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차이가 하루를 바꿀 수 있을까요?
기상 알람은 3시 58분쯤 울리는 것 같아요.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들었어요.
순간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벌떡, 일어났어요.
미라클 주니 방에 '굿 모닝' 인사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비몽사몽이었죠.
'오늘은 유독 눈을 뜨기 어렵네.'
'다시 누울까...'
생각은 그리하는데요.
몸은 신경도 쓰지 않고 움직였네요.
'생각과 몸이 따로인 건 뭘까...'
눈을 감은 채로 이불을 정리했어요.
'못 잤나? 잘 잤나? 왜 눈이 안 떠지지?'
'어? 머리가...'
머리카락이 벙 떠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거울을 봤죠.
푸하.
머리카락 상태가 ㅋㅋㅋ
완전 폭탄 맞은 것처럼!
거울 본다고 눈을 더 떴네요.
화장실에 들어갔어요.
'어? 무슨 소리지?'
'엥엥엥'
모기 있어요.
제주는 아직 더위가 남아서일까요?
그 소리가 점점 더 커지더군요.
제 눈도 함께 커졌습니다.
'모기 어디있지?'
구석구석 찾았지요.
알죠? 은근 거슬림.
앗, 보였어요.
조용히, 재빠르게 잡으러 다가가 철썩!
잡았냐고요?
아니요.
비몽사몽에 빨라봤자지요.
새벽에 다 살아나지 않은 눈.
노안으로 가까이는 잘 안보이는 눈.
모기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었어요.
'엥엥엥'
저를 놀리듯이 소리는 여전했네요.
'그래 너도 살만큼 살아봐라. 네 인생 인정.'
다시 방으로 들어왔어요.
모기 잡는다고 시간을 썼네요.
노트북을 열고 책상에 앉았습니다.
손가락이 가볍고요.
어깨에 뭉침이 없어요.
이 느낌 뭘까요.
눈이 개운해요.
몸이 무겁지 않아요.
마음도 별다른게 없어요.
어떠한 무거움도 없는 상태랄까요.
잠 다 깼어요.
못 잤는지 잘 잤는지 모르겠어요.
중요하지 않아요.
몇 분전까지 눈이 붙어 있었는지 조차 거짓말 같아요.
이 상태를 어떻게 표현해야할까요.
알람이 울렸을 때는요.
일어나기 싫었어요.
컨디션이 저조한 줄 알았지요.
루틴 동선에 따라 가볍게 움직였을 뿐인데요.
몸이 가벼워졌어요.
컨디션 좋습니다.
순간의 차이일까요?
미라클 모닝 600일이 다가 옵니다.
사계절의 새벽을 맞이했어요.
몸이 알아서 반응합니다.
그 시간 동안 쌓인 경험 덕분에 이렇게 됐네요.
숨 쉬듯 당연한 새벽.
자연스러운 일상.
밤 형 인간이라고 확신했던 저.
이제 완연한 새벽형 인간이 됐습니다.
오십 년을 불면증 환자로 살았던 저.
이젠 완전히 퇴원했습니다.
하루 중 새벽 리듬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이 시간을 맞이합니다.
미라클 주니 멤버님들과 함께.
"굿 모닝요!"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에 감사를 쌓기.
미라클 모닝 578일째.
미라클 주니 13기로 함께하는 중입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나아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