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뜨거워지는 찰나.
느껴본 적 있나요?
누군가의 한 마디가 나를 설레게 할 때.
사랑 고백만 두근거리는 건 아니지요.
타인이 건넨 한 마디.
책에서 읽은 한 문장.
카페에서 만난 그림 같은 구절.
어떤 하나가 심장을 강타할 때 있죠.
그 순간,
생각지도 못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선택은
고민할 새도 없이 행동으로 이어집니다.
그것이 내가 원했던 진짜입니다.
마음이 움직였으니까요.
나도 몰랐던
내 마음이 반응하는 순간이에요.
2년 전,
미라클 모닝을 그렇게 시작했어요.
『50대에 시작해도 돈 버는 이야기』
서점에서 우연히 샀어요.
평소라면 책을 구매하지 않았을 텐데요.
운명처럼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3년 후 지금과 똑같은 모습이고 싶은가
시도하지 않을 때 얻어지는 것은
후회와 가난, 바뀌지 않는 삶뿐이다.
- 50대에 시작해도 돈 버는 이야기. 서미숙
이 문장이 저를 흔들었습니다.
심장이 둘로 쪼개지고
그 안에 뭔가가 태어난 느낌이었어요.
그 책 속에서 나온 '닥치고 시리즈' 내용 중,
할 수 있는 건 다 했습니다.
할 수 없는 것에는 연연하지 않았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냥 그랬네요.
새벽 기상.
독서.
블로그에 글쓰기.
운동.
그렇게 미라클 모닝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없었지요.
두려움은 컸습니다.
그래도 했습니다.
마음이 원했으니까요.
내 안 깊은 곳에서 "해야 한다."라고
외치는 목소리가 매일 들렸으니까요.
새벽마다 미라클 모닝 글을 씁니다.
누군가는 매일 같은 글을 올린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래도 괜찮아요.
"주니야,
네가 쓰는 아침 글은 매일 비슷한 것 같아."
친언니에게도 직접 들은 말이에요.
그럴 수 있어요.
그래도 매일 씁니다.
2년 전 제가,
책 하나를 읽고 삶의 변화를 시작했듯
제 글을 읽는 누군가 한 명이 저처럼,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누가 읽을지,
어떤 상황에서 닿을지 모르지만,
분명 어딘가엔 마음이 반응할 사람
하나쯤 있을 거라는 믿음.
그 마음으로 매일 씁니다.
『오십에 만드는 기적』
책을 쓸 때도 같았어요.
딱 한 사람.
그 한 명에게 닿으면 된다.
그 사람의 심장에 닿아
변화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였어요.
어제 독서 모임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시작은 참 단순했지요.
갑자기, 마음이 하자고 하더군요.
그제 수요일,
대구에서 만났던 별자연님의 한 마디.
"토지 전권을 완독했어요.
올해 한 일 중,
잘했다고 칭찬하고 싶은 거예요."
그 순간, 2년 전처럼 두근두근.
심장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어요.
"우와. 별자연님,
토지 전권을 완독을 하시다니요.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 토지 읽기 독서 모임 해야겠어요."
"주니님 좋은 생각이에요.
토지를 읽고 싶어 하는 분들 많을 거예요."
토지 완독하기를 시작으로
대하소설 완독 프로젝트를 열었습니다.
사실 몇 달 전부터
새로운 챌린지로 고민이 많았어요.
생각만 할 뿐 선뜻 나서지 못했지요.
다른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었어요.
이미 구상을 마쳤고,
어제저녁에 모집 글을 올리기로
계획까지 세워 둔 상태였어요.
수요일, 대구에서 번개 같은 만남.
새로운 곳에서 빛이 보였어요.
제가 찾던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죠.
덕분에 전혀 생각지도 못한
'토지 함께 읽기 프로젝트'를 열었습니다.
결국,
계획을 부스고
예정에 없던 프로젝트를
예정보다 먼저 시작했습니다.
선명하게 마음이 반응했으니까요.
가슴 뛰는 찰나를 놓치지 않기로 한 지
벌써 2년이 되었네요.
책 한 권에서 시작된 기적이
또 다른 책으로 이어집니다.
『토지』와 함께 걷는 여정,
그 길 끝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변해 있을까요?
그 변화의 첫 페이지,
함께 넘겨보실래요?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내가 원하는 순간을 쌓아가기.
미라클 모닝 643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