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 58분.
매일 알람이 울립니다. 아직 4시도 되지 않았지만, 저에겐 그 시간이 새로운 하루의 시작입니다. 어제 어떤 마음으로 잠들었든, 이 시간이 오면 다시 몸을 일으킵니다.
아쉬움이 있었던 날도 있고, 마음이 무거웠던 날도 있지요. 잘한 것보다 못한 것이 먼저 떠오르는 밤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런 마음이 아침까지 그대로 이어지는 날이 많았어요. 어제의 감정이 오늘까지 길게 따라올 것 같았지요.
미라클 모닝 750일을 새벽을 지나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더군요. 몸을 일으키고, 물을 마시고, 창문을 열고, 다시 숨을 고르는 사이 어제의 감정은 조금씩 어제 쪽으로 물러났어요. 대신 오늘이 오늘의 얼굴로 앞으로 왔지요.
새벽은 다시 시작하라고 말합니다.
어제는 지나갔고, 오늘은 이미 와 있다고.미련은 어제의 자리에 두고, 오늘은 오늘의 마음으로 열어보자고요.
알람이 울리면 오래 망설이지 않으려 합니다.
벌떡 일어나는 건 몸만이 아니라 마음이기도 하니까요. 어제를 끌고 가는 대신, 오늘을 새롭게 맞아들이는 쪽으로 나를 데려가 봅니다.
새로운 하루는 대단한 각오로 시작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그저 다시 일어나는 것, 다시 숨을 고르는 것, 다시 오늘을 살아보겠다고 마음먹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시작이 됩니다.
오늘도 그렇게 하루를 엽니다.
어제의 미련보다 오늘의 가능성을 앞에 두고,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또렷한 마음으로요.
어제의 마음이 어떠했든 알람은 같은 시간에 울립니다. 그 소리를 듣고 몸을 일으키면, 지나간 하루는 조금씩 뒤로 물러납니다. 이불을 걷는 순간부터 오늘은 다시 내 앞에 놓입니다.
붙들고 있던 마음을 내려놓고 오늘 쪽으로 한 걸음 옮겨봅니다. 새벽은 그렇게, 어제를 지나 오늘로 건너가는 법을 다시 가르쳐줍니다.
오늘 아침, 어제의 마음이 조금 남아 있더라도 그대로 시작해도 됩니다.
오늘이 왔으니, 오늘의 마음으로 다시 하루를 열어보셔도 좋겠습니다.
당신의 새로운 오늘을 응원합니다.
먼지 같은 성공이 쌓여 산이 되는 그날까지
나를 알아차리고 받아들이기.
미라클 모닝 751일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