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성공을 쌓아 갑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 단단해지지 않을까
그 정도를 생각했습니다.
미라클 모닝이라고 해서
대단한 걸 한 건 아니에요.
일어나는 시간을 지켰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나에게는 작은 성공이었어요.
새벽에 일어나
뭔가를 해내겠다는 마음은 없었어요.
그저 일어나는 데에 의미를 두었지요.
하루 중 아침이 가장 힘든 시간이었어요.
겨우 일어나
지각하지 않을 정도로 출근을 했고
아이들 챙겨 줄 여력도 없었습니다.
'망했다.'
'짜증 난다.'
'답답하다.'
그렇게 열었던 하루는
원치 않는 감정들로 이미 채워져 있었죠.
아침을 허겁지겁 시작하니
하루를 다르게 살아보겠다는 마음에는
더 많은 에너지가 들더군요.
하루가 다르게 지쳤고
몸도 자주 아팠습니다.
그런 날 밤이면
스스로에게 주는 보상이라며
잠드는 시간을 늦추곤 했습니다.
일찍 하루를 끝내기엔
괜히 억울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무의미한 시간을 쌓는 걸
알아차리지 못했네요.
그 위에 올린 모래성 같은 하루는
금세 무너졌습니다.
조금 다른 하루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처음 손댄 건 아침이었지요.
30분만 일찍 일어나 보기.
시작은 그랬습니다.
딱, 할 수 있는 만큼.
목표는 하나였습니다.
아침을 조금 덜 힘들게 맞이하기.
일어나기 위해 별 방법을 다 썼네요.
핸드폰을 거실에 두고
소리가 큰 알람을 준비하고
침대 헤드에 작은 조명을 달았습니다.
입으로 "벌떡" 말하며 일어나고
"정신 차려!" 혼잣말을 하기도 했고요.
밤마다 "주니야, 넌 할 수 있어."
스스로를 다독이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선언도 했죠.
내 삶에서 가장 어려운 아침.
30분만 앞당긴 하루는 조금씩 더 빨라졌고
지금은 새벽 4시에 이르렀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시간이 되었어요.
아주 작은 성공.
30분만 일찍 일어나는 것.
그런 날들이 쌓여
나만을 위한 시간이 되었고
내가 나를 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시작은 대단하지 않아야
오래갈 수 있다는 걸 이제는 알겠습니다.
꾸준히 채워가는 그 작은 성취가
자신감을 찾아주고 웃음을 짓게 했지요.
나만의 시간.
나에 의해 만들어가는 이 순간.
나를 위한 감동을 채웁니다.
오늘도 그렇게
내가 여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당신의 아침은 어떤가요?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더라도
자책하지 않기로 해요.
다시 조금씩 하나씩 하면 될테니까요.
내일을 바꾸려 애쓰지 않아도 돼요.
딱 하나, 할 수 있는 것을 시작하기로 해요.
당신은 오늘도 좋은 날 맞이할거예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나를 위한 시간 매일 쌓아가기.
미라클 모닝 650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