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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부엉이 J Sep 23. 2021

데이터로 보는 청년층의 어려움

재미로 보는 데이터 세상 읽기

좋은 일자리는 줄고, 사회는 양극화 되면서 청년층이 겪는 어려움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3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5포 세대(집, 인간간계)를 넘어 다 포기 했다는 N포 세대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청년층이 겪는 좌절감이 데이터에는 과연 어떻게 나타날까. 한 번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 '남친' '여친' 검색 결과(전 연령층)


놀랍게도 2016년부터 남친, 여친에 대한 검색량이 급감하였습니다. 보통 연인이 되어야 결혼을 하고, 결혼을 해야 출산을 한다는 점을 볼 때, 연애 자체를 포기하게 하는 사회 현실이 보였습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 '남친' '여친' 검색 결과(19~34세)


혹시 몰라, 19~34세로 필터링을 해서 검색하였는데, 우하향 그래표인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른 키워드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보았는데, 적합한 키워드를 찾기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이슈가 덜 되면서, 그 사람이면 검색할 수 밖에 없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습니다.

네이버 데이터 랩 '면접복장' 검색 결과(19~34)


이것저것 검색해보다가 '면접 복장'이라는 키워드를 찾았습니다. '면접 복장'은 보통 면접에 갈 사람만 검색합니다. 즉, 취업이 어려워서 면접에 가는 경우가 줄어들면 자연스럽게 검색량도 줄어들 것이겠죠.  




찾으면서 걱정이 들었습니다. "결과"를 정해놓고 찾아놓은 것이 아닐까. '데이트'를 검색해봤는데 일정했고, '고백' 키워드도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데이터도 데이터지만 해석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청년층의 어려움은 사실이기에 결과에 맞춰도 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애매한 경우에는 치명적인 오판을 부를 수 있기에, 절대 이렇게 생각해버리면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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