에서 독일식 요리만 하지 않고 유럽의 여러 가지 간단한 요리 들을 가정에서 쉽게 하거든요. 


5. 독일의 자녀 교육 은 독일에서 아이 셋 키우기라는 매거진의 이름을 바꾸었어요.

기존에 글들 에는 독일에서 자라고 있는 저희 아이들 이야기 속에서 독일의 학교 교육 시스템과 독일 아이들의 취미 활동 등이 담겨 있고요. 앞으로는 독일의 교육 문화 그리고 독일 가정의 가정교육 등이 더 포함될 예정입니다.


6. 독일에서 하는 한국요리 강습 독일 사람들과 만드는 한국요리라는 매거진의 이름이 바뀐 건데요.

앞으로도 지금 까지 처럼 독일 문화센터에서 진행되는 한국요리 강습 현장과 식재료 이야기가 담긴 푸드 에세이로 풀어낼 예정입니다.

 

7. 정보 빈약 느낌 충만 유럽여행  은  일단 떠나면 여행은 시작된다 라는 매거진의 이름을 바꾸었는데요

제가 글을 쓰는 속도가 더디다 보니 실감 나게 그때 바로 써야 할 여행기를 시간을 놓쳐 밀린 것도 많고..

갑자기 떠나게 된 여행 들이 많아 정보 없이 무작정 번개 여행 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글 속에 여행으로 느낀 느낌들과 감성 들은 충만 하나 마땅히 참고하실 만한 여행 정보는 별로 없을 거예요.

글의 제목에 여행지가 적혀 있다 보니 검색으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혹시나 제대로 된 여행 정보를 기대 하신다면 별 정보가 없음을 미리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8. 매 순간 사랑하며 후회 없이 는 독일에서 쓰는 일상 에세이라는 매거진의 이름을 바꾸었어요. 저의 모든 글이 제 일상에서 출발 하지만 글의 성격들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매거진 에는

사랑, 가족, 행복 에 속하는 글들을 모으고 담을 예정입니다.

앞으로 저희 부부 이야기도 더 들어가게 되겠고요 독일 친구들 이야기도 더 들어갈 계획입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벌써 272 개의 글이 8개의 매거진에 나뉘어 들어가 있고 앞으로도 계속 더 늘어나겠지요.

지네 집 옷장 정리 끝에 매거진까지 정리 들어간 다소 엉뚱한 아줌마 덕분에 매거진들이 아직은 어수선 하지만 곧 독자님 들이 하게 글을 골라 꺼내 보실 수 있도록 정리되리라 생각합니다. 정리된 옷장 서랍처럼 요...

 

따뜻하고 뽀송뽀송한 늦가을 나날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독일에서 김중희 드림.






매거진의 이전글 초간단 럭셔리 양푼이 비빔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