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야구 : 매일 달라지는 중위권 순위 전쟁
월요야구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와~~~짝짝짝짝 (죄송합니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나니 전국에 내린 극한폭우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폭우가 그치자 이젠 폭염이 닥쳤습니다. 매일매일 오늘이 어제보다 더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연재해에도 연일 야구장엔 팬들이 밀려오고 중위권 순위다툼은 더 심해졌습니다.
하반기를 4연전으로 시작했지만 폭우로 많은 경기가 취소되어 약 2주 반을 엮어서 리뷰와 전망을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KIA와 NC 간에 3:3 트레이드가 있었습니다. 트레이드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 Chat GPT에게 불타는 KBO를 그려달라 하니 왜 이런... 심지어 팀이 11개네요
지난 결과 : 5승 1무 3패
우천 취소가 1경기 밖에 없었고 좋은 성적을 거두며 1위를 지켰습니다. 특히 KT에게 3연승을 거두는 등 한 시즌 두 차례 10연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두산에게 1승 1무 1패, SSG에게 1승 2패로 밀리면서 LG와의 게임차가 4.5게임에서 3.0게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9경기를 치르며 평균득점이 4.63점(6위)에서 4.59점(6위)으로 주춤했고 실점은 3.72점(1위)에서 3.74점(1위)으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대승률이 0.607(2위)에서 0.601(2위)로 떨어졌습니다.
금주는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다가 일요일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삼성을 홈에서 만나고, 6연패를 당해 분위기가 처진 KIA를 원정에서 상대합니다.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공동 5위 두 팀을 만나는데 1위 수성을 위해 4승 2패는 해야 안심이 되는 한주일 겁니다.
금주 예상 : 4승 2패
지난 결과 : 7승 2패
전반기 막판 점점 패전이 쌓이며 한화와 멀어졌고 특히 기세가 좋았던 롯데, KIA를 차례로 만나기에 보수적인. 전망을 했는데 보기 좋게 틀렸네요. 롯데에 2승 1패, KiA에 3연승, 두산에 2승 1패로 훌륭한 성적을 올렸습니다.
올스타 휴식기와 비로 1경기 쉬면서 다시 한번 한화를 추격하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기대승률이 0.626(1위)에서 0.622(1위)로 떨어지는 추세를 유지했습니다. 7월 24일 KIA에게 8:0으로 이긴 경기를 제외하면 1~2점 차로 이긴 경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실제 승률과 기대승률의 차이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평균득점은 5.17점(1위)에서 5.15점(1위)으로 소폭 떨어졌고, 평균실점도 4.00점(3위)에서 4.02점(3위)으로 소폭 늘어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주 KT를 홈에서, 삼성을 원정에서 상대합니다. 특히 투수력이 좋고 이미 괴물타자로 성장한 안현민이 버티고 강백호가 복귀한 KT를 넘어서야 한화를 추격할 동력 유지가 될 것입니다.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 결과 : 6승 3패
LG에게 1승 2패, 키움에게 2승 1패, KIA에게 3연승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1.5경기 차로 턱 밑까지 추격하던 KIA를 상대로 스윕을 달성하며 여유를 찾은 것이 큰 소득이었습니다.
기대승률을 0.469(8위)에서 0.489(7위)로 끌어올렸습니다. 평균득점이 4.87점(4위)에서 4.84점(5위)으로 줄어들었지만, 평균실점이 5.18점(9위)에서 4.95점(8위)으로 대폭 줄였습니다.
득점력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는데 투수력이 약해서 이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전망했는데 정확히 이 부분을 개선해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금주는 키움에게 3연승을 하고 3:3 트레이드로 분위기를 전환하고 오는 NC를 홈에서 만나고 주말에 고척에서 키움을 만납니다. 낙동강 라이벌 NC를 잘 넘기면 2위 LG와의 간격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금주 예상 : 4승 2패
지난 결과 : 5승 4패
롤러코스터와 같은 후반기 시작이었습니다. 한화에 3연패 후 NC에게 3연승, 삼성에게 2승 1패를 거뒀습니다.
특히 삼성과 1승 1패로 맞선 일요일 경기에서 0:3으로 지다가 9회말에 4점을 내고 역전한 것은 금주 탄력을 받기 좋은 경기였습니다.
기대승률은 0.542(4위)에서 0.528(4위)로 떨어졌지만 5승 4패의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평균득점이 4.46점(7위)에서 4.44점(8위)으로 소폭 떨어졌고, 평균실점도 4.10점(4위)에서 4.19점(4위)으로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래도 이겨야 할 때 이기는, 효율적인 야구를 했다는 뜻입니다.
실점이 조금씩 늘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득점력이 저조한 것이 KT의 여전한 고민입니다.
금주는 공수 균형이 가장 좋고 후반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2위 LG와, 지난주 원정에서 스윕을 한 NC를 다시 원정에서 만납니다.
특히 지난주 NC는 KT를 상대로 거의 힘도 못 쓰고 3연패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키움을 상대로 타격이 폭발하고 KIA에서 야수 3명을 영입한 NC와의 리턴매치가 관심이 갑니다.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 결과 : 1승 6패
전반기 막판 최고의 분위기였으나 오래 쉰 탓일까요? 우천취소 3경기 후 NC에 1승 한 뒤 LG와 롯데에게 6연패를 당했습니다.
부상복귀한 나성범이 부진하다가 다시 부상을 당했고 특히 불펜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기대승률이 0.525(5위)에서 0.501(6위)로 뚝 떨어졌습니다.
평균득점은 4.89점(3위)에서 4.80(6위)으로 떨어졌고 평균실점도 4.65점(6위)에서 4.79점(7위)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7경기 평균 6.57점을 내줄 정도로 마운드가 무너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NC와 3:3 트레이드를 통해 김시훈과 한재승을 영입해서 불펜을 보강한 것이 과연 효과를 볼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유망주인 홍종표와 정현창도 주고받았죠.
올해 좀 애매한 성적을 올렸어도 작년까지 주전급 야수였던 최원준과 이우성을 내주고 마운드를 보강할 필요가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당장은 이름값에서 앞선 선수들을 내주고 더 젊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받았습니다.
김시훈은 올해 성적이 좋지 않아도 몇 년간 NC의 주축 불펜투수로 롱 릴리프, 선발도 가능한 선수였습니다. 한재승은 150km/h를 넘나드는 좋은 구위를 가진 투수인데 올해는 조금 주춤한 상태 기는 합니다.
올시즌 두 선수의 성적으로 볼 때 당장 큰 도움이 될지는 의문입니다.
최악의 분위기와 트레이드 후 금주는 후반기 분발하고 있는 두산, 1위 한화를 홈에서 차례로 만납니다. 트레이드를 했다고 해도 힘겨운 한 주가 예상됩니다.
금주 예상 : 2승 4패
지난 결과 : 4승 3패
전반기 막판 NC에 3연패 하는 등 4연패 하며 8위로 떨어졌던 삼성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우천취소로 3경기 쉰 것이 반전의 기회였는지 키움과 1승 포함 SSG와 2승 등 다시 3연승을 합니다. 하지만 SSG에 마지막 경기를 진 뒤 KT에 1승 2패로 밀리며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에 순위도 8위에서 5위가 됐음에도 꼭 전반기 마지막 같습니다. 특히 일요일 KT에게 3:0으로 이기다 9회말 4점을 내주며 역전패한 충격이 너무 컸습니다.
시즌 내내 삼성의 롤러코스터 행보는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떨어지고 있던 기대승률은 0.562(3위)에서 0.579(3위)로 올랐습니다. 기대승률과 실제승률의 차이가 0.068에서 0.079로 더 벌어졌습니다.
평균득점이 5.13점(2위)에서 5.28점(1위)으로 크게 올랐고, 평균실점은 4.52점(5위)에서 4.51점(5위)으로 거의 유지했습니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임에도 그만큼 이기지 못하는 야구를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금주는 1위 한화를 대전에서, 2위 LG를 홈에서 맞는 일정입니다. 5할 승률로 공동 5위 3팀이 물려있고 8위 NC도 반게임차기 때문에 자칫 다시 8위로 밀릴 수도 있는 금주입니다.
금주 예상 : 2승 4패
지난 결과 : 3승 5패
우천 취소 2경기 후 4연패에 빠졌다가 회복해서 3승 5패로 후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순위는 6위에서 공동 5위가 됐습니다. 그만큼 중위권 혼전이 심했습니다.
특히 9위 두산에 2패 후 8위였던 삼성에 2패로 4연패하는 등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한화에 2승 1패를 기록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며 주말을 끝냈습니다.
8경기 동안 기대승률은 0.523(6위)에서 0.505(5위)로 크게 떨어졌음에도 순위는 5위가 됐습니다.
안 그래도 낮은 평균득점이 4.07점(9위)에서 3.95점(9위)으로 3점대로 내려앉았고, 평균실점 역시 3.89점(1위)에서 3.91점(2위)으로 다소 나빠졌습니다. 최정이 살아나긴 했으나 무기력한 타선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과연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SSG는 결단을 내릴까요?
금주는 하위권인 키움을 홈에서, 두산을 원정에서 만납니다. 문제는 후반기 두산이 만만치 않고 키움에도 마지막 대결에서 2패를 했습니다.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 결과 : 3승 4패
전반기 막판 5할 승률과 7위를 달성했으나 폭우로 인해 KIA와 1경기(패배) 밖에 못 치르고 이후 홈에서 KT에 무기력한 3연패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주말 타선이 폭발하며 키움에게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특히 주장 박민우와 김주원, 최정원이 꾸준히 잘해주고 김휘집이 잘해주고 침묵하던 김형준까지 살아난 건 좋은 징조입니다.
기대승률이 0.472(7위)에서 0.478(8위)로 올랐지만 순위는 떨어졌습니다.
평균득점이 4.72점(5위)에서 4.84점(4위)으로 올랐지만 평균실점은 4.99점(8위)에서 5.05점(9위)으로 도로 5점대가 됐습니다. 지난주는 점수를 많이 냈지만 실점도 많았습니다.
특히 라일리, 로건이 지쳤는지 성적이 좋지 않아서 안 그래도 약한 선발 때문에 불펜투수 소모가 많았습니다.
금주는 롯데와 원정에서, KT와 홈에서 리턴매치를 합니다.
두 팀 모두 버거운 상대지만 상대전적은 롯데에 4승 4패, KT에 5승 6패로 큰 차이는 안 납니다. 살아난 타선이 약한 마운드의 롯데와 강력한 마운드의 KT를 깰 수 있을까요? 반대로 약한 마운드가 두 팀의 타선을 버텨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KIA와의 트레이드로 김시훈, 한재승, 정연창을 보내고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영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정연창, 홍종표보다 나머지 선수들에 무게가 있는 트레이드인데요. 안 그래도 약한 불펜에서 2명을 보내고 외야수 2명, 그것도 두 명 모두 수비가 그렇게까지 좋다고는 볼 수 없고 어느 정도 고점을 확인한 선수를 받아왔습니다.
물론 현재 주전 외야수가 박건우, 손아섭, 권희동에 젊은 선수 천재환, 박시원, 내외야를 오가는 최정원 등으로 그 중간을 타격이 좋고 발일 빠른 최원준이 메워준다면 좋은 카드가 될 것입니다. 트레이드로 보냈다 다시 데려온 이우성은 수비는 좀 애매해도 한방이 있는 선수이긴 합니다.
특히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A급) 최원준은 30대 중후반의 주전 외야수의 미래를 대비하는 차원이라 생각합니다. 과연 시즌 후 NC는 최원준을 잡을까요?
사실 개인적으로 김시훈은 계륵이었지만 아직 젊은 파이어볼러 한재승은 꽤 아쉽습니다.
홍종표와 정현창은 실링이 높은 선수들로 평가되지만 아직 보여준 것이 없는 신인급이기 때문에 두고 봐야 합니다.
어쨌든 트레이드는 당장 결과를 알기 힘드니 지켜봐야겠죠.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 결과 : 4승 1무 3패
SSG에 2승, 한화에 1승 1무 1패, LG에 1승 2패를 기록하며 순위는 그대로였어도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했습니다.
조성환 감독이 잠실 라이벌 LG와 견제구 문제로 기싸움도 하고 부진을 거듭하던 양석환을 2군으로 내려보내는 등 후반기에는 뭔가 달라지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대승률이 0.453(9위)에서 0.476(9위)으로 많이 상승했습니다.
평균득점이 4.36점(8위)에서 4.44점(7위)으로 오른 것이 큰 요인이었으며, 평균실점도 4.80점(7위)에서 4.66점(6위)으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공수에서 좋아진 모습으로 금주는 6연패에 빠진 KIA를 원정에서, 역시 주춤하고 있는 SSG를 홈에서 만납니다.
특히 KIA는 6연패 직후 트레이드로 불펜을 보강했는데 과연 공격력이 살아난 두산이 어떻게 대처할지 흥미진진합니다.
금주 예상 : 3승 3패
지난 결과 : 1승 6패
7월 22일 롯데에 1승만 하고 모두 져서 현재 5연패에 빠졌습니다.
송성문이 고군분투하고 있는 타선과 달리 투수진은 대량실점을 많이 하고 있는데 거의 유일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마무리 주승우를 적은 점수차로 지고 있는 경기에 쓰지 않고 다른 불펜 투수가 나와서 무너지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승률도 0.295로 3할대 아래로 내려왔고 기대승률이 0.270(10위)에서 0.266(10위)으로 내려왔습니다.
평균득점이 3.67점(10위)에서 3.76점(10위)으로 올랐지만, 평균실점이 6.03점(10위)에서 6.23점(10위)으로 크게 나빠졌습니다.
홍원기 감독과 단장 경질 후에도 여전히 팀의 방향성을 모르겠습니다.
금주엔 SSG와 원정에서, 롯데와 홈에서 만납니다.
금주 예상 : 1승 5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