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4시, 이불 안에서 정리되지 않는 마음에게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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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나요?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나요?


그 행동이, 그 생각이

오늘을 결정하고 앞으로는 나를 만듭니다.


640일 넘는 날 동안

미라클 모닝을 하다 보니

편안하게 몸에 새겨진 루틴이 있습니다.

생각 없이 몸이 알아서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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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주니 방에 굿모닝 인사를 남겨요.

새벽 방에 오늘의 시작을 알리고

어젯밤 닫았던 방문을 여는 행위입니다.


그때부터 일어나는 분들의 '굿모닝' 인사가

이어집니다.

혼자 있지만, 혼자가 아니라는 신호이지요.

은근 힘을 받는답니다.


'우리는 깨어있다. 우리는 함께한다.'


이 느낌은 서로를 결속하고,

루틴을 꾸준히 실천하는 동기를 주지요.



블로그를 열어 이웃님들 글을 잠시 보고,

스레드에도 짧은 글을 올립니다.


이른 시간부터 깨어

활발히 글을 쓰는 분들을 보면

자극을 받아요.


'나도 부지런히 나아가야겠다.'


흔들리는 마음을 잡을 수 있게 해주더군요.


누운 채로 명상과 스트레칭을 합니다.

몸을 이완 시키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상태가 어떤지 살펴봐요.

무리하지 않게 몸을 풀어 줘요.

밤사이 굳어 있던 관절들이 깨어납니다.

몸이 풀리면서 열기가 생겨나요.

춥다는 느낌이 없어요.

마음도 함께 따뜻해집니다.



양치질을 하고 물을 마십니다.

입안이 개운해지고

몸속까지 스위치가 켜져요.

남아 있는 잠을 몰아내 준답니다.



운동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오늘도 밖으로 나가겠다는 다짐이지요.

글을 쓰면 그다음에 뭘 하지? 하는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동작들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당연하듯 운동복은 늘 침대 옆에 있어요.

글을 쓰고 정신을 차렸을 때,

망설임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아. 나 지금 운동복 차림이지. 나가자.'



밖으로 나가 달리기를 합니다.

조금씩 해요.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지요.

겨울에는 더 무리하지 않습니다.

오래 하고 싶으니까요.

무릎이나 발목 부상으로

달리기를 멈추고 싶지 않아요.

매일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루틴을 하며 움직이다 보면

생각들은 정리되고 감사한 단어만 남아요.


'오늘도 감사합니다.

감동의 오늘이 열렸습니다.'


다른 생각들은 뭐였는지도 모르겠어요.

동작에 집중합니다.


하나가 끝날 때쯤,

그다음을 떠올리고 바통 터치를 하죠.

그렇게 몸이 깨어나고,

생각들이 하나씩 자리를 잡아요.


동작 하나하나에 마음을 실으니,

생각도 따라 움직여요.


어느새 시간은 흘러 책상 앞.

나는 다시, 나의 이야기를 씁니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온전합니다.




오늘 아침 당신은 어떤가요?


무언가 흐트러진 기분이 드는 날이라면,

다시 몸부터 움직여 보세요.

생각은 그 뒤를 따라옵니다.


아침은 늘 정신없고 버겁지만,

그 속에 단 5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그게 당신을 위한 시작입니다.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모든 순간의 나를 믿는다.


미라클 모닝 646일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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