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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원 Apr 17. 2018

기획자와 개발자가 만나면(남자 입장편)

side project: 멍카


앞선 글에서, 우리의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되었고, 어떻게 실행되었는지 소개가 되었다. 


그렇다, 기획자인 여자친구의 제안으로 앱을 크리스마스에 만들게 되었다. 

평소, 자기만족 및 재미로 개인앱을 만들던 나로서는 여자친구의 제안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었다. 


둘다 IT산업에 있다보니,  평소에 다양한 프로덕트에 대해서 토론을 했었던 사이였다. 

토론할때 중요한 점이 있는데, 의견이 대립 되었을때 서로 마음 상하지 않는 것이다. 나와 여자친구는 이런면에서는 서로 매우 쿨하였다. 


이렇기 때문에 감정보다 논리적 토론이 가능했는데, 이 부분에서 서로 깨닫게 되는 부분이 많아서 서로 많이 배웠다. 



어쩌다 멍카


아이템 선정에 있어서, 같이 시간을 보낼때 마다 얘기를 나누었다. 다양한 아이데이션을 했었는데,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의 문제점은 나 혼자 궁금하는 것이였다. 

 

그러던중, 여자친구 주변에서 강아지에 대한 엄청난 사랑을 가진 친구들이 많이 있엇던것을 평소에 알고 있었고, 다소 신선한 얘기였던


“개같이 벌어서, 개한테 다쓴다”는 얘기를 듣고, 



이부분을 더 파고 들어 가봤다. 



기존의 실수


기존에 혼자 취미로 만들었던 앱의 경우에는 시장성 측면에서 두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시장이 작다 

지속 사용성이 작다 


객관적인 실제 사용 수치를 보여드릴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더 비참해져서... (생략)


대표적인 케이스 2개를 자세히 말씀드리면... 

https://itunes.apple.com/us/app/calculator-hand-write/id1300291665

https://itunes.apple.com/us/app/단통법/id1141728566


기존에 개발했던, 손글씨 계산기의 경우에는 최근 딥러닝을 공부해보면서 만들어 본 앱인데, 

위의 두가지 문제외에도, 기존의 계산기 보다 효용성이 작고, 사용성면에서도 좋지 않았다. 

한마디로, “개구리다" ���? 

또 다른 단통법 앱의 경우에는, 핸드폰 가격 일일이 찾아보는것이 불편해서 만들었던 앱인데, 

시장이 한국에 국한되고, 지속사용성이 2년(약정 기간)에 한번 꼴이라, 좋은 아이템은 아니였다. 


이러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 봤을때, 아이데이션에서 나왔던 나의 제안은 제약사항이 있었다. 

그러다가 나온 아이템이 멍카인데, 위의 두가지 문제를 상대적으로 덜 가지고 있었다. 



찾아보기(feat. 리서치)

인스타그램에서 멍스타로 검색 해보았다 :) 


강형욱 아저씨(반려견 훈련사) 컨텐츠가 엄청 많다!


시장성과 지속사용성을 보면 

인스타에 “멍스타그램” 이라고  검색해보면 얼마나 많은 포스트가 있는지 알수 있다 

구글이나 유투브에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님만 찾아보아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해당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레퍼런스 및 리서치가 있었다. 

 친한 친구의 강아지를 너무나 사랑한 여자 친구의 이야기 

 건너서 아는 친구가 강아지 관련 사업을 하게된 이야기 

 동네에 있는 강아지 크루와 그 주인님들의 크루활동을 자주 목격 

 어떤 데이터 과학자로부터 들은 사람들이 강아지와 고양이 동영상을 많이 본다는 얘기 



시작

멍카를 해볼 이유가 생겼다. 

이렇게 크리스마스이브에 일이 시작 되어 버렸다. �





멍카

https://itunes.apple.com/us/app/meongca-camera-for-dogs/id136950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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