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면 무엇을 먼저 하나요?
아침에 하는 루틴은요?
그 루틴은 왜 하는 걸까요?
명상을 해요.
스트레칭을 하지요.
이불을 정리해요.
운동복으로 갈아 입어요.
미지근한 물을 마십니다.
어젯밤에 펼쳐 둔 책을 한 줄이라도 읽어요.
이건 습관이에요.
아무 생각 없이도 자연스럽게 하게 된.
이 루틴이 끝나면, 글을 씁니다.
여섯 가지 루틴은 그냥 하는 게 아니에요.
다른 걸 해내기 위한 준비입니다.
명상은 마음을 다독이고,
스트레칭은 개운한 몸과
달리기를 위한 예열.
이불 정리는 말끔한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운동복으로 갈아입는 건
나갈까 말까 고민을 없애는 장치에요.
운동복을 입었으니 나간다.
자동 세팅 값이죠.
여름에도 아무리 더워도 일어나면
꼭 미지근한 물을 마셔요.
밤새 비어있던 속을 달래기 위한 준비.
만성 위장병을 앓아 온 오랜 세월
터득한 생존 팁이에요.
한 페이지, 한 줄이라도 글을 읽는 건
글을 쓰기 전 하는 마음가짐이에요.
인풋이 있어야 아웃풋을 한다고 하죠.
독서를 게을리 하면 어느 순간
글이 나오지 않더라고요.
요즘 글이 안 써지고 부족하다 싶으면
책을 더 많이 읽으려 합니다.
인풋이 쌓여야 글이 풀어지니까요.
이 모든 건 미라클한 하루를
만들기 위한 준비입니다.
내가 원하는 삶으로 가는
작지만 확실한 나를 돌보는 방법이지요.
그것이 새벽 4시에 일어나는 루틴을
유지하는 이유입니다.
이 루틴이 대단해서가 아니에요.
내가 나를 잘 돌보는 방식일 뿐이에요.
그렇게 준비된 하루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덜 흔들리게 해주거든요.
늘 완벽하진 않아요.
어떤 날은 루틴 하나쯤 빠뜨리기도 해요.
그래도 괜찮아요.
이미 방향을 알고 있으니까요.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건
이른 시간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 시간에 깨어 있는 내가 좋아서입니다.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고요한 시간에
내 마음부터 살피고,
내 하루를 내가 먼저 만나는 그 감각.
그게 좋아서 오늘도 나를 깨웁니다.
우리는 각자의 방식으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그렇게 시작한 하루는 위로가 되고
어떤 날은 조금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지요.
일어나면 무엇부터 하나요?
아침은 어떤 결로 흘러가고 있나요?
당신의 아침은 어떤가요?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나를 사랑하는 시간 쌓아가기.
미라클 모닝 611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