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 원래 그런 내용 아니었어요

새벽엔 마음이 먼저 나와요

by 사랑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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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입니다.

오늘 새벽도 어제와 같아요.

자연스레 반복되는 움직임. 낯익은 흐름.



다만, 머릿속 풍경은 조금 다릅니다.

어떤 날은 생각이 넘쳐나요.

오늘은 아무 생각이 없었네요.

아니, 정말 아무것도 없었을까요?

기억나지 않을 뿐,

무언가 지나가긴 했겠죠.



어느새 책상에 앉았습니다.

노트북을 열고 글쓰기 세상으로 입장.

처음 보는 글이 눈에 들어와요.

익숙한 이름도 하나둘 보입니다.



새벽에 블로그 입장을 먼저 합니다.

여전히 대단한 분들이 많아요.



새벽 4시.

저도 일찍 일어나는 편인데요.

이미 여러 글이 올라와 있어요.



'대체 몇 시에 일어날까?'

'예약 발행일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내려놓습니다.

이미 올라와 있는 글 자체로 좋으니까요.

벌써 자극을 받았어요.



하루에 3번의 글을 씁니다.

예약 발행은 하지 않아요.

새벽 글은 이렇게 지금, 바로 씁니다.

오후 글은 미리 써둔 걸 다듬기도 하고요.

그때 떠오르는 대로 새로 쓰기도 하지요.

그래도 예약은 하지 않아요.



그게 제 방식이에요.

글을 쓰고 정리하는 시간 속에서,

생각과 마음도 정돈되거든요.

어쩌면 미리 준비해야 하는 예약 발행이

더 부지런함을 필요로 하겠죠.

저는 그렇게까지 글감이 많지는 않네요.



그날 떠오른 글을 쓰는 편입니다.

물론 글감은 따로 쌓여 있어요.

이상하게 잘 꺼내지지 않아요.

그때의 감정과 지금의 분위기가

다를 때가 많거든요.

저도 좀 까탈스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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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힘에 부칠 때도 있어요.

하루 세 개의 글,

매일 이어가는 일이 쉬운 건 아니니까요.

머리가 하얘질 때,

글이 도무지 써지지 않을 때,

뜻밖의 상황이 마음을 무너뜨릴 때.

이유는 참 많습니다.

하지 않아도 될 이유들.



아직은 계속하고 있어요.

저에게 부여한 하나의 시험이기도 해요.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의무는 아닙니다.

즐기는 시간이에요.

마음을 주고, 신나게 쓸 수 있는 시간들.



글쓰기는 여전히 재미있습니다.

마음이 그래요.

지금 이 마음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그 또한 궁금합니다.

그대로 일지, 달라질지.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며

맞춰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직도 모르는 게 많아요.

그걸 깨우쳐 주시는 분들도 많네요.

글이란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여전히 좋습니다.



오늘 글도 참 이상하죠.

시작은 다른 내용이었어요.

'갑자기 비가 쏟아집니다.'

이 문장으로 이야기를 풀고 싶었어요.

결국 어디에도 들어가지 않았네요.

오늘 제 마음이 그렇지 않았나 봐요.



이래서 새벽 글쓰기가 더 좋습니다.

오늘도 제 첫 마음을 꺼내 놓았습니다.

저도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느껴봅니다.



오늘도, 우리 함께 써내려가요.

감사합니다.






당신은 어떤 새벽을 보내고 있나요?


지금 마음속에 떠오른 그 생각.

당신의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꾸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저 마음이 움직이는 순간을

기록해 보는 거죠.


당신의 그 마음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찰나를 즐기기.


미라클 모닝 581일째.



미라클 주니 13기로 함께하는 중입니다.

우리는 어떤 삶을 나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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